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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용인(마구산 해발 595m)

9일 화요일 딸이 시간이 있다고 등산을 가자고 한다

시간상 어디 멀리 갈 수는 없고 이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마구산으로 간다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녹을생각을 안 하고 있는데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와 봄이 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짚라인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차 한잔 마시고
석성산과 에버랜드도 바라보면서 주변을 조망
멀리 관악산, 청계산도 보여야 하는데 시야가 별로 좋지 못해 민가 민가 하고
편안한 길로 룰루랄라...
가야 할 마구산도 바라보이는데...산객이 없어 마스크 벗고 가려니 어찌나 상쾌하던지...그동안 현관문 여는 순간부터 마스크 쓰고 생활했는데 오늘은 못처럼 마스크 벗고 산행하니 이 기분 어찌 말로 표현하리오
용인 자연휴양림에서 2.6km 왔네 ...앞으로 가야 할 마구산이 0.8km 지금부터가 힘든 코스
계속 이어지는 계단 이런 계단 정말 싫은데
역광이라
날씨가 풀렸다고는 해도 산은 아직 쌀쌀해 마스크 쓰고 오르자니 숨은 턱에 차고 한고비 오르고 나면 편안한 길도 나와 이런 길에 선 룰루랄라...ㅋㅋ
숨 가쁘게 오르다 보니 정상이 눈앞에
정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힘내라 힘내
계단을 오르다 주변을 바라보기도 하고
마구산 정상에 도착... 마구산의 유래도 읽어보고
멀리 북한산,롯데월드,관악산,청계산,광교산 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오늘은 시야가 좋지못해 ...
마락산, 패러글라이더 이륙장, 휴양봉, 벌덕산 , 정광산 , 노고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보고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사진을 찍고
미역산과 태화산도 바라보고 ...태화산까지 갔다 와도 되겠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그사이 다른 사람들이 또 왔네
왔던길로 하산해 볼까
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어와 모자를 눌러쓰고
언 땅이 녹으면 계단도 힘들겠지만 계단 옆길도 경사진 길이라 무지 미끄러워 위험할 것 같아 해빙기에는 마구산으로 산행은 자제해야 할 것 같고
조심스럽게 0.8km 내려와 눈이 불편해 이곳에서 정광산은 포기하고 자연휴양림으로
조금 전에 올랐던 마구산 정상도 바라보고
하늘은 맑고 깨끗한데
짚라인 전망대를 지나
내려오니 지금 막 패러글라이딩 착륙한 것인가
이렇게 딸과 함께 마구산 산행을 했고 다음날 딸이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 가보고 싶다고 해서 검단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