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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경기도 산행

남한산성의 만추

by 미소.. 2018. 11. 5.

3일 토요일 남편은 친구들과 춘천 삼악산으로 등산을 가고 

난 남한산성으로...승용차로 가면 30분 이면 가는 거리를 시내버스는 돌고 돌아 1시간 20여 분 만에 도착

버스를 타고 달리고 달려 성남 쪽 남한산성입구에서 내려 남문 쪽으로 오르기 위해 산행은 시작되고



통일기원탑도 소원탑도 바라보면서 백련사도 지나가고


길옆에 곱게핀 꽃도 담아보는데...선괴불주머니/서양등골나물


미국쑥부쟁이/ 개망초 곱게피어 나를 반기네


봄엔 새싹을 여름엔 푸른 잎을 가을엔 고운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나무도 겨울이 다가옴을 알았는지 어느새 고운 단풍은 낙엽 되어 떨어지고


그렇게 나 홀로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거닐다 보니 남문이 보이네 


남문을 지키며 오랜 세월 견디어 온 느티나무 보호수 (수령 450년)



남문(지화문)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남문에서 시작해서 동문, 북문, 서문으로 한 바퀴 돌아올 길도 바라보고


성벽을 따라 룰루랄라 하면서 돌아보는데 아직 군데군데 단풍이 고운빛으로 다가온다



왔던길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가을 코스모스가 피었을땐 꽃길이였을 길도 지나가고


이정표가 있어 바라보고 ...남문에서 0,5 km   앞으로 가야할 동문(좌익문) 1,3 km



조심스럽게 돌계단도 내려가고


길옆에 억새도 찍어주고


쪼기 건너 동문을 지나 가야할 산성길도 바라보고


동문을 지나 가야할 산성길이 가까이 보이고


망월사도 바라보고


망월사 줌을 사용해 살짝 당겨보고...이곳을 들렸다 바로 망경사로 갈까 아님 동문에서 산성을 따라갈까 생각하다가 오늘은 동문에서 산성길 따라가기로 하고


길옆 단풍도 담아보고


동문이 눈앞에 다가오네


내려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 역시 오르는 사람들 힘들어 하네


동문도 바라보고


동문 모습도 찍어보고


동문앞에는 아직 고운단풍이 다가올 겨울을 아는지 모르는지 붉은빛으로 다가오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이렇게 난 오늘도 사색에 잠겨 산행을 하는데


고운 단풍도 나 홀로 산행을 위로하듯 내 마음을 달래주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와 뒤돌아 보기도 하고


앞으로 가야할 연주봉옹성과 수어장대도 바라보고


가을은 깊어만 가고



쉬엄쉬엄 거닐다 잠시 뒤돌아 보기도 하고


그늘에는 아직 고운빛으로 다가오는 단풍도 고와 찍어주고




앞으로 가야할 수어장대 1,7 km 라네


북문(전승문)을 지나고... 전승문에 대한 설명은 전에도 올렸기에 이번은 그냥 사진만 올린다


산성에 대한 약도를 찍어보고


북문을 지나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려 나온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멀리 관악산,청계산이 보여야 하는데 미세먼지 많다고 하더니 아예 보이지 않네


성벽에 곱게핀 산 고들빼기도 찍어주고



연주봉 옹성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자 그러면 연주봉 옹성으로 가 볼까


연주봉 옹성으로 가 보는데


연주봉 옹성에 올라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니 미세먼지 많은 날이라 부연 시야 때문에 롯데월드 타워가 희미하게 다가온다...남산쪽은 아예 보이지 않고


지나온 길도 바라보고...멀리 화살표 방향


사방을 둘러보아도 탁한 시야 ...자 ~ 그러면 다시 내려가서 산성길을 돌아볼까


서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문을 지나


이곳 벤치에서 좀 쉬었다 갈까 했는데 자리가 없네


아무리 찾아봐도 자리가 없어 그냥 통과


산불조심하라고 방송하면서 지나가는 119 소방헬기도 담아보고


수어장대에 도착을 하는데


수어장대 주변의 고운단풍도 담아보고


 향나무도 찍어주고



수어장대는 올때마다 들려 봤기에 사진만 찍고




고운단풍길도 룰루랄라 하면서


찍고 또 찍고



고운빛이 쏟아지는 거리도 찍어보고


어쩜 이리도 고울까...이토록 아름다운 단풍도 며칠이나 가려나...저물어가는 가을빛이 고와 보고 또 보고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 보니... 모두 이곳을 지나가면서 사진들 찍네... 누구나 마음은 같겠지 


이곳에서 바라보는 롯데월드타워


남문이 0,7 km 남았네... 이곳 정자각에서 잠시 쉬면서 소나무 숲 사이로 살짝 보이는 남한산성 행궁 쪽도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할 산성길 넘어로 멀리 성남 검단산도 바라보이고...

성벽에 핀 쑥부쟁이도 찍어보는데...역광이라 이리 저리 찍어보고


이곳 그늘 벤치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는데 왠지 혼자라는 생각에 쓸쓸해지고... 혼자 오면 사색에 잠겨보기도 하고 여유가 더 많아 좋을 것 같았는데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한다지만 이렇게 외롭게 느껴질 줄이야 예전에는 자연과 더불어 나 홀로 산행도 즐겨했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더 외로운 것 같아 왠지 쓸쓸함이...

남문에 도착...산성을 한 바퀴 돌아 원점에 온 것이다


남문을 통과해서 성 밖으로 나와


다시금 남문을 바라보고


계곡길로 내려갈까 하다가 성남 누비길로 걸어가 보는데 이곳도 고운단풍이 반기고


도로엔 차들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하루 종일 이렇게 밀렸겠지... 남한산성 행궁 쪽으로 가는 길


도로옆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가는데...경사가 아주 심하네


경사진 계단을 내려오고 또 내려오다 보니 이곳 삼거리에 도착... 아침에 산을 오를 땐 오른쪽 계곡으로 올랐고... 지금은 왼쪽 계단길로 내려왔는데

계곡길로 오르내리기가 좀 수월할 것 같았고

백련사를 지나고



산성공원(민속공예관)앞에서 공연을 하나보다 나들이 나온 많은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었고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코스: 성남쪽 남한산성입구= 백련사= 남문=동문=북문=서문=수어장대=남문=성남쪽 남한산성입구

 산행을 하면서 오랜만에 사색을 즐기며 만추를 느끼고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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