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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선자령(해발 1,157m)

겨울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선자령 오늘은 여름 산행으로 선자령을 가 보는데
대관령 (옛 대관령 휴게소)에 차를 파킹 시키고 산행 시작

 

이곳에서 선자령이 5.0km 그러면 왕복 10km 오전에 오대산 노인봉 산행 후라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겠지만
이곳 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선자령으로 오르는 길은 초반부터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 수준이라고 해야 하나... (이곳 대관령이 해발 800m  선자령이 해발 1,157m)

 

0.3km쯤 올라오니 이정표와 대관령에 대한 설명이 있어 

 

읽어 보고

 

마타리 /  ?  / 질경이

 

겨울에 눈꽃 필 때면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길인데 여름이라...

 

이곳을 지날 땐 안개비가 내렸는데...

 

길옆에 수많은 물봉선화가 안개비에 젖어 애달프게 바라보며 자기도 봐달라고 해서 찍어주면서

 

 이 길도 눈꽃이 피면 환상 그 자체인데 ...  여름엔 물봉선화가 참으로 많이 피어 있었고

 

대관령에서 1.8km쯤 올라와 이곳에서 숲 속 길로 산행이 시작된다

 

대관령 국가 숲길 안내도 읽어보고

 

그렇게 거닐다 보니 2.5km로 왔네... 앞으로 가야 할 선자령도 2.5km로 
오늘 산행은 햇볕이 없고 안개가 끼고 동풍이 불어와 시원한 산행 

 

두메잔대도 많이 피어있었는데

 

참싸리 / 참취 / 층층이 꽃

 

개시호  

 

물방울이 예뻐 찍어주고

 

이곳에서 풍력발전단지가 보여야 하는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조망이 안되는데

 

짙은 안개 사이로 살며시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목장의 풍력발전단지와 트랙터 모습도 보여주고

 

흰진범 

 

안개는 걷혔다 덮이기를 반복하는데

 

선자령 산행에서 만나는 야생화 이름도 사진으로 많이 알려주고 있었는데
일일이 다 찍어올 수도 없어 한 장만 찍어주고

 

바로 앞에서 풍력기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보이지 않아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안갯속에서 살며시 모습을 보여주길래 얼른 찍어주고

 

살며시 다가가 나비도 찍어보는데 안개비에 젖어서 그런가 날아가지도 않네

 

푸른 초원과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과 풍력기가 조화를 이루어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네

 

이곳도 역시 ... 안개로 날씨는 덥지 않아 산행하기 좋기는 하지만 멋진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하고

 

선자령에 도착 

 

헐 ~ 사방으로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 없을뿐더러 안개비까지 내리는데
이분들(두 팀) 백패킹 하러 오셨네
밤하늘의 별도 보고 내일 아침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안개가 살며시 걷히면서 하늘목장 풍력발전단지와 트랙터를 타고 올라 온 나들이객도 보였고

 

이곳 삼거리에 도착... 선자령으로 오를 땐 오른쪽 길로 올랐는데
오른쪽으로 오르면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어 야생화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게 글쎄 모두 흔들렸네...
 하산할 땐 왼쪽 편안한 길로 내려와 이곳에서 다시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 할 대관령 1.8km 그런데 임도길로 약 1.0km 넘게 가야 할듯한데...

 

지난겨울 눈 덮인 이 길을 걸었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

 

지난 겨울 선자령 눈 산행 사진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

 

코스 : 대관령 옛 휴게소 = 선자령 = 원점회귀 산행 (왕복 10km)

 

오전에 오대산 노인봉(해발 1.338m) 왕복 8.2km 산행하고 
오후에 대관령 선자령(해발 1,157m) 왕복 10km 산행을 했다.

오대산 노인봉 산행에서 소금강으로 하산을 했어야 하는데 공사 중이라고 해서 노인봉 원점 산행을 하고
짙은 안개로 대관령 선자령 산행 덥지 않을 것 같아 산행하게 되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아마 발왕산이나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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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남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침수피해를 내고 23일 자정께 여수 인근을 지나 24일 동해로 빠지면서 소멸되었다지만
가을장마로 계속되는 비에 침수피해 복구가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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