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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추석연휴(주문진,양양,설악산 비룡폭포)다녀오다

by 미소.. 2020. 10. 4.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형제들이 모이지 않기로 해서 집에서 추석을 보내고 있었는데 2일 동해바다로 나들이 가자고 딸한데서 전화가 온다.

추석 연휴라 가는 곳마다 밀려드는 차량들로 고생할 것 같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따라나서는데. 

딸이 아빠가 좋아하는 회를 먹고 가자고 해서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주문진 수상시장부터 들어가 보는데
싱싱한 활어를 사서 회 뜨는 곳에서 회를 떠 상차림하는 곳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 활어회 먹기 바빠 사진을 못찍었네...ㅋㅋ
건어물 시장에서 마른오징어를 사는데... 마른오징어 어찌나 가격이 비싸던지
소돌해변으로 오니 주차장은 많은 차량들로 주차할 곳도 없고 간신히 한쪽 옆에 주차를 하고 아들바위 쪽으로 나오니
하얀등대 앞에 아들바위는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는데 그리로 가 볼까...
조석으로 약간 추운 듯해도 한낮의 태양은 뜨거워 그늘을 찾아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묘하고 기괴한 기암괴석 밑에서 가족들끼리 담소 나누는 모습들도 보이고
아들바위는 "일억오천만년 쥐라기 시대에 바닷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기도 후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아들바위에 대한 글도 읽어보고
파도치는 모습도 보면서 저기 바라보이는 전망대도 가 보아야겠지...
수평선도 바라보고
하얀 등대에서 바라본 아들바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이동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기암괴석도 찍어보는데 너무 가까이 있어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다 담을 수 없어 아쉽고
지나온 하얀 등대도 바라보고
푸른 하늘과 수평선이 조화를 이루어 더 아름답게 다가오고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소돌해변 ... 파도가 없어 동해 바다라는 실감이 덜 나는데 동해바다 하면 높은 파도가 상징인데...

이렇게 주문진 수상시장에서 활어회로 점심을 먹고 소돌 아들바위와 하얀 등대와 전망대까지 산책을 하고
양양 남애항으로 이동

남애항 이 곳 해변에 텐트를 치고 앉아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면 과일과 차를 마시며 여유를 느껴보는데
추석 연휴를 맞아 서핑보드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파도가 없어 안쓰럽기까지 해 자꾸 눈길이 가고
가끔씩 지나가는 보트도 바라보다가 죽도 해변으로 가면 그곳은 파도가 있어 서핑보드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이동
죽도 해변으로 달려가 볼까
죽도 해변 ...이곳은 2㎞에 달하는 해변을 죽도정과 동산항 방파제가 좌우로 안고 있어 파도가 길게 밀려와 해변 가까이에서 부서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서핑하기 좋은 조건이라 서핑 특화구역으로 확정되었고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 1위에 죽도해변이 꼽히는 등 서핑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도 파도가 없어
많은 서퍼들이 파도가 밀려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습들...
이 정도 파도로는 서핑을 즐길 수 없으니 어찌하노... 파도가 밀려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니 춥기도 할텐데
파도야 제발 밀려오렴 기다리는 서퍼들 애태우지 말고
강습받는 사람들도 보이고
이렇게 양양 죽도해변에서도 서버들의 서핑보드 타는 멋진 모습도 못 보고 설악산으로 이동
설악산아 기둘려라...달려갈 데니까...
설악산 입구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주차를 못해 많은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어 오후 4시 30분에 설악산 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늦은 시간이라 비룡폭포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비룡폭포까지 왕복 4.6 km 이곳 속초는 일몰시간이 6시 7분 어둡기 전에 내려오려면 부지런히 서둘러야 할 듯
2년전 가을에 공룡능선 산행하려고 왔다가 전날 많은 비가 내려 공룡능선 입산금지라 비선대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울산바위까지 산행했던 기억도 나고
케이블카는 부지런히 오르내리는데 표가 매진되었다고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도 바라보고
태풍으로 길이 훼손되어 우회탐방로로 임시 개방한다고
태풍 피해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고
폭포에 가면 상쾌한 이유에 대한글도 읽어보고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맑고 아름답던지 동영상을 안 찍고는 안 되겠기에 찍고

사진으로도 찍고
육담폭포에 도착을 하는데
핸드폰 사진은 확대를 해서 찍으면 화질이 영 ...핸드폰 해상도는 아직은 카메라 해상도를 못 따라가는데 확대해서 찍으면 확실이 보여주는데...사위는 이곳에서 힘들어 더 이상 못 올라간다고 하네 그래서 딸과 사위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라고 하고 남편과 나는 비룡폭포로 향한다.
출렁다리도 지나가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멋진 폭포도 만나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라

동영상으로 찍고

에메랄드빛처럼 맑고 투명한 계곡물도 바라보면서
굽이쳐 흐르는 계곡물도 바라보고
신기한 버섯도 만나고
그렇게 2.3 km 오르다 보니 비룡폭포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런데 비룡폭포 앞에서 오르는 토왕성 폭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임시 폐쇄한다고 ... 그래서 바라보기만 하고
토왕성 폭포는 총 높이 320m 3단 폭포로 (상단 150m. 하단 90 m. 하단 90m) 기이하고 웅장한 토왕성폭포의 모습은 중국의 여산 보다 낫다고 표현하고 있단다. 선녀의 비단옷을 펼쳐놓은 듯한 토왕성폭포의 비경은 2011년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단다.
비룡폭포 앞에는 외국인들이 단체로 와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우리는 인증샷은 찍지 못하고 폭포만 찍고

동영상도 급히 찍고 서둘러 하산

하산길에서 맑고 투명한 계곡물을 또 찍어주고
육담폭포에서 딸과 사위를 만나 어둡기 전에 설악동에 도착하려고 부지런히 하산을 한다.
사진이 어둡게 나와 밝게 했더니만
이렇게 비룡폭포 2.1km 갔다가 탐방지원센터 0.3 km 어둡기 전에 가야겠지.
울산바위도 살짝 당겨서 찍어주고
케이블카는 부지런히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설악동 탐방지원센터 도착하니 사방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고... 우리는 그곳에서 속초시내로 나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출발... 추석 연휴라 고속도로는 많은 차량들로 많은 시간 소요 우리 딸 고마워... 추석 연휴라 차가 많이 밀릴 것 같아 나들이할 생각조차 못했는데 딸이 함께 나들이 가자고 해서 이렇게 하루 힐링하고 온 것이다.
우리 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