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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함백산

함백산(해발1,573m)은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그 주위에는 태백산(1,567m)·장산(1,409m)·백운산(1,426m)·대덕산(1,307m)·매봉산(1,303m)·

조록바위봉(1,087m)·지장산(931m) 등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에 위치한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손꼽힌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야생화들은 만항재의 운치를 더한다. 계절에 따라 야생화 구경과 피서, 단풍놀이, 그리고 함백산의 설경을 즐기러 찾아가기에 좋다.
만항재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함백산으로 등산이 시작되는데 오늘도 강한 바람에 현재 기온은 15도라 한여름은 지나가고 초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란 걸 실감 나게 하는데
애기나리 열매인가... 처음 보는 열매인지라 신기해서 찍어주고
길옆에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바람이 적은 곳에 있는 꽃을 몇 송이 찍어주고
부지런히 오른다
시원한 바람속으로 산행하다 보니 기원단에 도착
함백산 정상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는데 모자가 날아갈 듯
다시금 찍고
만항재에서 이곳까지 2.0 km / 이곳 주차장에서 함백산 정상이 1.0 km인데 이곳에서 오르는 길이 함백산 최단코스란다.
이곳에서 함백산 정상이 0.9 km 이곳부터가 급경사 계단
돌계단이라 힘은 들어도 바람이 불어주어 덜 힘이 든 듯했지만
급경사로 0.9 km라 그리 만만한 코스는 아닌 듯
계단 옆에 투구꽃 , 진범, 둥근이질풀, 짚신나물 등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있었는데 바람 때문에 꽃이 많이 흔들려 찍을 수가 없었다.
급경사 계단을 올라와 바로 앞에 보이는 태백산을 바라보고
만항재 옆에 있는 풍력단지도 바라보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이건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완전 태풍급... 걸어가기도 힘들 정도로 바람이 불어오는데..
곱게 핀 쑥부쟁이가 자기도 바라봐 달라고 마구 흔들거리는데 못 본체 할 수가 없어 사진으로 담고
이번이 세 번째인 함백산... 그런데 올 때마다 강한 바람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강한 바람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간신히 사진 한 장 찍고 정상석으로 오르다 내려다보니 이분들도 모자가 날아갈까 봐 두 손으로 모자를 붙잡고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 던지...푸하하
인증샷은 찍긴 찍어야 하겠는데 이거야 바람이 보통 불어야 사진을 찍지 서 있기조차 힘드니
간신히 사진 한 장 찍고 중함백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니...가끔 한두 명씩 보이기도 하고
바람은 날아갈 듯 불어오지만 그래도 중함백까지 갔다가 와야겠지
예전에 두문동재에서 은대봉=중함백=함백산 원점회귀 산행했던 기억도 회상해 보면서 바라보기도 하고
멀리 매봉산도 바라보고
멋진 주목나무도 찍고
계단옆에는 많은 야생화가 있었는데 ...강한 바람에 흔들려 찍지를 못했고
고사목 같지만 살아있는 주목나무
바람이 적은 곳에서 찍었는데도 많이 흔들렸네
함백산 정상에서 이곳 중함백까지 1.2 km
중함백을 지나 조금 더 내려와 이곳 전망바위에 도착 이곳도 강한 바람에 날아갈 것 같아 쉬지도 못하고 ...조심해요

왼쪽으로 태백 하이원 리조트... 오른쪽으로는 은대봉, 금대봉, 그리고 매봉산 풍력기도 보였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와 중심잡기도 힘들고 카메라가 너무 흔들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왼쪽 사진은 예전에 찍은 사진 / 오른쪽은 이번에 찍은 사진... 지금은 사진에서 보듯이 중함백이 없다.
이곳 중함백에서 사진도 찍고 차 한잔 마시며 여유도 느껴보고
함백산 정상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배향초/ 참나물 씨방도 찍고
신기해서 찍어보는데...이름이 뭔지
짚신나물꽃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본 왼쪽 골짜기 태백 하이원 리조트와 오른쪽 중함백도 담아보고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불어와... 계단을 오르다 잠시 숨 돌리며 뒤돌아 보기도 하고
또 오르고
정상 쪽을 바라보니 저기 화살표 방향에 바람을 피해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도 보이고
오전보다 바람이 조금 약해진 것 같아 다시 찾아왔지만 세찬 바람에 바라만 보고
만항재로 가면서 다시 되돌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선수촌도 내려다 보고
만항재가 3.0 km 부지런히 내려가야겠지
화살표 방향 따라가다 보면 만항재
야생화가 많이 핀 곳도 지나가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만항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코스: 만항재 = 기원단 = 함백산 = 중함백 = (중함백 지나 전망 좋은 곳까지 ) = 중함백 = 함백산 = 원점회귀 산행 (약 10 km )

 

이번 산행은 강한 바람으로 시원하긴 했지만 바람에 흔들려 많은 야생화도 못 찍고 정상에서 인증샷도 제대로 못 찍었다.

산행 후 만항마을 주변에 야생화 군락지가 있는 것 같은데 그곳에 가보고 싶었으나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 구시렁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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