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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나들이 길

시흥 관곡지 연꽃

by 미소.. 2019. 7. 17.

13일 경기. 양평 세미원에서 활짝 핀 연꽃을 보지 못해

14일 아침 일찍 경기, 시흥에 있는 관곡지로 달려가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 그러면 관곡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볼까...


"관곡지(官谷池)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연못이다. 1986년 3월 3일 시흥시의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관곡지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이다. 이 연못은 조선 전기의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중국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씨를 심어 재배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안산군의

별호를 1466년 세조 12년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

" 관곡지는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의 집 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 소유가 되어 관리 되어오고 있으며, 현재 시흥관내의 연성초등학교, 연성중학교 등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문화제 명칭인 《연성문화제》라는 이름은 이 못에서 유례되었다고.


경기도 시흥시 연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연꽃테마파크 일대에서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회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연향愛 물든 연성'이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이 축제는 주민노래자랑, 경기 팝스 앙상블과 시흥시 문화홍보대사인 어쿠스틱 밴드

세자전거 공연, 다양한 체험, 먹거리 판매 등으로 꾸며진다. "

.연꽃은 아침 일찍 피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 갔으나 이미 도로가에는 많은 차량들로 주차할 공간조차 없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연꽃이 활짝 핀 연 밭으로 나가본다

연밭으로 가는 길목에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아로니아 밭이 있어 사진으로 남기고



아로니아(블랙 초크베리) 효능이 이렇게 좋다네... 난 눈이 불편해서 눈에 좋다고 해서 일 년이 넘도록 계속 먹고 있는데 글쎄 별 효능을 못 느끼고 있는데...


백로가 있길래 살금살금 다가가니 글쎄 날아가 버리네...


해바라기도 곱게 피고


이 꽃 이름은 뭔지... 모야모에 물어봐도 대답이 없네그려... 푸하하



사방에 안개가 자욱하고 ... 자 그러면 연꽃과 데이트해 볼까...ㅋㅋ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찍사님 들이 사진 촬영에 여염이 없고 


맑은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는데... 이곳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의 색은 희고, 꽃잎은 뾰족한 담홍색을 지니고 있는게 특징이다


찍사님들이 모여 촬영에 정신이 없길래 도대체 뭘 찍길래 그러는가 와보니 백로가 모델이네 그려


무더운 여름날 관곡지의 연꽃은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오르고 폭염 속에서 님의 미소를 담은 연꽃은 더운 여름을 더 멋지게 하는 것 같아 나도 즐겨 본다


 벌들도 덩달아 신이 난 듯하고


카메라 살 때 망원렌즈도 함께 샀는데 아직 한 번도 찍어보지 못했으니 아예 망원렌즈 들고 다닐 생각을 못하고 있네

이날도 망원렌즈 생각도 못하고 갔길래 줌을 사용해서 찍는다고 찍기는 했는데... 작품이 영 내 맘에 안 들어고

신비롭고 오묘한 빛깔로 피워낸 연꽃은 내 가슴을 설레게도 하는데 ...그런데 망원렌즈를 안 가지고 갔으니 사진을 접사로 찍어야 하는데

찍사님들은 모두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는데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어 좀 그러했고

백련의 순결함으로 고운 자태로 꽃을 피워 반기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그런데 많은 작가님들 사진 찍으시니 가까이 가서 접사로 찍을 수도 없고 멀리서 살짝 줌을 사용해서 찍으려니 ...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전날 밤 세미원에서 야경으로 설정해 놓은걸 그냥 찍었으니 이거야 원... 내 정신이...

그래도 이왕 왔으니까 멀리 서라도 찍어야겠지





이토록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싶어 찍고 또 찍고











씨방도 찍어주고



이곳 수련은 아직 필 생각을 안 하고 있네






 곱게 피어나고 있는 수련이 있길래 찍어주고 


수련이 연꽃과 다른 종류라고 ...물 위에 떠서 수련이 아니라 밤엔 잠을 자서 수련이란다




요즘은 어딜 가나 찍사님들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는데 난 아직 구시대... 아잉 쪽팔려








인증샷은 빠지면 안 되겠지...ㅋㅋ



날아가는 새도 찍었는데 그게 글쎄...푸하하


진딧물이 가득 붙은 연꽃도 찍어주고




사람들이 덜 뿜 비는 곳으로 이동해서 찍어보고






가득핀 수련



이곳은 연 잎이 어찌나 큰지 우산만 하고 그래서 찍어주고



연잎이 너무 커 연꽃이




원추 천인국도 찍어주고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 요즘은 한여름에도 가냘픈 모습으로 곱게 피어 우릴 반기네


전날 세미원에서 야경사진 찍을 때 카메라 설정 야경으로 해 놓고 그걸 그대로 사진을 찍었으니... 그래도 이만큼 나와서 다행이다 싶다.

연꽃은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꽃을 피워 한낮에는 덥고 이른 아침 가야 곱게 핀 꽃을 만날 수 있어 아침 일찍 가서 고운 자태로 피어나는 연꽃과

원 없이 데이트하고 왔다. 늘 이맘 때면 이곳에서 가까운 양평 세미원과 시흥 관곡지 연꽃이 생각나 올해도 다시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