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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장맛비가 휩쓸고 간 탄천

올 장마는 낮보다 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가 내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탄천 주변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 버렸는다

 

 

연일 장맛비가 내렸는데 
어제 낮에 잠깐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라 우산을 들고 탄천으로 나가보니

 

 

잡자기 불어난 물이 탄천 주변 풀들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왜가리는 정신이 없는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데

 

 

약싹 빠른 백로는 물고기 사냥에 정신이 없고

 

 

많은 물이 도보와 자전거 도로를 휩쓸고 지나갔는데도
여전히 물 수위는 높아 장대비가 내리면 영락없이 또 넘칠듯하고

 

 

탄천의 상류 쪽이라 금세 물이 빠지는데
물살은 여전하고 

 

 

바람 한 점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비도 오락가락하고 
땀이 얼마나 많이 나던지 8,000보 정도 걷고 
공원을 지나면서 능소화도 만나면서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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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또다시 기습적인 폭우가 내려 
아침에 탄천이 궁금해 또다시 나가보는데

 

 

헐 이게 뭐야
급류가 휩쓸고 간 자리 길옆에 세워둔 자전거
급류에 떠내려 가지 않았을까

 

 

물살은 폭포를 연상케 하고

 

 

떠내려온 풀들이 나무에 걸려있고

 

 

 

잠시 뒤돌아 보기도 하고

 

 

 

이곳은 많은 억새와 풀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급류가 쓸고 간 자리는 쑥대밭이 되었고

 

 

오리도 만나고

 

 

 

목교에는 급류에 떠내려온 나무와 풀들이  엉켜있고

 

 

 

이곳 목교도 말이 아니네

 

 

 

헐... 이게 뭐람

 

 

 

벤치의자도 떠내려와 목교에 걸려있는데
동영상으로 찍고

 

 

 

자전거도 급류에 떠내려 왔네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고

 

 

 

이곳에도 자전거가 

 

 

 

올 장마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랬었는데
복구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

 

 

 

이곳은 다행이다 싶고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았기에 사진으로 찍어봤다. 

낮에 잠시 외출하고 들어오는데 태양열이 어찌나 뜨겁던지 땀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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