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김유정 레일바이크. 김유정역)

강촌 김유정레일바이크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쓸모를 다한 옛 경춘선 철로에 
이제는 기차 대신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레일바이크는 경춘선 전철 김유정역 바로 옆에서 출발한다. 

 

탑승장에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대형 책 조형물과 오색 우산 조형물 같은 
포토존을 비롯해 카페, 짚와이어 등 소소한 즐길 거리가 많다. 

 

김유정역 탑승장을 출발해 옛 강촌역까지 전체 8.5km 코스로, 
처음 6km 구간은 레일바이크로, 나머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레일바이크 구간은 주로 내리막길로 이뤄져 힘들지 않고 산과 들, 강이 어우러지는 
목가적인 풍경과 갖가지 테마로 꾸민 터널이 이어진다.

 

단풍이 있었다면 좋아겠지만 ... 지금은 겨울 모드라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기며 신나게 달려본다

 

터널도 많았는데 터널마다 갖가지 테마로 꾸며 흥미로웠고

 

봄이면 연둣잎 잎새로 여름엔 초록으로
가을엔 고운 단풍으로 겨울엔 하얀 눈으로 반겨주겠지만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라 ...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일방동행인데 가끔 신호등이 보여 웬 신호등 했더니만
이렇게 빈 레일바이크를 싣고 오는 것이 있어 신호등이 있었던 것이다.

 

빈 레일바이크 끌고 가는 모습도 찍고

 

여러 터널을 지나오면서 이색적인 테마가 아름다워 동영상으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워 
끝날 무렵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끝날 무렵에는 별로라 
처음부터 동영상으로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유정레일바이크 탑승장에서 이곳까지 6km 구간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뒤에서 타고 오는 레일바이크를 기다렸다가
나머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날씨가 춥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차 한잔의 여유로 낭만을 즐겨보았겠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차 한잔 마실 생각조차 안 난다.

 

조금만 일찍 왔었더라면 고운 단풍 보면서 레일바이크도 타고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가을낭만을 즐겼을 텐데 늦게 온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기야 가을 단풍시즌에는 사람들 많아도 너무 많았겠지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보니 우리 뒤로 오는 사람들 많아도 너무 많다
외국인 관광객들과 단체로 나온 학생들 그리고 가족, 친구, 지인들 까지

 

나머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낭만열차는 북한강을 따라 달리며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한다는데
계절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이 시간 내가 느끼는 건 이국적인 분위기는 ...

 

낭만열차는 2.5km 구간을 낭만을 즐기라고 아주 느린 속도로 운행하면서 강촌역에 도착을 한다.
우리는 맨 나중에 내리기로 하고 천천히 나간다.

 

또오리 무슨 뜻인지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아님 또다시 온다는 것인가?

 

쪼기 보이는 것이 출렁다리 같은데 한번 건너가 볼까 했더니만
거길 뭐 하러 가  핀잔을 준다... 우리 낭군님이

 

강촌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되돌아와서

 

옛 철길 따라 거닐어 본다

 

전철이 역사 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찍고

 

그 옛날 수없이 서울과 춘천을 왕복했을 기차가 지금은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기차 안에 카페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예쁜 카페였는데
커피는 자판기 커피로 믹스와 콩차가 전부인데 가격은 300원

 

우리는 믹스커피와 콩차를 뽑아 자리를 잡고 앉아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여행을 즐겨본다

이곳에 앉아 독서해도 좋을 듯싶고

 

예쁘게 꾸민 기차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추억여행을 하고 나온다.

 

김유정역사 대합실로 들어오니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연탄난로 와 커다란 주전자
나 어릴 적 추억이 되살아 난다.

 

커다란 다이아몬드도 있고

 

유정이야기숲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김유정 문학촌으로 간다
이곳에서 400m 걸어가도 되는데 우리는 차를 가지고 이동한다.
김유정 문학촌 이야기는 다음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