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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함백산(해발1,572.9m)

7월28일 목요일  /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함백산으로...

함백산은 태백시와 정선군 사이에 우뚝 솟은 해발 1,572.9m의 산으로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을 조망할 수 있다.
백,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한가운데 위치하여 사방이 
산으로 겹겹 둘러 싸인 땅. 함백산은 태백의 진산이다.
함백산 정상에는 고산 수목인 주목과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새해 해맞이 관광 코스로도 많은 산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딸이 방학기간이라 딸과 함께 함백산 최단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이곳에 주차를 한다. (태백선수촌 1.1km)

 

포장도로를 따라 0.1km쯤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함백산 정상이 0.9km



우리는 힘든 코스를 피해 포장도로를 따라 함백산으로 오른다.

 

함백산도 야생화 군락지라 길옆에 많은 야생화가 피어있는데

 

 

이 꽃 이름은 모르겠고 파리떼가 왜 이리 많노

 

안개가 바람 타고 살짝 덮였다 걷히고 또다시 덮이기를 반복하고
바람까지 어찌나 시원하던지 ...

 

정상을 향해 올라갈수록 바람도 거세지고 안개비까지 내리는데... 
우리 공주 너무 추워 반팔티 입은 팔에 닭살이 돋는다고 하는데
벗어줄 옷도 없고... 난감하네~

 

나도 감기들 세라 두건으로 목을 감싸고

 

그래도 곱게 핀 야생화는 찍어줘야겠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가냘프게 흔들리는 꽃을 찍으려니 초점이...

 

이곳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봐도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왕벌도 있고

 

이끼도 꽃을 피우고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이 아이는 
이끼인가 하고 사진을 찍어 확대해 보니 이끼는 아닌 것 같은데...

 

함백산 정상석이 바라보이는 이곳에서

 

바람을 피해 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고

 

정상에 도착 
그런데 거센 바람과 함께 짙은 안개가...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안개는 살포시 내려앉았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정상에서 더 머물고 싶어도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만항재 쪽으로 하산을 해야겠지

 

길옆엔 온갖 야생화가...

 

하산길은 경사가 심해 조심조심

 

우리는 이곳에서 만항재로 가지 않고 
황지연못 근처에 있는 닭요리 전문점 맛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으로  본다

 

황지연못은 많이 와본 곳이라 대충 사진만 몇 장 찍고

 

황지연못 상지

 

황지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하지

 

이렇게 황지연못을 돌아보고 해바라기 축제장으로 가니 비가 내려 
다시 되돌아 구문소로 가는데 비가 많이 쏟아지길래 집으로
그런데 태백을 벗어나니 햇빛이 쨍쨍

이날 중부지방은 폭염경보
오전에 집에서 출발할 땐 시원한 태백에서 하루 종일 보내다 
해가 지고 나면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그래도 시원한 태백에서 야생화를 보면서 산행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낸 것 같다. 
요즘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애쓰는 우리 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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