본문 바로가기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나들이 길

제부도와 영흥도(십리포 해수욕장, 장경리 해수욕장)

by 미소.. 2021. 3. 30.

27일 토요일 하루 종일 봄비가 내리고

다음날 28일 일요일은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아침에 딸 한데서 전화가 온다 제부도 갈 건데 함께 가자고...

비는 그치고 자욱한 안개가 덮여 가시거리가 짧은데 ... 바닷길이 열러 제부도를 들어가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곳 제부도는 그 중 하나이다.

이 제부도와 서신면 송교리 구간사이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번씩 썰물때면 어김없이 갈라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부도로 들어와 이곳에서 산책이나 할까 했는데 요즘 코로나로 해변 테크길과 등대 쪽도 통제를 해서 매바위 쪽으로 이동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 / 아침까지 비가 내린 탓에 안개가 걷히지 않아 시야가 별로
비 온 뒤 바람도 불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 겨울이 다시 오는듯한 날씨라 그런가 나들이 객들도 별로 없네
추운 날씨인데도 갯벌 체험하는 사람들도 보였고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 가까이 와서 바라보기도 하고
이곳 매바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데...

첫째. 해가 최대한 우측으로 이동한 12월~ 2월 초 라야하고 

둘째. 일출시간과 간조시간이 거의 일치하여 일출시간에 물이 최대한 멀리 빠져 세 번째 매바위까지 진입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 물론 맑은 날이여야하는데 이런 조건을 다 갖추는 날이 일 년에 10여일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사진은 빌려온 사진)

서해바다 니까 일몰이야 흔히 만날 수 있겠지만 이것 또한 쉽게 만날 수는 없겠지 (빌려온 사진) / 나도 이런 사진 찍고싶포
이렇게 제부도에서 매바위 주변에서 산책을 하면서 노닐다 바닷물이 다 들어오기 전에 영흥도로 출발

영흥대교 / 길이 1,250m, 너비 9.5m, 왕복 2차선으로 2001년 11월 준공하였으며

국내 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해상 사장교로 한국남동발전(주)이 영흥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함께 놓았다.

이 다리로 인해 그동안 인천과 영흥도를 오가던 1시간 거리의 뱃길이 육로로 바뀌었고, 이미 2000년 11월 완공된 선재대교로 

이어진 인천-대부도-선재도에 영흥도가 추가되어 모두 육지와 연결되었다.  서울과의 근접성으로 새로운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흥대교가 바라보이는 수산물 직판장 옆 동 2층 만수네 회센터에서 요즘 제철인 주꾸미 볶음과 간재미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는데 깔끔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상차림에 기분 업
주꾸미 볶음과 간재미 매운탕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가 탱글탱글 어찌나 싱싱하고 맛나던지 그리고 간재미 매운탕도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에 배가 빵빵...

전에는 남편이 회를 좋아해 수산물 직판장에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추워 2층으로 올라왔더니 이곳 2층으로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동영상으로 찍고

소화도 시킬 겸 등대 쪽으로 산책이나 할까 하고 가니 철문이 굳게 닫혀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쌀쌀한 날씨에도 찾아왔다고 반갑게 맞아주는 갈매기
십리포 해수욕장도 거닐고
해변 테크길로 가 볼까
암벽에 붙어사는 해국도 보이고 간신히 매달려 있는 나무도 보이고
전망대에 올라가 십리포 해수욕장과 해변 테크길도 바라보는데 바닷물이 제법 많이 들어오고 있네
부연 안개로 소무의도와 멀리 송도 국제도시도 보이지 않아 해수욕장과 해변 테크길과 소사나무 있는 곳으로 산책을 하고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와서
장경리 해변도 거닐어보고
지금 계속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는데 여름철 해수욕 어떻게 할까 궁금...

이곳에는 캠핑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 할 듯...오른쪽 야외 테이블도 예약해야 하나보다 번호가 있으니 말이다

예약 없이 오면 앉아 쉴 곳도 마땅치 않을 것 같아 보였는데...
이렇게 또 하루의 나들이 길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나의 사랑스러운 딸과 사위 함께해 주어 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