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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경기.성남(검단산 얼레지꽃 산행)

6일 화요일 오전에는 분당 율동공원을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남한산성 옆에 있는 검단산에 얼레지꽃이 많이 피어있다고 해서 얼레지꽃을 만나러 검단산으로...

성남시에서 남한산성 로터리 주차장으로 가려면 (대관령 옛길을 떠올리게 하는) 굽이굽이 커브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한창 벚꽃이 피어 벚꽃터널이 되었네
남한산성 행궁이 있는 로터리 주차장에다 차를 파킹 시키고 남문에 도착
남문에서 성남시 에서 올라오는 길도 내려다보고
누비길을 따라 검단산으로
요즘 흔하게 피고 있는 제비꽃과 개별꽃
오늘 산행은 검단산까지 왕복 산행 ... 아주 오래전에 사기막골 = 검단산 = 남한산성 산행했던 추억도 회상해 보고
남한산성 제1옹성 지금 공사 중이라 올라 가볼 수도 없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상큼해서 룰루랄라
남한산성에서 서식하는 식물들도 많은데... 언제 다 만나볼 수 있을까...
큰 개별꽃도 반겨주고
개별꽃과 제비꽃도 함께 찍어보는데 개별꽃은 꽃잎이 5장 / 꽃잎이 7장이면 큰 개별꽃
얼레지 자생지에 도착... 얼레지 꽃말 : 질투/ 오후 시간이라 얼레지꽃은 꽃잎을 모두 뒤로 젖히고 반겨주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고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네
꽃잎을 뒤로 맘껏 젖힌 모양이 기품이 넘치는 여인처럼 보이는데
바람난 여인. 질투 라는 꽃말이 딱 어울리는 듯 인상 깊게 남는데
옆에서 진달래꽃도 자기도 봐달라고 애원을 해 찍어주고
힘껏 말아 올린 뒤태도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고...

바람에 가냘프게 흔들리며 고고한 자태로 유혹하는 수많은 얼레지꽃 모두 다 찍을 수도 없고 대충 몇 장만 찍고

검단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이렇게 시멘트길
한양 삼십리 누리길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이곳에서 검단산 정상이 0.3 km ...
힘들이지 않고 검단산 정상에 도착
남한산성 검단산 (해발 535 m)
검단산 정상에 도착했으니까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야겠지... 딸을 4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부지런히 서둘러야 할 듯
길옆에 진달래도 곱게 피고
양지꽃도 만나고
저기 바라보이는 남한산성 성곽으로 거닐고 싶었는데 남편이 지금 공사 중이라 막아놓아 못 간다고 해서
제1옹성 옆길로 가다가 이곳을 지나갈 때 다시 물어보니 성곽 안쪽으로 갈 수 있다고 하네... 그러면 뭐야 아까는 왜 거짓말을... 미오
남문을 지나면 영춘정으로 오르는 산성길도 보여 바라보면서 찍어보고
길옆에 흰 제비꽃과 복수초가 많이 피어있어 찍어주고
바람이 많이 불어 꽃잎이 흔들려 초점 맞추기가 아주 힘든데... 가랑잎 옆에서 자기도 찍어달라고 애교를 부려 찍어주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복수초도 반가워 얼른 찍어주고
현호색도 많이 피어있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모두 봄바람에 흔들렸네
남문에 도착... 시간이 있었다면 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았으면 좋겠는데... 딸과 약속이 있으니
남문으로 들어가서 주차장으로 가야겠지... 그런데
검단산으로 갈 때에는 공사를 하지 않던 곳이 지금은 공사 중이라고 길을 막아놓아 갈 수도 없고 딸과 약속시간을 지키려면 부지런히 가야 하는데...

공사 중이라고 길도 막아놓고 이길로 수어장대 쪽으로 가라네... 헉 걱정이 태산

주차장에 도착

이렇게 오전에는 분당 율동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남한산성 검단산에서 얼레지꽃도 만나고 검단산 산행도 하면서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