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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

9일 목요일 지리산 바래봉 철쭉 축제하고 있다고 해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3시간 만에 운봉리 허브밸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에 택시가 있어 정령치 휴게소까지 택시비가 얼마냐고 물어보니 25,000원 달라고 하네 그래서 정령치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덥고 자외선이 강하다고 해서 그늘 없는 길을 하루 종일 산행하자니 자신이 없어 그냥 바래봉으로 출발을 한다.

철쭉 축제장에 있는 하트도 보고


공원을 지나가고




이곳은 이미 철쭉꽃은 지고 있었고



오늘 산행할 코스도 바라보고...

전망대 주변을 봐도 이미 철쭉은 빛바래 꽃으로 반기는데


예전에 바래봉 철쭉 산행 여러 번 했지만 그때마다 정령치= 고리봉 = 세걸산 = 팔랑치 = 바래봉 = 운봉 주차장으로 하산했었는데 그땐 바래봉에서 내려오다

숲속으로 접어들어 내려왔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이길밖에 없는 듯... 그늘도 없는 길을 걸어가자니 지루하기도 하고 바람한점 없어 덥기도 하고

이정표가 있어 보니 (바래봉 2 ) 용산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2,25 km 앞으로 바래봉이 1,65 km 남았다네... 정말 정말 지루한 길... 휴


 바래봉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 바래봉 정상이 0,6 km 갔다 돌아오면 1,2 km  ...바래봉 정상 갔다가 되돌아와 이곳에서 철쭉 군락지(팔랑치)로 가야겠지


바래봉 정상을 향해 계단을 오르고 오르는데...주변 철쭉은 아직 필 생각도 아니하고


전망대에서 사진을 보면서 지리산 봉우리(주능선)들을 찾아보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반야봉...아주 아주 오래전에 한번 등산했던 기억이

맨 뒤쪽 희미하게 보이는 왼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 ...천왕봉도 몇번 산행 했었는데

 고리봉, 세걸산, 팔랑치 능선도 바라보면서...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정령치로 갔으면 여기 보이는 수 많은 능선 모두 타면서 산행했었을 텐데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하고 다시 바래봉 정상으로


바래봉 정상이 해발 1,165 m 용산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4,8 km... 정령치까지 9,4 km 라네...

예전에는 정령치에서 고리봉,세걸산 주 능선으로 힘들 줄 모르고 산행했었는데 지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고


바래봉 정상에 도착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가 여기저기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아 좀 서운하기도 했다. 철쭉꽃 보러 이곳까지 왔는데 말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차 한잔의 여유도 느껴보고  팔랑치로 이동을 한다


다시 바래봉 삼거리에 도착


삼거리에서 팔랑치로 이동하면서 길옆에 핀 철쭉과 조팝나무 꽃도 찍어본다

가던 길도 멈춰 서서 바래봉도 바라보고...그런데 철쭉은 이제야 꽃봉오리로 반기는데... 앞으로 일주일이 되어야 활짝 피려나 ...


철쭉꽃을 보려고 3시간을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이곳까지 왔는데...철쭉은 이제 피고 있으니


철쭉동산인 팔랑치에 도착을 하는데 아뿔싸 이게 뭐람 꽃은 언제 활짝필고...철쭉꽃이 피어 산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어야 하는데 빨리 와도 너무 빨리 온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붉게 불타고 있어야 할 팔랑치 그런데 이게 뭐람...


꽃은 활짝피지 않았지만 푸른 하늘이 멋져 찍어보고


그래도 인증은 해야겠지...ㅋㅋ


하늘 한번 또 쳐다보고

그래도 조금씩 피고 있는 철쭉이 있어 찍어보고...




전망대에 도착해서 꽃을 벗을 삼아 사진도 찍고


저 멀리 고리봉, 세걸산 능선을 배경삼아 또 찍으면서 사진 찍어 주는 랑님한데 하트도 보내고...


바래봉쪽도 담아보고


전망대에서 사진 찍으면서 잠시 쉬었으니까 철쭉동산으로 가 볼까


철쭉이 붉게 불타고 있어야 할 계단도 아쉬움에 찍어보고


주변은 온통 철쭉나무들 뿐인데...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니


팔랑치 철쭉동산에서 주변을 조망 하고 ...이곳에서 부운치, 세동치, 세걸산까지 갔다가 전북 학생교육원으로 하산할까 하다가

철쭉꽃도 피지 않고 자외선도 강하고 그늘도 없는 길을 걸어가려니 힘이 빠져 왔던 길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앞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능선도 바라보는데 쪼기 맨 뒤쪽에 있는 바래봉도 수줍은듯 살며니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되돌아 가면서 또 찍고





꽃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하늘이 예뻐 또 바라보고


길옆에 곱게핀 꽃도 담아보고  양지꽃/ 노랑제비꽃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은 해발 1,035 m 라네


이 꽃이 토종 철쭉꽃이 아닐까?





따가운 햇살 받으며 부지런히 걷고 또 걷고



푸른 하늘은 멋진데 자외선 지수 무지 높겠지... 나에 얼굴 검둥이가 되겠네...



따가운 햇살 받으면 걷고 있는데 랑님이 사진 찍어 준다고





바래봉 삼거리가 코 앞에


운봉 마을도 담아보고


운봉 마을로 하산하면서 점심 먹을 자리를 찾아봐도 없네 (그늘지고 시원한 곳)... 그래서 바래봉 2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뙤약볕을 받으며 하루 종일 걷다가 이곳 공원에 도착...가로수 그늘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늘진 곳에서 잠시 쉬면서 분수대도 바라보고



허브밸리로 들어가 보는데


허브밸리 식물원으로 들어가 보니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나무들로 이국적인 풍경




식물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밖으로 나오니 라벤다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네



라벤다 향기가 풍기는 이곳 벤치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남원에서 춘향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남원으로 출발


산행 코스 : 용산 주차장 = 바래봉 삼거리 = 바래봉 = 바래봉 삼거리 = 팔랑치 = 바래봉 삼거리 = 용산 주차장


바래봉 철쭉제가 4월 25일 ~ 5월 19일까지
열린다고 해서 지금쯤 곱게 핀 철쭉을 볼 수 있겠다 싶어 갔는데  그게 글쎄 밑에는 철쭉이 지고 있고
정상에는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 20일쯤이면 만개하지 않을까 하는 내 생각
미리 전화해 보고 갔으면 이런 실수 안 했을 텐데
그래도 피기 시작하는 철쭉을 보면서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산행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고
남원 까지 갔다 올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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