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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북한산 단풍산행 1탄

by 미소.. 2018. 10. 29.

"한반도 서부, 서울과 경기도 북부에 솟아있는 명산. 높이는 837m로 서울시 주변에서 가장 높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 인수봉과 남쪽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

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북서쪽 능선에는 조선 숙종대에 쌓은 북한산성이 있으며, 대동문·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 등이 남아있다. 화계사를 비롯해

유서 깊은 사찰들과 많은 유물·유적이 있다. 1983년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28일 일요일  계획은 대둔산으로 단풍산행을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고 해서  8시 30분경 북한산 으로 ...

용서간 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집으로 되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서울은 비가 안 올 수도 있다 싶어 차를 다시 돌려

용서간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차를 파킹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꽃들이 곱게피어있는 길도 지나고

안개가 피어오르는 원효봉도 담아보고... 예전에 이곳 원효봉 릿지 산행하던 때도 생각이 나고... 젊은 날 박력 넘치게 릿지 산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많은 세월이 흐른뒤 이곳에 서서 바라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원효봉은 옛 모습 그대로인데 어찌 난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나약한 모습으로 이곳에 서 있단 말인가


줌을 사용해 릿지 산행하던 곳도 담아보고... 그땐 자신감도 넘치고 겁 없이 릿지 했었는데...


산박하 꽃인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데 가뭄이 심한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이 별로 없네



바위틈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도 담아보고


노랗게 물든 단풍터널도 통과하고


숲 속의 음이온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다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북한산은 코스도 다양해 대충 이곳만 담아보고... 바위가 미끄럽지 않으면 의상봉능선(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문수봉 )으로 산행하면 참 좋은데

오늘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하니 계곡 산행하기로 하고...


예전에 이곳에는 음식을 파는 곳이 였는데... 주변 식당들도 모두 철수하고 없네


이곳에서 대남문(3,7km) 북한산 탐방지원센터는 1,5km

백운대로 오르는 길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 텐데 오늘은 아침에 한차례 비도 내리고 낮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하니 계곡 산행으로 길을 잡는다.

길옆에 산국도 찍어주고


예전에 없던 계단도 있고 인도와 차도를 구분해 놓아 편했고


어쩜 이리도 고울까 싶어 찍어주고


계곡물과 단풍을 찍었는데 그게 글쎄 물이 적어서... 가을이면 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백담사 계곡의 단풍을 유난히 좋아하는 난 이곳에서 설악산을 생각하면 아니 되겠지


길 위에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일주일만 빨리 왔으면 더 좋았을걸  아니야 단풍과 낙엽을 함께 볼 수 있어 지금이 더 좋아...ㅋㅋ

그리고 차도는 사찰로 가는 차량들 도로... 북한산은 곳곳에 사찰이 무지 많아. 이곳 계곡에도 내가 알기로 8개가 넘는 듯

아침에 비가 내렸는지 젖어있는 단풍잎은 더욱 화려한 빛으로 나를 반기는데...


비가 온다고 산에 아니 갈려고 하는 남편 꼬드겨 산에 왔는데 등산객이 많아 기세가 등등해지고... 푸하하
 남편은 비가 오거나 봄에 땅에 질거나 하면 아예 산에 아니 가려고 한다. 오늘도 비 온다고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가길래 서울은 비가 안 올지도 모르니 가자고

비가 오면 단풍빛이 더 고운데 왜 그러냐고 졸라서 온 것...오길 잘 했다는 생각

 얼마를 걸었을까 중성문이 보이고



중성문을 지나


또다시 단풍 속으로 빠져드는데


젊은 날 수없이 왔던 이길... 오늘도 고운 단풍은 나를 저버리지 않았네... 그 시절 친구들과 희희낙락 거리며 산행하던 기억도

언니,동생과 셋이서 정담을 나누며 산행했던 기억도 ...동생과 딸과 셋이서 산행하면서 사진 찍어주던 기억도 희미한 추억이 되어 돌아오는데

그 옛날 그 자리에서 난 오늘도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네


그 시절 젊은 날 젊음을 간직하고 찍은 이 자리 지금은 어느덧 변해버린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도하고 왜 자꾸 나약해지는지


그래도 내 마음도 붉어지는 듯... 황홀감에 빠져 보기도 하고



가만히 바라만 봐도 행복해 지는 그래서 그리움이 저절로 기도가 되는 단풍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면 행복해 지고 별을 닳은 단풍잎들의 황홀한 웃음에 취해

 남은 세월 모두가 사랑으로 물드는 기쁨일 꺼야


여름날 찬란한 태양빛 아래 마음 껏 젊음을 노래하던 잎사귀들이 이 가을에 이토록 붉게 타오르는 빛은 아마 사랑을 다 못 이룬 영혼의 색일까

이 토록 아름다운 단풍 세계로 빠져드는데...


황홀감에 빠져들고 추억에 젖어 오르다 보니


산영루에 도착


이곳에서 쉬어가면 좋으련만 들어갈 수가 없네... 수원화성 처럼 들어가 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산영루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중흥사...그냥 바라만 보고 이곳까지 오면서 많은 사찰을 지나 왔지만 들려보지는 못했다 왜 남편은 사찰 들려보는것을 싫어하기에


대남문이 2,0km 남았네...


계곡물도 어찌나 깨끗하던지


물이 흐르는쪽으로 몰려 떠 있는 낙엽도 담아보고...


한차레 비온뒤라 단풍잎은 더욱 고운빛으로 다가오는데



찍고 또 찍으면서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빠져 드는데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 보기도 하고... 일주일만 일찍 왔더라면 불타는 북한산 단풍 만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난 단풍과 낙엽을 함께
보는 것을 더 좋아해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하염없이 젖어든다


이분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네... 우리도 계곡물이 흐르고 고운 단풍 밑에 앉아 점심을 먹었는데


또다시 걸음을 재촉하는데...어찌 비가 오려나 하늘이 어둑 컴컴해 오네


부지런히 하산하는 이들도 바라보고...


우리는 열심히 대남문을 향해 오르고


고운단풍도 찍어보고


이분들 이곳까지 오르더니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저~ 멀리서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금방이라도 비가내릴듯 하늘은 컴컴해 졌거든


5,2키로 온겨...ㅋㅋ


대남문에 도착해서 앞,뒤 모습도 찍어보고


대남문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북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고... 요즘은 어딜 가나 이렇게 설명해 놓아 이해하기 쉽고 예전에는 이런 것이 없어 인터넷 검색해 보기 전에는 몰랐었잖아


북한산성을 보고...이곳이 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용암문으로 해서 백운대로 가야지 했는데...


대남문에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암릉...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예전에 릿지 산행할 때 겁 없이 올랐던 암릉... 지금 생각해도 그땐 참으로 겁도 없었다.


줌을 사용해서 찍어보면서 그때의 추억을 회상해 본다... 세 봉우리도 모두 옛 모습 그대로인데 어찌 나만 변했구려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니 잔뜩흐린날씨라 시야가 영...문수봉으로 오를까 하다가 문수봉에는 짙은안개가 끼어 포기를 하고 대성문 쪽으로 발길을 옴긴다


대성문으로 가면서 산성을 찍어보고


대성문으로 가면서 문수봉쪽을 바라보니 금방 안개가 겉히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길래 얼른 찍어보고


이곳에서 서울시내쪽을 내려다 보니 짙은안개로 코앞도 아니 보이네


더욱 짙어지는 안개속으로 산행은 계속이어지고



백운대 쪽을 바라보니 운무가 산을 넘어오네


대성문이 다가오고


대성문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대성문에 대한 설명도 읽고...보국문쪽으로 이동

다음사진은 북한산산행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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