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외옹치 해변 바다향기로

"65년 만에 열린 비경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65년간 감춰졌던 동해안의 비경이 베일을 벗었다. 2018년 4월 12일 개방된 속초 외옹치 해안이다.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사실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다.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다.

외옹치 해안이 개방됨에 따라 ‘바다향기로’도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뉜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2017년 6월에 먼저 조성됐다."

 

"바다향기로는 거리가 짧고,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든 길이 바다를 끼고 걷는 여정이지만,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녀 빠짐없이 둘러보는 게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속초해수욕장 또는 외옹치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둘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다른 편인데, 정적이고 잔잔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속초해수욕장 구간이, 짧은 시간에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외옹치 구간이 적당하다.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정훈희 무인도 노래 가사가 생각나

 

 무인도.  .   .정훈희
 
파도여 슬퍼말아라 파도여 춤을 추어라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 도 여 ~~~

외옹치해수욕장은 외옹치 해안과 함께 1970년대 이후 출입이 전면 통제됐지만 2005년 한발 앞서 개방됐고.

수심이 낮고 깨끗해 가족 단위로 찾기에 좋다고  외옹치 바다향기로 들머리에 자리했다.

자 ~ 그러면 외옹치 해변산책길을 따라 바다향기로 가 볼까...짙푸른 바다위에 롯데리조트도 바라보면서

 

푸른 동해바다는 답답한 내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데... 그 빛이 푸르다 못해 검푸름으로 다가오고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수평선

 

 

 

 

 

 전망대에서 속초시내도 바라보고

 

 

특히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수십 년간 가려져 있던 비경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890m가량 이어지는데
암석 관찰 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 명상길 등의 테마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는데 왕복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라네.

전망대에서 바라본 속초시

 

파도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고

 

파도의 꿈
하염없이 돌진하여 창백한 포말로 부서지는 저 고행 어느 먼 대양을 지나 도움닫기로 이곳까지 와 넘지 못할 절벽 앞에 부서지는가

얼마나 더 깊은 상처로 수면을 보듬어야만 파도는 절벽을 넘어 떨리는 전율로 뒤돌아서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다볼까

 

지네바위?

 

 

 

 

파도는 갯바위에 부딪치며 하얀 포말을 남기고 또 부서지고

 

 

대포항도 바라보이고

 

 

 

 

 

긴 한숨마저 갖은 빛깔로 저미는 가슴에 바람이 분다. 막연히 너를 향하던 내 마음에 갈바람이 쓸고 지나가고

삶의 흔적에 허기진 텅 빈 마음에 아스라이 차오르는 너의 고운 미소에 어느 가을날 길 위에서 길 잃어 헤매고 있네

 

 

 

 

 

 

가을빛에 쑥부쟁이도 곱게 피어 있는데... 내 맘은 왜 이리 허전할까 공허한 마음에 찬바람이 일고

 

대포항도 바라보고

 

멀리 설악산 대청봉도 바라보고

 

롯데 리조트 입구에 소나무도 찍어주고

 

 

가을볕이 뜨거워 롯데 리조트앞 벤치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쉬었다가

 

 

다시 산책로를 따라

 

 

외옹치 해변 바다향기로 산책을 마치고

대포항에서 활어회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데 차가 얼마나 많이 밀리던지 많은 시간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