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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내가 살고 있는곳

요즘

by 미소.. 2020. 7. 3.

장맛비 인지 연일 내리는 빗속에 우산을 쓰고 뒷동산으로 오르는데
연일 내리는 장맛비에 아무도 없는 산길을 나 홀로 거닐며 안갯속으로 걸어가는데
텅빈 이곳을 지나
다른 날 같으며 동네 어르신들 열심히 운동하고 계실 이곳
비가 내려도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 있어 초등학교가 보이는 곳까지 갔다가 내려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산책하면서 만보 걷고
어느날 딸이 시화방조제로 낚시를 가자고 한다. 난 낚시 좋아하지 않는데...
썰물 때라 물이 빠지고 있어 낚시가 될지 의문이고 그래도 왔으니까 자리를 잡아야겠지
남편과 딸은 낚시를 한다고 내려가고
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심심해 사진도 찍어보면서
민물 때면 낚시꾼들이 이렇게 많은데...빌려온 사진
지금은 썰물때라 낚시꾼들도 별로 없고...대신 갈매기가 옆에 와서 놀자고 하는데...새우라도 주면서 놀아야 하는데 새우,갯지렁이는 낚시한다고 가지고 내려가 없는데 이를 어찌하노...
먹이도 주지 않으니까 날아가 버리고
낚시는 안 하고 뭘 합니까?... 썰물 때라 고기가 모두 빠져나갔나 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난 지루해 지기 시작하고 책을 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음악을 들어도 지루하긴 마찬가지라
해 질 녘 휴게실에서 간단한 간식으로 저녁을 먹고 주변을 산책하기로 하는데 곱게핀 꼬리조팝나무 꽃이 있어 찍어주면서
전 같으면 타워 전망대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도 느껴 보련만 요즘은 코로나 땜시로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멀리 송도 국제도시 야경도 바라보는데 부연 시야 땜시로 흐릿하게 다가오고...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능소화
오늘은 비도 안 오고 날씨가 좋은 것 같아 등산 갈까 했는데 남편이 친구들과 등산 가기로 약속되어 있다고 해 난 아침에 산책하고 이렇게 집에서 방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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