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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길

분당 율동공원 가을빛으로 물들다

24일 화요일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결도 잔잔한 오후 
분당 율동공원으로 가을빛을 즐기려 가본다

가끔 소슬바람이 불어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고운 단풍물결 속으로 거니는 나의 발걸음은 가볍고

호수가 있어 단풍은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 아닐까...

 

집오리 인가... 겁도 없이 사람들 앞으로 건너간다

 

황톳길에는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보였고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물닭과 오리

 

매점에서 커피 한잔 사들고 풍차가 있는 곳으로 가니 앉을자리가 없어

 

호수만 내려다 보고

 

금불초

 

풍차가 바라보이는 이곳 벤치에 앉아 가을풍경 감상하며 차 한잔의 여유도 느껴보고

 

이 열매 이름은?  (노박덩굴 /  블친님이 알려 주었음 고마워용 )

 

왜가리는 추운지 잔뜩 움츠리고 서 있었는데

 

오리가 무언가 열심히 쫓아먹고 있길래 가만히 보니 도토리를 먹고 있었다.
딱딱한 도토리를 먹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해 한참 동안 보다가

 

동영상으로 찍고

 

물닭 하고

 

이 아인 열심히 다이빙을 하면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었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넌 이름이 뭐니?

 

이렇게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율동공원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보면서 늦가을의 풍경을 만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