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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원정 산행

선자령 눈꽃산행...2탄

by 미소.. 2020. 2. 29.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를 자아내며 꿈속을 헤매는 듯 오르는데 오르면 오를수록 더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감동시킨다.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선자령... 이곳에서부터 좁은 산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로 눈길이 나 있는데 마주 오는 사람(하산하는)을 만날 땐

눈 속으로 비켜야 하는데 발목도 빠지고 요즘 코로나19로 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나도 ,상대방도) 증상이 나타나야 아니까

 

나무숲을 지나며 이런 길도 나오는데 문제는 이곳도 역시 길이 좁아 사람을 만나면 옆으로 비켜서서 보내주어야 하니까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서로 몸이 부딪치면서 교차해야 하니까 좀...

 

 

 

 

개도 설산 보러 나온겨?

 

화이트 세계에 푹 빠져 산행을 하는데

 

구름층 사이로 푸른 하늘도 보이고

 

전망이 터지는 곳으로 오니 푸른 하늘 대신 먹구름이 몰려오네

 

시간이 지날수록 먹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면서 눈발도 날리고

 

선자령이 1.4 km 부지런히 가야 하는데 딸이 힘이 든가 보다

 

이곳에서 과일과 차를 마시며 좀 쉬었다가... 그런데 텐트 치고 있는 사람도 보이고

 

사방은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는데 눈이 바람타고 날리기도 하고...저 건너편이 하늘목장 풍력발전단지인 것 같은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네...

 

 

 

이 사람들 아마 비박하려나 보다 텐트를 지고 가는 것 같고

 

눈이 제법 바람 타고 내리는데 저~ 사람들 눈길에 자전거

 

이 사람도... 그런데 자전거 타고 가다가 사람을 만나면 눈길 옆으로 피해 주어야 하니 여간 힘들지 않을 것 같고

 

잠깐 안개가 걷히면서 모습을 드러내길래 얼른 찍어보고

 

안개는 걷혔다  덮이기를 반복하면서 눈발이 날리는데  ...우리는 눈발이 휘날리는 선자령을 향해 오르고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에 얼른 찍어주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하늘목장 풍력발전단지를  바라보는겨?

 

나도 바라보고

 

가끔 이렇게 옆으로 비켜설 자리가 있는 곳도 있는데 없을 땐 눈 속으로 빠져 비켜주어야 하니

 

이제 선자령이 800m 

 

 

 

눈발은 점점 거세지는데...사진에는 잡히지 않았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이곳은 여름이면 푸른 초원이라 알프스에 온 느낌이 나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은빛세상을 연출하고 ...

 

선자령이 400 m

 

겨울엔 은빛세상... 여름이면 푸른 초원인 이곳... 날씨가 맑았다면 더 멋질 텐데... 그래도 난 즐겁기만 하고 눈 내리는 날 산행하는 기분도 좋으니까 말이다.

 

점점 걸음걸이가 느려지는 공주... 힘내서 얼른 와

 

안갯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풍력 기도 담아보고

 

 

 

그런데 이곳에 승마가?

 

선자령이 100 m  이제 거의 다 왔네

 

 

눈과 풍력기 그리고 승마... 넘 잘 어울리는데 ... 눈 속에서 달리는 기분 어떤 기분 일까...

 

안개가 살짝 걷히면서 주변이 환해지길래 또 찍어보고

 

 

선자령에 도착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이곳에서 양떼목장 쪽으로 하산하면 5.8 km / 이곳에서 바로 대관령으로 하산하면 5 km인데  양떼목장쪽이 길이 더 수월하다고 해서 양떼목장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정상인 이곳도 쉴 곳이 없어 양떼목장 쪽으로 하산하면서 그림같은 풍경이 연출되는 선자령 정상을 찍어주고

 

이 가족 눈사람 만들었네... 나도 어릴 때 그리고 우리 아이들 어릴 때 눈사람 많이 만들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안개가 걷히면서 사방이 열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인데...푸른 하늘이었다면 더 멋질 거야  

 

 

새하얀 눈이 고와 조심스럽게 내려가면서 사진도 찍고

 

저 ~ 멀리 용평스키장이 있는 발왕산도 찍어주고

 

 

 

선자령에서 300 m 하산길은 급경사... 이리로 오르는 사람들은 힘들것 같고

 

조심스럽게 300 m를 내려오니 이정표가... 우리는 대관령 (순환 등산로 5.5 km) 가야 하는데

 

은빛 세상을 연출하는 이 길을 룰루랄라

 

 

 

풍력기를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포크레인이 눈을 치우고 있네...

 

 

우와! ~ 동화 속 겨울왕국에 온듯하고  
 

그림같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또 찍고

 

 

푸른 하늘과 풍력기 그리고 새하얀 눈과 작은집... 동화 속에서나 본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고

 

 

시간이 별로 없으니 어서 하늘목장으로 올라가 봐야겠지... 하늘목장 올라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대관령으로 가야겠지

 

하늘목장으로 올라와 보니... 하늘목장은 몇 해 전에 와 보았던 기억이 있어 더 멋지게 다가오고... 멀리 발왕산도 바라보고... 

 

 

주변을 조망해보는데...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고

눈 속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워낙 눈이 많이 쌓여 들어갈 언두조차 못 내고... 

발왕산을 살짝 당겨서 찍어보는데... 지금쯤 많은 스키어들이 스키 타고 있겠지

 

주변 경치에 감탄사를 자아내면서 잠시 쉬었으니까 다시 대관령으로 가야겠지...

 

또다시 안개가 밀려오고

 

이곳 이정표에서 대관령쪽으로 ... 

 

한적한 이 길을 룰루랄라 하면서

 

사람들이 오면 눈길 옆으로 비켜주어야 하는데 길옆으로 비키려면 이렇게 발이 푹 빠지고

 

앞으로 가야 할 대관령 아직 4.4 km 남았네... 어둡기 전에 도착하려면 부지런히 가야 할 듯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고와 찍어주고

 

 

 

또다시 겨울왕국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런길도 나오고 ...이곳 길은 계곡길이라 바라보는 전망도 없고 좀 지루하기도 했는데...

 

 

지루하다 싶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하고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으면 이 나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고

 

외국에서나 볼듯한 이국적인 풍경에 황홀 지경... 이 기분 어찌 말로 표현하리오

 

우와... 넘 멋져  내가 지금 꿈꾸는겨...ㅎㅎ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줄을 놓고 산행하다 보면 정신 차리라고 나뭇가지에서 눈이 우수수 떨어지기도 하고

 

 

 

 

사진 찍기 놀음에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데...해지기 전에 주차장에 도착하려면 부지런히 가야 하는데... 아름다운 풍경이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하네...ㅋㅋ

 

꿈속같은 이길...

 

가도 가도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 언제 또 이런 풍경 볼 수 있을까 싶어 사진으로 남기려고 찍고 또 찍고

 

 

 

꿈속을 헤매는듯 거닐다 보니 대관령이 1.3 km 남았네

 

가끔씩 바람이 지나갈 땐 눈이 떨어지고

 

 

 

그렇게 황홀감에 빠져 산행하다보니 양떼목장까지 왔네... 여기 울타리 넘어가 양떼목장...

그런데 양떼목장은 은빛세상 연출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

양떼목장 울타리를 지나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대관령이 700 m ...

 

 

와 ~ 대관령 휴게소 앞에 있는 풍력기가 보이네 어찌나 반갑던지

 

 

대관령에 도착

 

어느새 일몰은 시작되고

 

12시쯤에 가득 메웠던 차들이 다 빠졌네

 

노을에 붉게 물든 대관령 휴게실 아직 제설작업은 안되어있네 아마 주차해 있는 차들 때문이겠지

 

노을을 찍어주고

 

휴게실 화장실에 들렸다가

집으로 출발...

산행거리는 10,8 km인데 사진 찍으면서 움직이다 보니 13 km 걸었다고 하네

 

새벽까지 눈 내렸다는 대관령 선자령... 산행하면서 겨울왕국 속으로 멋진풍경에 매료되어 하루 종일 황홀감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행을 했다. 못처럼 딸하고 눈꽃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겠지

우리 공주 수고 많이 했어 힘들어도 크게 내색 안 하고 꿋꿋하게 산행해 주어 고마워

다음에는 더 멋진 산행 자주 하자구나... 사랑해 우리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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