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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속초 동명항 . 주문진 영진해수욕장

아침에 일어나 영금정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영금정으로 못 가고 호텔 옥상 전망대로 급히 올라와 보니
구름이 잔득끼어 일출을 못 볼 것 같아 

 

우선 등대부터 찍고

 

하늘엔 보름달이 ...

 

영금정 앞에 떠 있는 배 한 척도 넣어 찍어주고

 

구름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고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 사진이 영

 

속초 등대로 오니

속초 등대는 야간은 출입금지... 개방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이른 시간이라 등대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가고

 

해변으로 내려와 영금정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런데 사진 해상도가 왜 이래

 

사진정리하다 보니 이건 흑백사진이구먼... 속상혀

 

외옹치 바다향기로 앞에 있는 섬도 살짝 당겨서 찍었는데 이 사진도

 

영금정에서 동영상으로 바라본 동명항과 설악산 그리고 속초시

  

영금정 /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영금정은 바다 위에 세워진 정자로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답고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
바다에서 금이 솟아 나온  같다  뜻으로 정자의 바닥에 금빛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동명항 활어회센터 그리고 방파제 끝에 빨간 등대

 

자연산 활어회 센터 이른 시간이라 조용하기만 하고

 

이른 시간이라 등대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줌을 사용해 사진으로 남기고

 

등대와 영금정을 함께 넣어 찍어주고

 

빨간 등대쪽으로 나가본다.

 

하늘에 구름이 예뻐서 찍었는데 사진에는 ... 영

 

울산바위도 당겨서 찍고

 

등대 앞에서
푸른 동해바다와 속초시내 그리고 설악산을 동영상으로 담아보는데
카메라가 맛이 갔는지 해상도가 왜 이모양일까
카메라도 오래되면 고장도 날것이고 색상 또한 흐릿해지는 것인가?

 

설악산 대청봉과 권금성 뒤로 공룡능선까지 넣어 찍어주고

 

저 ~ 멀리 왼쪽 외옹치 바다향기로도 바라보고

 

어젯밤 야경 보러 갔었던 속초아이 대관람차도 살짝 당겨서 찍고

 

언제 어디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설악산... 권금성 , 공룡능선, 마등령, 울산바위 까지 넣어 찍고

 

배 한 척이 들어오길래 얼른 찍어주고

 

다시 되돌아 나가는데  빨간 등대에서 영금정 거리가 멀긴 하네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니까 말이다.
어젯밤 늦게 들어온 사위는 아침에 잠자는 것을 보고 남편과 딸과 함께
일출 보러 나왔기에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 거리가 왜 이리 먼 거야.

 

딸과 사위는 어젯밤 속초중앙시장에 갔는데 늦은 시간이라 영업이 모두 끝나 
허탕치고 왔다고 아침에는 꼭 다시 가봐야 한다기에 중앙시장으로 왔다.

그런데 튀김종류가 왜 이렇게나 많은 거야 
가는 곳마다 눈길 가는 곳마다 침샘을 자극하며 유혹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오징어순대, 떡볶이, 메밀 전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아침시간인데도 분식집마다 사람들로 가득
아하... 이래서 딸과 사위는 속초에 오면 꼭 중앙시장에 가야 한다고 하는구나...

 

예전에는 속초 중앙시장하면 닭강정
닭강정 사려면 줄을 서서 한 시간씩 기다린 끝에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술빵이라고 하네 이 집이 유명한 집인데
줄을 서서 50여분 기다려야 살 수 있다기에 우리는 다음에 사기로 하고
딸이 좋아하는 쥐포만 사가지고 중앙시장을 나왔다.

 

사위는 속초에 와서 설악산 케이블카도 못 타고 간다고 여간 서운해하지 않았다.
설악산이 보이는 곳에서 쉬었다 가자고 하길래 울산바위가 보이는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주문진으로 향한다.

 

주문진 영진 해변

 

차라리 폰으로 사진을 찍을걸... 폰 사진 해상도가 훨씬 좋네

 

파도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

 

주문진 수산물시장 쪽도 바라보고

 

딸과 사위는 텐트 치고 노는 것을 좋아해 아예 텐트를 치고 식탁까지 놓는다.

이곳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배달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세월 참 좋다 어디서든 전화만 하면 배달해 주니까 말이다.

여름 같으면 물놀이를 하겠지만 ... 

 

사위가 홍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진 수산물 시장으로  본다.

 

밤이면 불을 밝히고 수평선 너머로 항해할 오징어배
지금은 저녁때라 항구에서 쉬고 있었는데

 

남편은 수산물시장에서 게를 사서 쪄주는 곳에서 쪄서 먹자고 하는데

 

 대게집에 가서 편안히 먹자고 남편을 설득해 홍게 무한리필집으로
들어와 보니 무한리필도 있고 대게 코스도 있어
딸에게 코스요리 주문하라고 하니 메뉴판을 보더니 너무 비싸다고 무한리필로 먹자고 한다.

그래서 딸과 사위가 말한 무한리필을 먹었는데... 아뿔싸 이럴  알았으면
남편말대로 게를 사서 쪄주는 곳에서 먹을걸... 후회막심이다
무한리필이라 하는 대로 갔다 주는데 게가 살이 별로 없었다

 

홍게는 원래 살이 적은 것인지... 영덕대게나 울진대게와 천지차이였다.
손만 부지런 떨었지 입에 들어가는 것은 별로 없어 먹다 귀찮아서 나와버렸다
  다시 홍게 무한리필은 먹지 않을 것이다.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야경 보러 나갔던 유람선이 들어온다.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간다.


집으로 오는데 차는 왜 그리 많이 밀리던지... 집으로 오는 길은 고행길이었다.

운전하느라 고생한 사위 고맙고 늘 함께해 준 딸과 사위 그리고 낭군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