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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산책

어느 날 컨디션이 안 좋아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산책을 한다.

 

먹음직스럽게 익은 앵두 
아파트 화단과 수목방제 작업을 두어 번 했기에 
살충제 성분 때문에 한 알 따 먹을 수도 없고

 

관상용으로 바라보기만 한다.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도 곱게 피고

 

다알리아

 

자주천인국

 

아파트 단지 안에도 요즘 나무들이 숲을 이뤄 산책하기 아주 좋고

 

나팔꽃이 아닌 메꽃

 

노랗게 익은 살구는 땅에 떨어지면서 모두 깨져 있었는데... 
아마 지난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나 보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운데... 방제작업 두 번이나 했으니 먹으면 안 되겠지

 

배합은 진한 향기를 풍기고

 

비비추 꽃 속에서 정신없이 꿀을 따는 꿀벌...  누가 와도 모르고 있네

 

매실도 노랗게 익어 떨어져 있고

 

원추리

 

전설이 있는 능소화

 

토끼풀도 꽃을 피워 예쁘고

 

계수나무 숲을 지날 땐 달콤한 향기가 나고

 

보랏빛 맥문동이 피면 예쁜 이곳

 

올 여름에도 예쁘게 피겠지

 

아파트 단지 안에는 메타세쿼이아 길도 많다

 

요즘 흔히 보는 전동킥보드 
자동차 도로나 자전거 도로 그리고 산책로 아파트 단지 안에 까지

 

깊은 숲 속에 있는 듯한 우리 아파트 
컨디션이 별로라 잠깐 산책을 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해 본다.
나의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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