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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나들이 길

나들이길

by 미소.. 2020. 7. 31.

지루한 장마는 끝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는데... 집에 있기도 따분해 드라이브나 가자고 집을 나서는데... 전날 충주, 여주 호우경보까지 내려졌다고 하는데 팔당댐 수문은 몇 개 열리지 않았네
팔당댐을 지나 세미원 입구로 와 보는데... 연꽃 보기는 좀 늦은 것 같아 세미원은 들어가지 않고 두물머리로 가 볼까...
배달이도 찍어보는데... 배다리에 관한 역사는 조선시대 정조가 양주에 있던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로 이전하고 능호를 현륭원이라 이름하고, 매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을 참배하기 위해 한강에 만들었던 배다리를 재현한 것 이라고 한다.
"배다리는 정조 시대의 배다리를 재현하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고자 했던 정조의 효행과 설계에 참여했던 정약용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배다리에 관한 역사는 정조가 양주에 있던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로 이전하고 능호를 현륭원이라 이름하고, 매년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하여 현륭원을 참배했다. 이를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 등이 참여하는 주교사를 설립도록 하여 배다리를 건설하고 관리하였다고 전해진다."
두물머리로 가는 길목에 연꽃은 이미 지고 있었는데
충주호를 지나 여주보를 지나고 이곳 두물머리로 흘러가는 남한강은 연일 내리는 장맛비에 엄청나게 불어난 물줄기가 실감 나게 말해주는데
참나리도 곱게 피고
두물머리 연꽃은 거의다 지고 있었는데 이곳 연꽃도 예전만 못한 것 같고
매혹적인 홍련과 순결한 백련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데...사진 찍는 거리가 멀고 핸폰이라 해상도가...
핸드폰 사진은 가까운 곳에서 찍는 사진은 해상도가 괜찮은데 줌을 사용해서 찍으며 해상도가 영....
오리가족도 피곤한지 한가로이 쉬고 있었는데...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고...
호우경보까지 내려지더니 진흙물이 어찌나 많이 불었는지
돛 때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외로이 떠 있는 돛단배... 강물 위로 줄 을 지어 떠내려가는 쓰레기들도 한없이 흘러가고
이 나무는 소원 들어주는 나무라는데 ... 소원도 빌어보면서 잠시 쉬었다 가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어 그냥 지나가고
두물경으로 이동... 두물경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해서 한강으로 흐르는데 두 물이 만난다고 해서 두물경이라고 한다
길옆에 곱게핀 꽃도 담아보고
두물경에 도착을 하는데...왼쪽은 남한강 / 오른쪽은 북한강 ...두 물이 이곳에서 합류해서 한강으로 흐른다.
사진을 찍으려니 이곳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 땜시로 사진도 못 찍고...
코로나19로 실내공간은 꺼려도 이렇게 탁 트인 야외에서 힐링하며 재충전할 수 있어 좋을 듯하고
북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쉬고 있는 사람들...
쉴 곳을 찾아봐도 앉아 쉴 자리가 없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어 우리는 다시 두물머리로 이동을 하는데...
풀 깎은 지 얼마 안 되는지 풀향기가 어찌나 향긋하던지
가마우지도 날아가고
밤 송이도 자라고
까치 먹이도 있는지 무언가 쫓아먹고
백로가 날아오길래 찍었는데... 움직이는 것을 촬영하다 보니 그만...
이곳에서 시원한 생과일 주스를 주문을 하고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껴보고
안개가 내려앉은 남한강도 바라보고
산 넘어 노을도 바라보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배달이 야경도 찍으면서
가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에 힐링하며 나의 삶을 재충전 할 수 있어 오늘도 난 잠깐의 나들이의 행복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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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지루한 장마철... 어느 날 오후에 비가 그치길래 탄천으로 산책을 나가는데...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소낙비가 20여분 쏟아졌는데... 탄천은 금세 흙탕물로 변하면서 무섭게 불어났네...

 

20여분 내린 소낙비로 탄천물이 이렇게 범람 할 줄이야... 그래서 계곡에서 사고가 많이 나나보다 집중호우 무섭긴 무섭네... 우리 모두 집중호우 조심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