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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원정 산행

함백산

by 미소.. 2020. 3. 5.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적은 함백산으로...

 

 함백산은 태백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

 

 만항재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함백산으로 올라가 볼까

 

만항재에서 함백산까지 3 km인데 이곳에는 2.7km라고 되어있네

 

 

한고비 치고 올라오니 편안한 길도 나와 룰루랄라 하면서 가는데

 

짙은 안개가 걷히면서 함백산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새 하얗게 상고대가 핀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눈 속에서 버들강아지도 피어 반겨주길래 찍어주고

 

 

기원단도 지나가고

 

함백산 정상을 쳐다보니... 하얗게 상고대가 피어있는 것 같아 오늘은 상고대를 만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날씨가 포근해서 우리가 도착할 때쯤 상고대가 다 녹아 떨어지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만항재에서 2 km 오니 이곳에 주차장이 있네... 이곳에서 함백산 정상이 1 km 인데 이곳에서 오르는 길이 함백산 최단코스란다.

 

이곳 오른쪽 쪽문을 통과해서

 

편안한 길도 지나

 

 

이곳에서 1 km 는 계속되는 오르막...

 

빨리가서 상고대를 만나야 하는데...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을 숨 가쁘게 오르다 보니 상고대가 반겨주는데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결에 상고대는 우박처럼 떨어지고

 

 

이곳으로 오르는데 어찌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던지

 

사진을 찍을수도 없고

 

푸른하늘도 찍어주고

 

만항재 주차장 앞에 있는 풍력기단지도 찍어주고

 

 

주목나무에도 하얗게 상고대가 피고

 

뒤돌아 보기도 하고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상고대를 배경 삼아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니 랑이 하는 말... 추워 얼어 죽겠는데 무슨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느냐면서 화를 버럭 낸다.

 

겨울이면 상고대 무지 만나고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상고대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상고대라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어 손이시려도 사진을 찍고 또 찍어본다.

 

 

강한 바람과 추위에 벌벌 떠는 랑한데(날씨가 따뜻하다고 옷을 얄게입고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사정을 해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오는지 바람 때문에 모자가 뒤로 벗겨져서 두 손으로 모자를 잡고 사진을 찍고

바람 때문에 뒤로 돌아서서 찍어보는데...추위를 무릎쓰고 사진찍어줘서 고마워요.

난 예전에 산악회에서 한겨울(영하 15 - 20도)의 날씨 속에서도 산행을 해봐서 인지 추위도 즐기는 편인데... 랑이 추위에 그렇게 약한 줄 처음 알았네...ㅋㅋ

 

주목과 푸른하늘이 조화를 이루고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불어오는지 상고대도 카메라도 흔들려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

 

바람이 아무리 강하게 불어와도 주목나무의 상고대는 찍고 가야겠지

 

 

 

아 ! ~ 이 순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이곳 상고대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고 싶은데 랑은 춥다고 온다 간데없네그려  

 

사진 찍는 동안 우리 공주 벌써 정상에 도착했네

아! ~ 이곳 상고대에서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랑은 바람이 적은 곳에서 아예 나올 생각을 안 하네

 

얼음꽃에 만항재 글씨가 잘 안보이네

 

 

바람이 적게 불어오는 곳에서 숨어있는 랑을 불러 인증샷을 찍는데... 춥고 세찬 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려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 없어

대충 한 장 찍고 얼른 바람이 적은 곳으로 대피를 한다. 함백산의 바람도 소백산의 칼바람만큼이나 매서웠고...

 

이곳 뒤쪽이 바람이 적어 손을 녹이며 잠시 쉬었다가

 

멋진 상고대도 찍어주고

 

정상석으로 오르면서 찍어주고

 

제 아무리 춥다고 한들 이토록 아름다운 상고대를 그냥 지나 칠 수 있을까 싶어 또 찍고...

 

바람에 상고대도 많이 흔들리고 카메라도 흔들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겠네

 

 

멀리 매봉산도 찍어주고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는데... 워메 무슨 바람이 이토록 매섭다냐... 간신히 인증샷 찍고 얼른 바람적은 곳으로 ... 

 

주목나무에도 상고대가 곱게 피어있었는데... 춥고 손도 시리고 해서 그냥 대충 찍었는데...여기서부터 카메라 설정이 잘못되었던 것 같다

집에 와서 보니 흑백이네

 

카메라 설정이 잘못되었는지 사진이 왜 이래...카메라 설정만 제대로 되었다면 아름다울 건데... 아쉬움 

 

 

 

속상혀

 

 

 

중함백산 쪽도 바라보고

 

 

 

 

이 사진은 딸이 핸폰으로 찍었는데 이렇게 선명하게 나왔는데

 

중함백 쪽으로 가다 보면 주목나무가 많아 그리로 가서 사진 좀 찍고 오려고 이동하는데

 

 

여기서 주목나무를 찍는데... 카메라 설정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위에 사진이 흑백으로 나온 것 같다.

왜 카메라가 갑자기 설정이 잘못되었을까... 혹 남편이 잘못 건드렸나?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남편이 춥다고 다시 돌아간다나... 이곳에 주목이 많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

 

저 ~ 만큼 가버린 남편과 딸

할 수 없이 주목나무 찍는 걸 포기를 하고 뒤따라 올라간다

 

 

 

세찬 바람에 흔들려 사진이 죄다 흔들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몇 장은 잘 나왔네

 

겨울만 돌아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상고대 볼 수 있으려나 늘 꿈꾸어 왔는데... 비로소 오늘에서야 만날수 있다니... 반갑다 상고대야

 

 

 푸른 하늘도 넣어 찍었는데 세찬 바람에 약간 흔들렸네

 

 

 

 

이곳에 다시오니 그사이 상고대가 많이 떨어졌네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강한 바람에 흔들려 몇 장밖에 못 건졌네...

추위에 약한 남편 벌써 하산하고 있네그려... 사진 찍다 말고 따라가는데... 이곳에서 만항재가 3 km

이곳으로 올라올땐 이곳에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있었는데... 하산할 때 보니 상고대는 강한 바람에 다 떨어지고 없네

 

건너편 태백산도 찍어주고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계단으로 내려가면서도 상고대를 보았기에 기분 업되어 콧노래가 절로 ...ㅋㅋ

 

편안한 길에서도 흥얼흥얼... 푸하하

 

가던길을 멈춰서서 함백산 정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사이 정상에는 상고대가 다 떨어지고 없네

 

2.5 km 쯤 가다가 전망이 터지기에 나뭇가지 사이로 함백산 정상을 찍어주고

 

만항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함백산을 올려다보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코스: 만항재 = 함백산= 원점회귀산행 (6 km )

 

이렇게 함백산의 산행을 끝내고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

점심을 왜 주차장에서 먹었냐고 하겠지만... 산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정상엔 강한 바람 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고 하산하면서 먹으려고 보니 강한 바람이 불어와

편안히 앉아 밥을 먹을 수가 없어 주차장까지 온 것이다. 하산하면 늘 맛집에서 맛난 거 사 먹고 왔는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놓고 음식점에도 들어갈 수가

없으니... 코로나19가  이렇게 생활을 바꾸어 놓았다.  어서 잠잠해져야 할 텐데.

 

요즘 우리집에 곱게핀 군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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