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정 산행

설악산 공룡능선... 2

공룡능선...2

비경을 감상하면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이렇게 편안한 길도 잠시 나오고

 

암릉 뒤로 대청봉이 보이는데 ...설악산을 대표하는 대청봉 (해발 1708 m)

 

조심스럽게 지나가고

 

낭떠러지 기를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조심스럽게 또 오르고

 

비좁은 암릉사이를 지나가기도 하고

 

또 다시 오르고

 

 

 

이곳을 올라갈 땐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고 

 

또 오르고

 

멀리 마등령 삼거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앞서가는 여자 두 분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니네 그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

 

너무 힘들어 잠시 쉬면서 인증샷도 찍고

 

 

공룡능선은 해발 1217 m  /  해발이 높다 보니 덥지는 않지만 땀은 왜 그리 많이 흐르던지

땀이 흐른 만큼 힘들다는 증거겠지... 오늘 산행은 힘도 들도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걸 알고 왔지만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지

암벽이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곳도 지나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이분들 마등령에서 오시는 분들... 공룡능선은 양 방향 모두 힘든 코스 힘내요 힘내

 

고운 단풍길에서는 룰루랄라...ㅋㅋ

 

 

 

 

 

산부추도 찍어주고

 

마등령 삼거리가 1,7 km 비선대가 5,2 km...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또 3 km ...앞으로 가야할 8,2 km  헐 아직 멀었네

 

잠시 쉬면서 지나온 길도 바라보고

 

 

 

 

 

 

 

 

 

그늘진 곳을 찾아 점심을 먹고

 

쥐를 닮은 암릉도 줌을 사용해 찍어보고

 

허기진 배꼽시계 충전해 주었으니까 다시 기분 업 되어 룰루랄라

 

 

 

멀어져간 대청봉도 담아보고

 

 

설악동 쪽을 바라보니 운무가 피어오르고

 

바로앞에 보이는 마등령 ...야호 조금만 가면 하산길이네

 

조심스럽게 암릉 옆으로 지나가고

 

 

오세암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

예전에 오세암에서 마등령 오른 적 있는데 그때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오세암으로 내려가는 길도 담아보고

 

우리는 마등령 삼거리로 오른다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 주변에 산악회에서 왔는지 점심 식사를 하고 있길래 이렇게 찍어보고

 

기암괴석과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조화를 이루어 비경을 연출하는 공룡능선을 힘은 들었지만 보람이 더 컸던 공룡능선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
자 ~ 그러면 금강문, 비선대 쪽으로 하산해 볼까

천불동 계곡 쪽은 운무에 드리워져 아름다운 비경은 감상할 수 없어도 운무가 환상적이네

 

아름다움에 찍고 또 찍어보고

 

저 ~ 멀리 대청봉과 그 밑으로 화채봉능선이 다가오는데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운무가 피어오르는데 설악의 운무라 그런가 더 아름답고

 

멀리 대청봉 ...언제 또 이곳에서 대청봉을 바라볼까 싶어 자꾸 찍어본다. 이젠 힘들어 공룡능선 못오겠지

 

 

단풍이 고와 찍어주고

 

 

 

 

 

 

금강문에 도착하는데... 이분 많이 힘들어하시네

하산길은 산 모둥이를 굽이굽이 돌고 돌아 가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힘은 들고 공룡능선 타는 것 보다 하산길이 더 힘들고

왜 공룡능선 타면서 체력을 거의 다 소모했기 때문일까

길옆 암릉으로 쓰러져 있는 소나무도 찍어보고

 

급경사 돌계단을 내려가다 주변을 바라보기도 하고

 

돌계단 하산길이라 무릎에 무리도 많이 가고

 

금강굴이 0,2 km  올라가 보기로 하고

 

조심스럽게 올라가고

 

전망대에서 잠시 주변을 조망해 보는데

 

운무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질 않고

 

 

비선대 쪽도 내려다 보고

 

금강굴을 올려다보는데... 이곳에는 들어갈 수 없는지 막아 놓은 것 같아 그냥 바라만 보고

 

그래도 올라가 볼까 하다가 힘들어 포기를 하고

 

 

 

멋진 소나무도 찍어주고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운 비경은 운무로 보이지 않네

 

 

구절초도 담아보고

 

비선대에 도착

 

비선대에서 금강굴쪽도 올려다 보고

 

천불동은 계곡을 바라보는데 / 천불동은 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 개의 불상이 늘어서 있는 모습과 유사하여 생긴 이름이다
또는 계곡 일대에 펼쳐진 천봉만암과 청수옥담의 세계가 마치 천불의 기이한 경관을 구현 한 것 같다는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새벽에 이곳에서 마등령으로 올라 공룡능선을 타고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였다면 멋진 계곡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내려왔을 텐데 하는 생각

비선대는 그 아래 부분에 있는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 이라는 신선이 와선대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누워서 감상한 후 하늘로 올라갔다는 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한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산행했으니까 물속에 풍덩 하고 푼 맘 간절한데 그러면 아니 되겠지...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3 km 힘은 들었지만 부지런히 걸어가는데 나만 힘든 게 아니었다 앞서가는 사람들도 모두 힘이 든 듯 보였다.

 

소공원에 도착하니 대청봉 실황이 보이는데 대청봉에는 안개가 스쳐 지나가고

 

 

많이도 걸었네... 산행하면서 사진 찍느라 움직이는 걸음수 까지

 

이렇게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은 설악동 소공원에서 마무리해 본다.

힘든 만큼 보람도 있었고 아름다운 비경에 매혹되어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산행을 했다.

공룡능선은 힘도 들지만 산행시간이 오래 걸려 늘 망설였던 코스... 이제는 걸음이 느려 다시 공룡능선은 못 가지 싶었는데

힘은 들어도 산행할만 했고 어둡기 전에 소공원에 도착 할 수 있어 다행이였다.

 

코스: 소공원= 비선대= 천불동 계곡= 양폭대피소= 무너미고개= 공룡능선= 마등령 삼거리= 금강문= 금강굴=비선대=소공원

산행거리(19,7 km  느림보 걸음으로 14시간 소요)

 

 

'원정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  (0) 2020.02.25
충북 영동(천태산)  (0) 2019.12.02
설악산 공룡능선...1  (0) 2019.10.03
고창 선운산과 꽃무릇  (0) 2019.09.30
춘천 용화산  (0) 201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