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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오대산 (소금강 계곡)

오대산 국립공원에 있는 소금강은
오대산(월정사 지구)과 노인봉(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 지구로 나뉜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흐르는 소금강 계곡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소금강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오후 1시경이라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한다.

 

소금강 계곡이 바로 보이는 음식점 평일이라 그런가 아무도 없네
산불예방으로 오대산 노인봉은 입산금지고
소금강 계곡도 구룡폭포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하니 등산객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요즘 코로나로 힘든데 산불로 인해 입산통제라 등산객도 찾지 않고 있으니
이곳 음식점도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많이 힘들 것 같다.

 

우리는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여유롭게 커피 한잔 마시며 추억을 회상해 보는데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이곳 계곡에서 물놀이도 했었는데 
지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국립공원과 소금강 이야기와 소금강의 대표 명소도 보고

 

입산통제 기간과 개방 탐방로도 보고

 

오대산 국립공원
평창의 오대산(월정사 지구)과 
노인봉(1,338m)을 중심으로 강릉의 소금강 지구의 산행지도를 바라보고

 

엄동설한에 모진 고생을 했을 생강나무
봄바람에 살며시 고개 내밀며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고맙고 예쁘던지 들고 가던 핸폰으로 찰칵

 

무릉계는 소금강 계곡의 대표적인 명소인데
초입부 암반 여러 곳에 글씨가 새겨져 있었는데... 모두 사진으로 다 담을 수는 없고

 

아름다운 폭포도 담아보고

 

동영상으로 또 찍고

 

입산 통제 위치 및 시간도 보면서
5월까지는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통제니까 지금은 등산하면 아니 되겠지

 

명주 청학동 소금강?

 

산행거리와 시간까지 자세히 나와 또 찍고

 

나무숲이 우거지지 않아 계곡을 보면서 산책하는 재미 또한 솔솔 했는데... 
역시 아름다운 소금강 계곡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데...

 

계단도 오르는데 거리는 짧아도 그리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코스

 

1569 율곡 유산(遊山) 길이라 그런가 
율곡에 대한 글이 많이 있었는데 읽어가면서 걷는 재미도 있었고

 

사람들이 없어 마스크 벗고 신선한 공기와 솔향기까지 덤 주니 
이 또한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룰루랄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가는 곳마다 암석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숲이 없어 볼 수 있겠지
여름에 오면 숲이 우거져 보지 못할 암석들

 

십자소?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다
내려가서 봐야 보일 것 같은데 내려가는 길은 없고

 

연화담

 

연화담 동영상도 찍고

 

 

옆에서 다시 동영상을 찍고

 

 

바로 앞에 기암괴석이 아름답게 다가왔는데 역광이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고

 

군데군데 녹지 않은 눈과 얼음은 보였는데
웅덩이에서는 개구리 알과 개구리가 울어대고 있어 봄이라는 걸 실감 나게 했고

 

금강사는 내려올 때 가보기로 하고

 

식당암에 도착

 

아주 오래전에 친정엄마 생신 때 남매가 모여
생신 다음날 남매 모두가 이곳 소금강 계곡으로 왔는데 그때도 구룡폭포까지 
왕복했는데 둘째 언니가 다리가 아프다고 이곳에 털썩 주저앉아 있는 모습을 
내가 사진을 찍어주면서 한바탕 웃음보 터트렸는데 
그때의 추억들이 물밀듯 밀려오기에 혼자 킥킥 웃어보기도 하고

 

역광이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간신히 한 장 찍고... 그런데 오늘도 핸폰 사진이라

 

이곳 식당암에서 추억을 회상하면서 잠시 쉬었으니까 
이젠 구룡폭포로 부지런히 가봐야겠지

 

그런데 이곳의 물빛은 왜 이럴까?
설악산 계곡의 물은 옥빛인데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면 좋겠는데 식당암에서
쉬었으니까 바라만 보고 가야겠지

 

단풍이 들며 환상적인 이길
예전에 5-6번 이곳으로 산행할 땐 가을 단풍산행이었는데
이번엔 이른 봄이라 숲이 없어 계곡의 암반들을 제대로 볼 수 있어
그 나름대로 또 좋고

 

우와 ~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들 그리고 암벽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어찌 이런 풍경 아름답지 않겠는가
 

 

맑게 흐르는 계곡물도 함께 넣어 찍으려니
폰카메라의 한계...

 

이번에는 사진 찍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푸하하

 

구룡폭포
아뿔싸... 역광이네 이를 어찌한다

 

폭포를 찍어야 하는데 아무리 폰을 이리저리 돌려봐도 안되네

 

아무리 찍어봐도 맘에 안 들어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이것도 별로라네 ...

 

노인봉으로 오르는 쪽을 바라보니 산림감시원이 지키고 있었는데
집에서 출발할 땐 만물상, 백운대까지 가려고 했는데
구룡폭포까지라 좀 아쉽기도 하고

 

구룡폭포에서 소금강 분소로 되돌아간다.

 

금강사

소금강은 수려한 기암괴석과 맑은 폭포 등의 풍경이
마치 금강산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듯 아름답다 하여 소금강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여러 명소가 금강산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코스 : 소금강 주차장 = 무릉계 = 십자소 = 연화담 = 식당암 = 삼선암 =
금강사 = 구룡폭포 = 원점회귀 (거리 왕복 5km)

 

주문진 시장에서 복어회와 복지리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복지리 동영상

 

이번 나들이는 그동안 딸이 소금강 계곡 못 가봤다고 작년부터 가보자고 했는데
이왕이면 가을에 진고개 휴게실에서 산행 시작해 = 노인봉 = 낙영 폭포 = 광폭포 =
삼폭포 = 백운대 = 만물상 = 선녀탕 = 구룡폭포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이번에 딸과 남편과 셋이 가게 되었다.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하루 나들이길 행복했었고
딸과 함께라 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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