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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경기,광주(앵자봉(해발 667m) . 소리봉(해발 610m)

by 미소.. 2020. 10. 15.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300대 명산 261위에 선정된 앵자봉
오늘 산행코스는 일명 천주교 성지 둘레길을 돌아보는 코스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천진암 ... 산행 들머리인 천진암 주차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이며 오후 5시 이후에는 주차장 문을 닫는다고해 그 안에 산행을 끝내야 하기에 마음은 조급해 진다.
천진암성지는, "한국천주교회 창립주역 하느님의 종 이벽 성조께서 약 15년간(1770~1784) 학업과 수도에 전념하던 독서처(讀書處) 천학도장(天學道場)이 있었고, 1777년부터는 이승훈,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권상학, 김원성, 이총억, 등 젊은 선비들과 함께 천학(天學)을 연구 실천하였으며, 때로는 권철신 같은 당시 저명한 학자들도 참석하는 천주교 교리연구 실천 강학회(講學會)가 개최되어, 학문적 수준에 있던 천학을 종교적 신앙차원으로 승화(昇華)시켜, 천주교 기도와 음력주일 제정, 실천 등 천주교 신앙 실천의 도장(道場)이 있던 곳이다. 젊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이벽 성조를 웃어른으로 삼자, 문하생들에게 이벽성조께서는 성교요지(聖敎要旨)를 지어 받아써서 배우게 하였고, 선비들은 천학총림(天學叢林), 즉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이루었으며, 1783년에는 새로 개종하여 입교한 선비들과 힘을 합하여, 이승훈 진사를 대표자로 북경 천주교회에 파견하여, 1784년 봄 2월에 영세하고 귀국하자, 그 해 4월, 즉시 서울 수표동의 이벽성조 자택으로 본부를 옮겨, 집회소를 차렸으니, 천진암은 바로 한국 천주교회 신앙운동의 국내 최초 본거지(本據地)다."
산행지도를 보니 연결된 등산로가 많아 연계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가 보다...우리는 오늘 소리봉, 앵자봉만 산행하기로 하고 출발
이곳에서 앵자봉이 5.1 km
앵자봉 이정표를 따라 도로를 오르다 보면 경기 청소년야영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인가?...멀리 앵자봉도 바라보고
곱게 핀 꽃도 찍어주고
도로를 따라 0.47km 올라오니 도로 끝부분에 이정표를 따라
오르다 보니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에서 0.79km 올라와 이곳에서부터 숲 속으로 접어든다.
평소 같으면 가까우면서도 유명한 산을 선호할 텐데 코로나로 인해 등산객이 적은 산을 찾다 보니 오늘도 이곳 앵자봉을 선택했던 것인데 정말로 인적이 드문산 맞는 것 같다.
산은 어느새 가을 단풍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약 2.0km 올라오니 건업리 고개에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이곳에서 앵자봉으로 바로 가면 2.71km인데 우리는 이곳에서 소리봉 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앵자봉으로 가기로 하고
소리봉으로 출발...
소리봉으로 가는 길도 오르내림이 있고
소리봉에 도착... 소리봉은 고압선 철탑 밑에 이렇게 이정표에 소리봉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는데... 건업리 고개에서 0.45km
소리봉 (해발 610m)...이곳에서 관산,무갑산으로 연계산행 하는것 같았는데 우리는 다시 건업리고개로 되돌아가 앵자봉으로 간다
되돌아 가면서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건업리고개를 바라보면서 걸음을 재촉한다
소리봉에서(왕복 0.9km) 건업리 고개로 되돌아와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앵자봉으로 ...
건업리 고개에서 박석고개 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편안했는데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인적 없는 길을 룰루랄라 하면서 걸어가는데 불어오는 바람결은 제법 싸늘하게 느껴졌고
멋진 단풍나무도 있었는데... 곱게 물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어 찍어주고
삼거리 박석 고개에 도착 경기도 학생야영장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그곳은 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었고
조용하고 한적한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꾸준히 오름길이라 앵자봉이 가까워 지는것 같고
단풍잎 사이로 살며시 보이는 천진암 성지
그래서 줌을 사용해 천진암 성지를 찍어보는데... 저 넓은 잔디광장에 거대한 성당 건물을 짓는다고
계속 오르다 보면
앵자봉 정상이 보이네
앵자봉 정상에 도착
사방으로 탁 트인 뷰가 최고인데 연무현상으로 부연 시야가... 맑은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
산행한 코스도 바라보고
해발 667m 앵자봉 정상은 사방으로 탁 트인 뷰가 아름다워 300대 명산에 선정되었나 보다
멀리 소리봉, 관산, 무갑산도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바라보고
앵자봉의 유래를 읽어보는데 부부가 함께 오르면 부부금슬이 좋아진다는 전설도 전해진다고 한다.
이곳 정상에서 점심도 먹었겠다... 하산을 해야 하는데 천진암 성지 가는 이정표는 없고 양자산 방향으로 가 볼까...
조심스럽게 내려오면서 고운 단풍도 찍어주고
첫 번째 만나는 헬기장... 요즘은 어느 산을 가든 헬기장은 잡초만 무성하고
구슬붕이 아니고 용담 이라네 ...블친님 고마워요
두 번째 만나는 헬기장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나 이곳에서 좌측 등산로 하산을 하는데...
급경사 하산길은 장난이 아닌데 눈은 불편하고 길은 좁고 급경사로 하산하자니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세 번째 헬기장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1시간쯤 내려오다 보니

창립성현 5인의 묘역 있는 곳에 도착
천진암에 모여 천주교를 공부했던 권철신, 권일신, 이벽, 이승훈, 정약종의 묘 입니다.
5인의 묘역을 지나 도로를 따라
한국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비
곱게 핀 들국화와 쑥부쟁이도 찍어주고
오늘 산행한 앵자봉과 능선도 바라보고
세계 평화의 성모상
한민족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건립 터도 바라보고
조감도
들국화... 어릴 때 추억도 회상해 보고
장미꽃과 들국화도 바라보면서
주차장으로 이동
이렇게 약 10km 정도 산행하면서 천진암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를 한다
코스: 천진암 주차장 = 청소년 야영장 입구 = 건업리 고개 = 소리봉(해발 610m) = 건업리 고개 = 박석고개 = 앵자봉(해발 667m) = 헬기장 1,2 = 5위 성현 묘역 = 천진암 성지 = 천지암 주차장 (약 10 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