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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국내 여행

양양 하조대

by 미소.. 2019. 8. 21.

9월11일 일요일

대관령 언니네서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오빠 한 데서 전화가 온다

아침에 주문진항에 가서 회를 많이 떠 왔으니까 아침 먹지 말고 강릉으로 내려오라고

우리는 서둘러 강릉으로 내려가 회를 맛나게 먹고 양양 하조대로 출발


하조대 / 하조대 일대는 암석해안으로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

하조대 정자는 주위의 울창한 송림이 정자와 잘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하는곳


 송림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정자 앞 바위에는 조선 숙종 때 참판을 지낸 이세근이 쓴 "하조대" 라고 음각된 글자가 남아있고


이곳 정자에서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언니는 푹푹찌는 날씨에 많이 힘들어 하신다


 명승 제68호 해안 절벽 하조대 소나무 (양양군 보호수, 수령 230년) 이 소나무는 애국가에도 나와 애국 송 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일출은 장관을 이루워  달력의 모델이 되는 바위와 소나무 풍광은 하조대를 대표한다.

하륜과 조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하조대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탁 트인 동해바다의 전망이 연일 폭염경보에 지쳐가던 내 맘을 시원스럽게 해 주고

무인등대로 이동하면서 애국 송이 있는 곳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

하조대 앞에는 무인등대가 있는데 그 일대 항해에 불을 밝혀주고 있으며,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룰루랄라 ...몇 번을 와도 좋은 이곳


솔숲 사이로 모습을 들러내는 등대

하얀 등대가 벼랑 끝에 걸려있는데... 파도와 소나무, 그리고 눈부신 햇살, 바다내음이 코를 자극하며 찾는 이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이곳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 위 등대 앞에 서면 동해안의 넓고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이곳은 태조 왕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새하얀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 이곳 하조대에서 맞는 일출은 아름답고 장엄하기로 유명하여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바다를 비추는 등대 불빛을 보러 오는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

연일 폭염경보에 가마솥 더위 지쳐갈 만도 한데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네그려 모두 대단해요...ㅎㅎ 


시원스럽게 다가오는 수평선과 해안가 절벽도 담아보고






하조대 전망대

바다와 기암절벽, 정자가 주는 3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하조대 전망대 / 해변의 오른쪽에 자리잡은 방파제와 바위섬은 전국의 강태공들을 유혹하고
해변 뒤에 펼쳐진 소나무숲은 해수욕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사진은 봄에 찍은사진 / 하조대 전망대와 하조대 해수욕장

 

지금쯤 한여름이라 해수욕하는 사람들로 붐비겠지

하조대 해수욕장은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약 4㎞에 걸쳐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담수가 곳곳에 흐르며 남쪽으로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절경을 이룬다.

양양 8경 / 이것 외에도 가볼 곳이 수없이 많은 양양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곳

날씨도 푹푹 찌고 무더운 날씨에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들어 속초 대포항으로 이동을 한다

대포항은 / 2011년 개발사업이 완공된 대포항은 10톤 급 어선 405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개선되었으며, 특히 관광휴게 부지에 들어선 고층 호텔은

대포항이 관광지로서 매력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하였다. 대포항은 다기능 어항 건설 공사를 통해 편리한 어업시설뿐만 아니라 관광요소까지 두루 갖춘 다기능어항

으로 발전하였다. 2016년부터 국비 245억 원을 투자하여 관광·어업의 거점 어항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어선의 안전 수용을 위한 파제제 및 돌제 시설,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편의를 보완하기 위한 수변 무대, 보도육교, 해상분수, 경관조명 등의 조경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탁트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대포항 신선한 활어회와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국가어항 속초 대포항

지난 강원 산불 피해의 아픔으로 지친 어민과 지역민들을 위해 속초 대포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새롭게 단장한 대포항 수산시장으로 이동하는데 두 언니와 형부가 너무 힘들어해서 대충 눈요기만 하고 발길을 돌린다

오전에 오빠가 주문진항에서 활어회를 많이 떠와서 강릉에서 먹고 온 후라 회 생각은 없고 문어 가격이 적당하면 산 문어 사서 삶아 대관령 언니네로 가려고

왔는데 파도가 높아 배가 안 들어갔는지 산문어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 그래서 산 문어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대관령은 시원하니까 언니네로 가기로 하고 출발.


3박 4일의 남매 모임은 발왕산 산행과 양양 하조대, 그리고 대포항으로... 연속으로 폭염경보로 전국이 가마솥 더위라

움직이기도 힘들어 이렇게 대관령 언니 집에서 보내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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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다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한낮에도 에어컨 대신 창문 활짝 열고 있으려니 창밖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이곳  그래도 창밖에는 막바지 더위라 연일 30도를 웃돌아 태양열은 이글거리고 있다. 가을볕은 따가워야 오곡과 과일이 영글다고 했던가

습도가 낮아 그늘 밑은 시원해서 좋고... 시원한 아침에 뒷동산이나 탄천 산책길에서 만나는 예쁜 꽃 몇 장 찍어본다.

길옆에 곱게핀 나팔꽃


백일홍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메리골드도 짙은 향기를 뿜어내고


백일 동안 꽃이 피어 있다는 백일홍도 아름답고


자세히 보니 꽃마다 다르네


 밤에 피는 달맞이꽃 이른 시간이라 활짝 피어 예쁘고


꿀을 따는 벌도 찍어주고


메꽃도 아름답고


때아닌 황매화 꽃이 활짝 피어있길래 신기해서 찍어주는데 ...요즘은 꽃들이 계절을 잊은듯... 날씨가 너무 더워서 꽃들도 정신이 없는가  


아파트 단지 안에 지금 한창 피고 있는  맥문동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곱게 피어 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