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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나들이 길

뒷동산의 가을과 여주 세종대왕 릉과 효종 릉 다녀오다

by 미소.. 2019. 11. 5.

 11월 2일 토요일

북한산 의상봉능선으로 등산을 갈까 하다가 일요일 결혼식이 있어 등산 갔다 오면 피곤할 것 같아 뒷동산으로 아침운동을 가는데...

어느새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뒷동산

 

 

멀리 광교산 형제봉, 종루봉을 바라보고

 

 

 

 

나무숲 사이로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는데...계단을 오르고

 

쉼터도 지나가고

 

 

공원길로 산책도 하고

 

봄이면 영산홍으로 붉게 불타오르는 길도 지나고

 

 

 

정자각도 지나서

 

 저물어가는 가을빛에 왠지 쓸쓸해지는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산모 둥이 돌고 돌아 정상으로 향하는데

 

 

이곳 뒷동산은 거리는 짧아도 이렇게 가는 곳마다 쉼터가 많아 사색에 잠기기도 좋고

 

운동기구도 많고

 

 

정상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

 

정상에 도착했으니 ...집으로 내려가야겠지

 

집으로 내려가는 길옆에 곱게 물든 단풍잎도 찍어주고 

 

다른 날 같았으면 잠시 쉬어 가겠는데... 오늘은 여주 세종대왕 릉으로 가자고 딸한테서 전화가 왔으니 빨리 가야겠지

 

 

서둘러 아파트에 들어오니 이곳 단풍은 아직 고운 옷 갈아입을 생각 안 하고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도 지나고 ...이곳 아파트 단지마다 이렇게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헬스장 등 갖추어져 있다.

 

아파트 화단에 곱게익은 꽃사과도 찍어주고  ...이렇게 아침운동으로 만보를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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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 뒤로 한 바퀴 돌아보려고 산모 둥이 돌고 돌는데 딸 한 데서 전화가 온다 여주 세종대왕릉으로 나들이 가자고

그래서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와 준비를 하고 여주로 출발... 그런데 아뿔싸 차는 왜 그리도 많이 밀리던지

여주 신록사가 바라보이는 남한강 주변 맛집에서 꼬막무침과 쭈꾸미 볶음으로 점심을 먹는데 메밀전과 사골칼국수도 함께 나와 맛나게 먹고

 

세종대왕 릉으로 출발

세종대왕 릉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으로 들어가 돌아보는데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은 사적 제195호인 조선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의 영릉과 제17대 효 중대 왕의 영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영상실, 카페,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그리고 조선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남긴 훌륭한 업적들과 그 업적의 바탕이 된 애민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고 꾸며져 있다. "
 

세종대왕 릉 / 지금은 공사 중이라 가볼 수는 없고 지난 사진을 올려본다.

세종대왕 릉은 "세종의 사후 조선 왕조에 일대 피바람이 몰아친다, 문종이 죽 위한 지 겨우 2년 만에 죽고, 아들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 영월 땅에 유배되어 죽는다, 왕자 여섯도 죽음을 당하는 등 왕가에서 골육상쟁이 끊이지 않았다, 곡 바로 이런 환난은 세종의 묘를 잘못 썼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결국 예종 1년(1469) 세종의 묘를 파내 보니 수의마저 썩지 않은 채로 물이 가득 차 있었다, 풍수리리에 의하면 세종의 묘는 매우 좋지 못한 자리로서 왕가의 화를 자초했다는 것이 공인된 셈  예종은 개장할 묘소를 지금의 서울 땅에서 40킬로미터 이내에서 찾도록 했는데 이때 지관이 천거해 천장한 곳이 하늘의 신선이 하강하는 천선 강탄(天仙降誕) 형, 또는 신선이 앉아 있는 선인 단좌(仙人單坐) 형이 라고 불리는 현재의 영릉이다. 그 자리는 원래 광주 이씨 삼세 손인 충 희공 이인손의 묘 택이었는데 광주 이 씨 가문에 많은 재물을 하사하고 후손 이극배를 의정부 우참찬(정 2품)으로 승진시킨 후 조선의 어느 곳에라도 이인손의 묘를 쓰라고 명했다고 한다."


세종대왕 릉은 원래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의 헌릉에 모셔져 있었는데 예종 때. 지관과 풍수지리 가들 사이에 천하의 명당으로 뽑힌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왼쪽 조선시대 문화의 황금기를 이룩한 조선 4대 임금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이 있고  / 오른쪽 조선 17대 임금 효종과 인선왕후의 릉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효종대왕 릉으로 가기 위해 왕의 숲길로 걸어가 보는데

이날 중부지방에는 미세먼지 많음 이였는데 한적한 이 길은 조용하고 상큼한 공기가 사뭇 달랐다.

 

 

오색단풍 곱게 물든 왕의 숲길은 산책하기 좋았고

 

 

벤치에 앉아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사색에 빠지기도 하고... 요즘 말로 멍 때리기도 하고...

 

 

 

솔향기 향긋한 길을 나 홀로 거닐고

남편과 딸은 사진 찍느라 올 생각을 안 하고 사위는 효종 릉 주차장으로 차를 이동시킨다고 먼저 가고

 

 

 

 글도 읽어보고

 

효종대왕 릉에 대한글도 읽어보고

 

효종대왕 릉 재실쪽으로 오니 많은 관람객들이 보이고...

 

 

 

 

멋진 나무도 찍어보고

 

 

 

재실로 들어가 볼까

 

 

단체로 오신 분들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네

 

 

재실도 돌아 보았으니 효종대왕 릉으로 가 볼까

 

 

 

곱게 물든 단풍이 고와서 사진도 찍고

 

 

향로 : 제향시 향과 축문을 들고 들어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의 어로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어로: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길입니다. 이 길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써 있어 오른쪽길로 걸어 들어가고

 

영릉 제향일정도 읽어보고

 

릉으로 올라가 볼까

 

왼쪽은 효종대왕 릉 / 오른쪽은 인선왕후 릉

 

인선왕후 릉 ...들어가 볼 수 없어 옆에서 바라만 보고

 

효종대왕 릉

 

  이곳도 들어갈 수 없어 멀리서 바라보고

 

주차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재실을 지나면서 다시금 들어가서

 

 

천년 기념물 회양목을 찍어 보는데 관람객들이 어찌나 들어오던지

 

이렇게 효종대왕 릉을 돌아보고

 

이포대교 주변 유명한 막국수집에서 물냉면과 비빕냉면 곱빼기 2    보통 1을 시켜 넷이서 맛나게 먹고

이포대교 야경 보러 갔는데 야경은 안 들어오고 어둑 컴컴 사대강 사업 말썽이 많아 아마 이포대교 야경이 안 들어오는 것 같고

집으로 오는데 역시나 도로엔 많은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나에 사랑스러운 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