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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통영 (욕지도)

by 미소.. 2023. 3. 28.

"욕지도는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져 있으며 욕지면의 주도로서, 
욕지면 관할 39개의 도서 가운데 가장 크다. 면적은 12.73㎢이고, 해안선 길이는 31.5㎞이다

수목이 울창하고 온갖 약초가 뒤엉킨 골짜기마다 사슴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녹도(鹿島)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후 욕지항 안에 작은 섬이 거북이 모양으로 
목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욕지(浴地)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욕지도는 경남 통영 삼덕항에서 배로 1시간 바다를 가르면 
닿을 수 있는 통영의 부속섬이다. 

 

우리가 승선할 여객선은 오전 9시 30분이라 잠시 주변을 돌아보는데
왜가리 한 마리가 물고기 잡아먹는 모습을 포착했다.

 

여객선은 삼덕항을 떠나 욕지도를 향해 가는데

 

양식장도 많고 낚싯배에 혼자 타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왜 혼자?
혹 생업일가?

 

가도 가도 보이는 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뿐
많아도 너무 많아

 

동영상도 찍고

 

수많은 섬들을 바라보며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욕지도

 

욕지도 면적 12㎢에 불과한 남해 바다의 작은 섬에 주민 1500여 명이 살고 있다.
지금은 한적하고 소담한 섬마을의 모습이지만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욕지도는
거주자가 2만 명을 웃돌 정도로 북적거렸다고 한다.
섬을 번성하게 만든 것은 욕지 바다에 널려있는 갯것, 특히 욕지의 따뜻한 바다에서
나는 고등어였다. 고등어 잡이 대형 선박이 드나들면서 1960~70년대
욕지도 여객터미널 근처 자부마을에는 선원을 상대하는 
술집 100여 개가 밀집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없다고 한다.

 

욕지도와 우도 그리고 연화도 

 

경남 통영에서 배 타고 들어와야 하는 욕지도
욕지도에 도착하니 욕지도 일주관광버스와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일주관광버스를 타지 않고 
12인승 투어버스를 타고 남매끼리 욕지도 일주관광을 시작한다.

 

12인승 투어버스를 타고, 욕지도 일주관광을 하는데
기사님이 욕지도에 대한 설명도... 바라보이는 섬 설명도 자세하게 해 주시고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는 설명과 단체사진도 찍어주면서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 주신다.

 

욕지도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바다 위에 오륜기처럼 떠 있는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유영하는 고등어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가두리 양식장이란다.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욕지도
욕지 바다는 고등어가 서식하기 적절한 환경이다 보니
고등어 양식을 많이 하면서 참치양식도 함께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참치 먹이가 고등어 인데
커다란 원은 참치 양식/ 작은 원은 고등어 양식장이라고...
참치 먹이를 주기 위해 참치양식장옆에 고등어 양식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새천년해돋이공원
해마다 새해맞이 해돋이를 이곳에서 한다고

 

기사분이 어찌나 상세하게 설명을  주시던지

 

사진으로 남기고

 

상여도, 삼례도, 광주여 등

 

등산로 입구도 보고

 

몇 백 년 된 귀한 소나무라고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나서
점프을 하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푸하하  
 이럴 땐 동영상이 실감 나는데

아이고 배꼽이야 ...  

 

모노레일 탑습장인데
2021.11.28 모노레일이 탈선 사로고 탑습객 8명이 다쳤고 
그 후로 지금까지 중단되었다고 한다.

계획은 모노레일 타고 대기봉에 올라 언니, 형부는 그곳에서 잠시 쉬라고 하고
우리는 천왕봉까지 다녀오기로 되어있었는데... 헐

 

이곳 카페에서 커피랑 욕지도 고구마로 만든 고메 도넛도 먹고 싶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카페문은 닫혀 있었고

 

카페도 문이 닫혀있어 언니와 형부는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우리는 출렁다리 쪽으로 가본다.

 

언니, 형부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는 서둘러 출렁다리로 간다

 

흔들흔들 거리는 출렁다리도 건너고

 

아름다운 비경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사진을 찍고 또 찍어본다.

 

사방을 둘러봐도 아름답기 그지없고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사를 자아내지 않으면 안 되겠지...

 

배 한 척도 지나가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부지런히 서둘러 돌아보고
언니, 형부와 투어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어휴 숨차다 숨차

 

투어버스를 타고 가면서 아름다운 마을도 찍어주고

 

연화도가 보이는 이곳에서 잠시 내려 사진도 찍고 설명도 듣는데
통영에서 연화도 가는 여객선을 타고 연화도 관람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욕지도로 오는 여객선을 타고 욕지도 와서 오후 관광을 하고 
다음날 통영으로 나가면 좋다고 한다.

 

살짝 당겨서 찍고

 

연화도 연육교도 당겨보고

 

이렇게 2시간 투어 관광을 하고
기사분이 추천해 주신 고등어 구이집에서 산고등어구이와 찜으로 점심을 먹고

 

욕지도 들어올 때 우리는 차 한대만 배에 승선시키고
남머지 한대는 통영 유람선 선착장 주차장에 파킹시키고 왔기에
제부가 언니, 형부, 오빠를 모시고 먼저 펜션으로 가고
남편과 나 그리고 동생은 펜션으로 갔던 차가 돌아올 때까지 걸어 가기로 한다.

 

걸어가면서 길옆에 동백꽃도 찍어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걸어간다.

1월 평균기온 3.0℃, 8월 평균기온 25.3℃, 연강수량 1,548㎜이다. 
온난한 해양성기후로 식생은 팔손이·동백나무·풍란․모밀잣밤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이중섭의 길도 있나 보다

 

바라보는 눈길마다 그림이 되고

 

욕지도 여객터미널에서 펜션까지는 차로 약 20여분 거리
아름다운 다도해를 바라보면서 걷다 보니 펜션으로 먼저 갔던 차가 돌아와서
우리는 차를 타고 펜션으로 갔다.

 

우리 일행이 1박을 할 펜션 위치다 펜션을 사진으로 담아 오지 못했다.
그런데 섬이라 그런지 상수도 물이 약해 양푼에 물을 받아서 써야 하기에 
샤워도 못하고 세수와 발만 씻고 잤다.

펜션에 짐을 풀고 간단하게 차와 과일을 먹고

 

언니는 피곤하다고 해서 펜션에서 쉬라고 하고
형부와 오빠와 남편은 바닷가로 낚시를 가고
제부와 동생 그리고 나는 대기봉과 천왕봉으로 간다

 

사진은 경사로 보이지 않지만
태고암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 경사길 이었는데

 

계속되는 오르막 급경사 길이라 이 길로 차가 어떻게 다닐까 싶고

사진 찍는 줄 알았으면 모자라도 쓸걸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이라 약간 덥게 느껴져 모자를 벗었더니만... 머리가... 푸하하

 

태고암에서 대기봉으로 오르는 길도 경사가 심했는데 

 

사진은 평평해 보이지만 가파른 오르막 길이었다

 

힘들면 곱게  진달래도 찍어주고

 

또 오르고

 

대기봉(해발 355m)과 천왕봉(해발 392m) 삼거리에 도착...
이곳 삼거리에서  천왕봉 갔다가 되돌아 와서 이곳 삼거리에서 대기봉으로 가기로 한다. 

 

계단으로 오르고

 

계단옆에 곱게 핀 진달래도 보면서 쉬엄쉬엄 오른다

 

천왕봉(해발 392m)에 도착

 

이 섬의 최고봉인 천왕봉(392m)과 섬 북쪽의 약과봉은 급경사를 이루면서 
해안에 몰입하여 곳곳에 험준한 벼랑을 이루고 있다. 
천왕봉의 산기슭에서는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천왕산신제를 지낸다. 
해안은 굴곡이 심하며, 북동해안 중앙에는 깊숙한 만이 발달하고 있어 
욕지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왕봉에서 대기봉으로 가는 길목에 곱게 핀 산자고, 민들레, 큰 개별꽃도 보고

 

이곳 삼거리에서 대기봉(모노레일 상부장)에 갔다가
다시 삼거리로 와서 태고암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천왕산 대기봉(해발 355m)에서 바라본 조망 또한 굳

 

계획은 모노레일 타고 대기봉 상부역에 내려 천왕봉 갔다가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운행 중단이라니

언니, 형부, 오빠랑 함께 이곳에서 아름다운 다도해를 바라봐야 하는데
함께 못 올라와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편은 다음날 아침 일찍 제부와 함께 또 왔다 갔다.

 

파노라마로 찍고

 

동영상도 찍고

 

뒤로 보이는 섬이 연화도

 

대기봉과 천왕봉까지 갔다가 내려와 싱싱한 고등어 회를 떠서 펜션으로 오니
낚시를 갔던 세 사람은 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고 옆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학꽁치 20여 마리를 주더라면서 가기고 왔다 
학꽁치 소금 뿌려 기름에 살짝 튀겼더니 맛있다고 한다
고등어 회와 학꽁치로 술 한잔 하면서 즐거운 여행 3일 차 밤은 깊어간다.

 

고등어 회는 초장을 찍지 말고 식초를 살짝 친 간장에 찍어야
고등어의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고... 파나 생강 등을 곁들여도 좋고
살을 발라내고 남은 고등어 대가리와 뼈로 끓인 조림까지 먹고 나면
욕지 바다의 영양분을 꿀떡 삼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고등어살이 가장 통통하게 차오른다는 11월이며 고등어는 지방질이 20%까지 오른다.
겨울 바다를 보러, 먹방 여행을 떠나 통영의 섬으로 주말여행을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