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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경기도 산행

청계산 ( 이수봉 해발 545m)산행

by 미소.. 2020. 11. 4.

2일 월요일

어디로 갈까 하다가 청계산 옛골 계곡에 지금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지 않았을까 싶어 딸 출근시키고 가 보는데... 

정토사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옛골로 산행이 시작되는데... 망경대 = 이수봉을 지나 저기 바라보이는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곱게 물든 은행잎도 찍어주면서
산은 어느새 만추로 접어들어 낙엽 지는데... 아직 남아있는 단풍이 고운 햇살을 받아 고운빛으로 다가오길래 찍어주고
매봉과 혈읍재로 가는 삼거리에서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울 것 같아 왼쪽 혈읍재 쪽으로...
산수국 헛꽃은 잎이 모두 뒤집어져 있어 신기해서 인터넷 검색 결과 / 수정 후 꽃잎이 뒤집어지는 이유는... 수정이 끝나면 벌들에게 이쪽은 끝났으니 다른 꽃으로 가라 고 알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가끔 쉬어갈 벤치도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탁자도 있어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해도 좋을 듯
힐링의 숲으로 접어드니 단풍잎은 어느새 퇴색되어 메말라가고 있었는데
일주일 전에만 왔었더라면 붉게 불타는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었을 텐데 ... 여간 서운하지 않았다.
고운빛을 잃고 퇴색해 버린 단풍잎을 허무하게 바라보면서 이왕 왔으니까 힐링의 숲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가야겠지
차 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주변에 있는 메마른 단풍도 찍어주고
혈읍재를 향해 오르는데 벤치에 누워 만추를 즐기고 있는 사람도 있어 바라보고
이곳 탁자에 앉아 만추의 끝자락을 느끼며 점심을 먹고
오르고 또 오르고
혈읍재에 도착... 이곳에서 만경대 쪽으로... 예전 같으면 매봉, 매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망경대로 갈 텐데 이젠 눈도 피곤하고 힘들어 매봉은 포기하고 만경대로
만경대, 이수봉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이곳은 고운 단풍은 다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만이 다가올 겨울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매봉도 바라보고
스산한 갈바람이 불어와 몸은 자꾸 움츠려 들고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매봉, 매바위 그리고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보여 찍어보는데
살짝 당겨서 찍어주고... 그런데 핸드폰 사진은 확대해서 찍으면 사진이 영...
계단도 내려가고
또 오르고
이곳에서도 옛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이곳 삼거리에서 우리는 이수봉으로
이수봉 갔다가 저기 바라보이는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해야겠지
길옆에 예쁜 열매도 있어 찍고
감국과 쑥부쟁이는 된서리를 맞아 다 말라버렸는데...이 꽃은 풀숲에 남아 있어 찍어주고
이곳에서 만경대는 입산금지라네... 그래서 이수봉으로
전에는 올랐던 만경대... 이번에는 통제라 그냥 바라만 보는데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굳인데...
환경 측정소를 지나 멋진 소나무도 찍어주고
앞으로 가야 할 이수봉과 환경 측정소도 바라보고
이곳도 남한산성 소나무 숲처럼 멋진 소나무 숲도 지나가고
헬기장도 지나가고
산행지도를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은 / 코스: 정토사(옛골 등산로 입구) = 옻샘 = 혈읍재 = 헬기장 = 이수봉 = 철쭉능선 = 목배등 = 소나무능선 = 봉오재 =정토사
사회적 거리두기 항상 마스크 착용... 그런데 산에서 마스크 안 쓴 사람도 있고 마스크도 안 쓰고 옆사람과 큰소리로 떠들면서 산행하는 사람도 있어 인상을 찌푸리게 했고...
바로앞에 국사봉과 멀리 광교산과 백운산도 바라보면서 예전에 청계, 백운, 광교산 종주 산행하던 기억도 나고
이곳 이수봉에서 백운산이 9.1 km 그때 종주 산행할 때 무지 힘들었던 기억도 나고...
이수봉에서 바라본 망경대, 매봉, 매바위도 바라보고
이곳 환경측정소 앞에서 왼쪽 방향으로 돌아가면 어둔골로 하산하는데 깔딱 고개로 내려가야 하기에 우리는 오른쪽으로 담장을 끼고돌아 능선을 타고 봉오재로 가기로 하고 우측으로 간다.
이수봉에서 1.7 km 내려오니 목배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부터 조금씩 남아있는 단풍이 있어 찍어주고
봉오재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 옛골마을이 680 m 15분 걸린다고 하네
왼쪽에서 망경대, 매봉, 매바위를 바라보기도 하고 그 밑에 정토사도 바라보고
정토사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 산행은 옛골 힐링의 숲  고운 단풍을  보려고  왔는데... 너무  늦게 찾아와 말라버린 단풍을 보면서  

내년에는 좀  일찍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정상 주변은 나목이 겨울채비를 하고 있었다.

 

코스: 정토사(옛골 등산로 입구) = 옻샘 = 혈읍재 = 헬기장 = 이수봉 = 철쭉능선 = 목배등 = 소나무능선 = 봉오재 =정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