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

천북굴단지 . 태안 천리포수목원...1

2월 29일 목요일
딸이 시간이 있으니 나들이 가자고 한다.
그래서 겨울이면 생각 나는 보령에 있는 천북굴단지 가서 굴구이 먹기로 하고 출발을 한다.

 

천북굴단지에서

 

올 때마다 굴구이 먹었지만
이번에는 굴찜을 먹기로 하고 굴찜과 굴밥 그리고 굴칼국수까지 시켜 

 

맛나게 먹고

 

 

둘레길이 있다는데 소화도 시킬 겸 둘레길을 거닐고 싶지만...

 

천북굴 유래에 대한글도 읽어보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책을 포기하고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복수초가 피었다고 해서 태안으로 출발한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故민병갈 설립자가  40여 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다.
1962년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부터 본격적인 나무 심기를 시작한 수목원은
교육 및 종 다양성 확보와 보전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후원회원 등 제한적으로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가
 2009년 설립자의 나무사랑, 자연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7개 관리지역 중 약 2만 평에 해당하는 밀러가든을 개방했다.

 

전체 면적이 18만 평에 이르는 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 목련, 동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5 속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최다 식물종 (2022년 10월 기준 16,830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목련은 전 세계 1000 분류군 중 목련 871 분류군을 보유하여 4월 경에는 다양한 목련꽃을 만나볼 수 있다.
故 민병갈 설립자는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동안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민둥산의 박토를 일궈 
지금의 수목원을 만들었다. 그 숭고한 정신과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산림분야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었다.

 

수목원에 들어서니 꽃이 반겨준다.

 

바닷가 옆이라 잠시 바라보기도 하고

 

민병갈 기념관

 

인테르메디아 풍년화

 

혹독하게 추운 겨울이 지나면서 모든 생물이 깨어나 새싹이 움트는 시기에
이곳 천리포수목원에는 이토록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으니...

 

남부지방에는 매화와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까지 피었다고 아름다운 꽃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난 언제쯤 봄꽃들을 만날 수 있을까 부러워했었는데

 

이곳 수목원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봄꽃들을 만날 수가 있다니... 방가방가

 

많아도 너무 많아 누구를 찍어줘야 할지...

 

 민병갈 설립자 동상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복수초

 

봄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고 얼음새꽃으로 추운 겨울 끝에 먼저 피어나
봄의 도래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이 꽃은 꽃 자체가 황금빛을 띠어 눈 속에서도 빛나는 아름다운 꽃이며
이 특성으로 인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복을 가져다준다는 복수초
황금빛으로 빛나는 노오란 복수초가 볼수록 예쁘고 매력적이야

 

복수초는 눈 속을 뚫고 꽃을 피우는 노오란색의 작은 꽃으로 눈이 많은 지역이라면
눈 위에 얼음새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며칠 전 많은 눈이 내렸는데 이 아인 그때 눈 속에서 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깜짝이야 너 왜 거기 있니?

 

노랑서향

 

인테르메디 풍년화

 

삼지닥나무

 

겨울정원에는 많은 꽃들이 지금 피고 있었는데 
일주일 후에 오면 더 많은 꽃들을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꽃이 활짝 피었다면 더 아름답겠지...

꽃을 좋아하는 난 꽃만 보면 저절로 폰에 손이 가서 
꽃사진이 많아 다음 사진은 다음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