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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수리산 종주...2(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

두 번째 봉우리가 슬기봉인데 슬기봉으로 가려면 계단을 내려간 만큼 다시 올라가야겠지
계단을 내려가고
슬기봉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에 글씨가 있어 보니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행복 등산로 웃으며 인사해요 라고 쓰여 있네
걷는 자는 항상 건강합니다.
이젠 힘도 들고 한 발 한 발 계단을 오르다 보니 계단 옆으로 포토존이 있어 그곳에서 지나온 태을봉과 수많은 계단도 바라보고
멀리 청계산도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 할 수암봉도 바라보고
7코스 : 병목안시민공원 = 병목안 석탑=관모봉=태을봉= 슬기봉=수암봉=병목안 시민공원 ( 13.4 km, 6시간 30분) 소요 된다네
알림판에는 슬기봉 정상은 군부대로 등산이 불가함을 알려주고
왼쪽 봉우리가 슬기봉인데 군부대라 올라가 볼 수도 없고... 우리는 슬기봉을 쳐다만 보고 수암봉으로
슬기봉 우회길로 가면서
계단을 오르다가
지나온 태을봉, 병풍바위, 칼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기도 하고
슬기봉 주변은 군부대라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은 못 찍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가는데 이곳으로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힘들 것 같고
앞으로 가야 할 수암봉이 1.90 km
여기가 고깔쉼터 인데 며칠 전 변산바람꽃 만나러 왔을 때 이곳 쉼터까지 올라왔었는데... 반갑다 고깔쉼터야
이곳 고깔쉼터 정자각에서 쉬었다 갈까 했는데 누군가가 있어 우리는 수리사 가는 계단으로 오르는데
계단을 오르다 보니 정자각 옆으로 우회길이 보여 다시 내려가 우회길로 가자고 하니 남편은 그냥 간다고... 우회길로 가면 힘이 덜 들것 같은데... 계속되는 오르막에 힘도 빠지고 배도 고프고 오르다 힘들어 뒤돌아 보기도 하고
그렇게 오른 만큼 다시 내려가기도 하면서 헬기장에 도착
수암봉을 배경 삼아 인증샷도 찍고... 수암봉으로 오르는 계단도 장난이 아닌데 언제 올라 갈꼬
낑낑대며 계단을 다 올라와 왼쪽부터 관모봉, 태을봉, 병풍바위, 칼바위,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보고
슬기봉과 군부대 우회길을 지나 고깔쉼터도 지나고 군부대 옆 봉우리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 이곳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참으로 많이도 걸어왔네
수암봉 정상석이 보이기 시작하고
수암봉 정상석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길래 우리는 전망대로 먼저와 보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모자가 날아갈 듯 하고
전망대에서 안산 쪽을 바라보니 미세먼지인지 부연 시야와 그쪽 방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와 정상석 쪽으로 가야겠지

동영상도 찍고

바람은 강하게 불어와도 인증은 해야겠지
호암산과 삼성산 그리고 관악산을 파노라마로 찍고
관모산 - 태을봉 - 병풍바위 - 갈바위도 찍고
살짝 당겨서도 찍고
앞으로 가야 할 능선도 바라보는데...갈길이 멀고
관악산 연주대
잠실 롯데월드 타워도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로 흐릿하고...
자 ~ 그러면 하산해 볼까
조심스럽게 수암봉을 내려오니 소나무숲길로 편안한 길이라 다시 룰루랄라
안산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쉼터도 많고
창박골 쪽으로
수암봉에서 1.925 m 내려오니 병목안시민공원과 창박골 갈림길 이곳에서 병목안시민공원이 1km
진달래꽃도 보면서 하산하다 보니 병목안 캠핑장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
우리는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기에 병목안시민공원으로 들어가 공원을 돌아보기로 하고
전에 여름날에 왔을 땐 이곳이 인공폭포였는데
이곳도 인공폭포인데 여름에 와야 폭포를 만날 수 있으려나
수리 한 마리가 수리산을 향해 날아갈 듯 날갯짓을 하고
이곳에 앉아 과일과 차를 마시며 여유도 느껴보고
오늘 산행한 관모봉과 태을봉 슬기봉도 찍고
군부대를 지나 수암봉을 지나 하산한 코스도 찍어보는데

왠지 부족한 것 같아 오늘 산행한 코스를 동영상으로 담아보고

공원을 산책하면서 할미꽃도 만나고
수선화
목련도 만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코스 :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 = 병목안 석탑 = 관모봉(426m) = 태을봉 (489m) = 슬기봉 (451.5m) = 수암봉(395m) =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  ( 13.4 km)

 

산은 높지 않으나 오르내림이 급경사라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이번이 두 번째인 수리산

긴 코스였지만 오늘도 함께 해준 남편이 있어 즐거운 하루였고 능선까지 진달래가 피면 더 좋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