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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집중호우가 내린 뒤 탄천의 모습

유난히 긴 올 장마 / 연일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은 그야말로 쑥대밭을 만들었는데... 잠시 장맛비가 소강상태라 탄천으로 산책을 나간다.

 

이 탄천에도 얼마나 큰 물이 휩쓸고 지나갔는지 적실히 보여주는데... 어디서 떠내려 왔는지 풀숲에 플라스틱 의자가 나 뒹글고
이곳은 탄천의 상류지역인데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으면 광교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이토록 세차게 흘러갔을까...
물고기도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다 물이 빠지면서 미처 피신 못해 이곳에서 떼죽음 당했고
급류에 휩쓸려가다 풀숲에 남아있는 물고기를 백로와 오리 그리고 왜가리가 모조리 잡아먹네... 물고기 잡아먹는 너희들 미오
왼쪽 화살표 그곳까지 물이 차 올랐던 흔적이 남아있고
물살의 위력을 보여주는 듯...나무가 다 쓰러졌네
급류에 떠내려가던 쓰레기들이 걸려있고
물이 빠지면서 하나둘씩 나와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는 모습이 보이고
오리 두 마리가 물살을 요리조리 타면서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이곳에도 급류가 휩쓸고 지나갔던 흔적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달맞이 꽃에 날아드는 벌...집중호우로 꽃가루가 남아 있으려나...
사위질빵도
나팔꽃도
집앞 공원에 한창 피고있는 배롱나무꽃
중부지방은 오늘로써 장마가 끝이 났다고 한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에 가끔 해를 볼 수 있는데 얼마 만인지 아마 한 달도 더 넘은 것 같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데...

코로나19   5개월 전 악몽이 되풀이되는지 서울과 수도권 집단 감염 초비상이 걸렸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 집단 감염으로 어제는 166명 오늘은 279명이 확진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올까 우려스럽다.  하루속히 백신이 나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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