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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원주 치악산 (비로봉 해발1,282m)

"치악산 비로봉은 높이 1,282m. 차령산맥에 솟아 있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한다.
주봉인 비로봉(1,282m)을 비롯하여 매화산(1,084m)·향로봉(1,043m)·남대봉(1,182m) 등 1,000m 이상의 산이 남북으로 뻗어 하나의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구룡사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오늘 산행할 비로봉의 거리를 보니 이곳에서 5km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는데 용 9마리가 살던 못을 메우고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구룡사 대웅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을 비롯해 거북바위·구룡소 등의 경승지가 있고. 절 주위에 우거진 노송들은 조선시대에 황장목이라 하여 임금의 널을 짜거나 대궐을 짓는 데에 목재로 쓰려고 함부로 베는 것을 금했다고 한다."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는 깊은 소(沼)로서, 거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뇌성벽력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符籍)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 물이 말라버리고, 그 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해서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산행코스 : 구룡사 = 사다리병창길 = 비로봉 = 비로봉 삼거리 = 세렴폭포 = 구룡사 (산행거리는 10 km)
탐방로 길을 따라 걸으며
지금 막 피고 있는 산수국도 찍어주는데 봄꽃은 이미지고 여름꽃은 이른 시기라 오늘도 산행길에서 만나는 꽃들이 없을 것 같고
탐방로 길을 따라 2.3 km 평길이라 금세 왔는데... 이곳에서 비로봉이 2.7 km로 지금부터가 힘든코스...예전에는 치악산 사다리병창 길로 오르며 너무나 힘들어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친다고 했는데 요즘은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예전처럼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칠정도는 아니어도 힘든 건 마찬가지라 지금부터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지. 늘 겨울산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여름 산행이라 땀도 많이 날것이고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도 되는데...
시작부터가 급경사 계단으로 오르는데...
돌계단이 이어지고
험악하기로 소문난 사다리병창 길...오를수록 힘은 들고
사다리병창 길 올 때마다 힘들어 안 온다 했으면서도 또 왔네...
그렇게 숨 가쁘게 오르다 이곳에서 잠시 쉬는데...옆에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어 찍어주고
또다시 계단을 오르는데
사다리병창길이 나오는데
설명도 읽어보고
전에는 화살표 방향으로 올랐었는데 지금은 계단으로 되어있어 쉽게 오르기도 하는데...
나무뿌리가 얼키설키로 얽혀 있는 곳으로 오르기도 하고
편안한 길에선 룰루랄라...그런데 바람이 없어 땀은 줄줄 흐르고
이런길도 오르고
지금은 계단으로 새단장해서 오르기 편한데...예전에는 계단이 없어 무지 힘들었던 기억도 나고
소나무 숲길에선 기분업 되고
그렇게 오르다 보니 말바위 전망대...전에는 없었던 말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조망해 보는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수가 없네
잠시 쉬다 보니 살며시 안개가 걷혔다 덮이기를 반복하는데
말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으니까 다시 심기일전으로 정상을 향해 가야겠지
잣송이도 보고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도 보고
또다시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비로봉 정상이 0.3 km ...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오르다 보니 이젠 오를 힘도 없네 그려 ...그래도 정상을 포기하면 안 되겠지...영차영차 힘내라 힘내
그렇게 오르다 잠시 숨 돌리며 내려다 보기도하고
또 다시 오르고
정상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계단...힘들기로 악명 높은 사다리병창 길 숨은 턱에 차고 땀은 비 오듯 흐르고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오르다 보면 정상... 이게 치악산 비로봉 코스 사다리병창 길의 매력이 아닌가 싶고
그렇게 오르다 보니 치악산 정상에 있는 칠성탑에 도착을 하고
비로봉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
용왕탑과 비로봉 정상석과 산신탑을 넣어 찍어주고
미륵불탑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전망대로 가니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아주 좋은데... 그 힘든 구간 마다하지 않고 올라왔건만 야속하게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네
그래도 정상석에서 인증샷은 찍어야 겠지
정향나무 인가 털개회나무 인지 꽃도 찍어주고
귀여운 다람쥐 주변에서 맴돌기에 과자로 유인... 손에 과자를 꼭 쥐고 있었더니 과자든 손을 꽉 물어 놀래서 손을 놓으니까 과자를 물고 달아나 버린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습 던 지... 푸하하
치악산의 유래도 읽어보고
그렇게 사진도 찍고 다람쥐랑 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안개가 살며시 걷히기에 사진 찍으려고 하니 이내 안개가 밀려오네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려도 안 걷히기에 하산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상원사가 10.5 km ... 종주하면 좋을것 같은데 마음 뿐이고
종덩굴도 찍어보고
함박꽃도 찍어보면서
하산을 하는데...오를 때 힘들었던것 처럼 하산길도 힘들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다 보니
폭포가 있어 잠시 더위를 식히고
파란 이끼도 넣어서 찍어주고

동영상도 찍고

세렴폭포에 도착...2단 폭포였는데 수량이 적어 폭포 같지도 않고
달래와 까치수염도 꽃을 피우고
구룡사에 도착하면서 이곳에서 산행 종료를 한다.

코스 : 구룡사 = 사다리병창길 = 비로봉 = 원점회귀산행  (10 km)

치악산 비로봉은 우리나라 5악중 두 번째로 악명 높은 악산... 늘 겨울산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여름 산행이라

땀도 많이 흐르고 안개 땜시로 주변을 조망할 수 없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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