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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보금자리의 만추

17일 오후 ... 며칠 동안 미세먼지 나쁨이었는데 오후 들어 미세먼지 보통은 아니어도 좀 덜한 것 같아 산책을 나가면서 핸드폰으로 찍어보는데 아침마다 청소를 해서 쌓인 낙엽이 없다... 낙엽이 쌓인 길을 거닐고 싶은데...
형형색색으로 고운 옷 갈아입은 단풍은 설렘과 그리움만 남긴채 떠나가는데... 아직 남아있는 나의 보금자리의 단풍이 가는 계절이 아쉬운지 안간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데 밤사이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 오고 나면 단풍은 힘없이 떨어지고 말겠지
고운빛을 노치고 싶지 않아 핸드폰으로 담아보는데
단풍나무 가지에 누구의 집인지 새집이 있어 담아보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14,000보를 걸으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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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가 내리더니 18일(오늘 아침)에는 비도 그치고 미세먼지 좋음이라 탄천에서 산책을 하고 아파트로 들어오는데 

 

곱게 떨어진 단풍잎
비를 맞아서인지 고운빛으로 다가오는데
어제도 떨어진 낙엽을 깨끗이 청소를 했던데... 밤사이 이렇게 많은 단풍잎이 떨어져 고운빛으로 운치를 더해주는데
붉디붉은 단풍잎은 마음속의 상념들을 내려놓고 기억의 저편으로 묻어두고 가라는데
내 마음은 아직 가을을 떠나보내기 싫어 붙잡아 보지만 가을은 자꾸 멀어져 가는데
밤부터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 단풍은 얼마나 더 견디어 줄까
가을은 이렇게 멀어져 가는구나...

가는 계절 아쉬워하기보다는 즐기면서 행복을 누려야겠지...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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