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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내가 살고 있는곳

물안개공원. 비 내리는 날

by 미소.. 2023. 5. 5.

어느 날 경기도 광주 남종면 귀여리를 지나가다가 
잠시  팔당 물안개공원으로 와본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아름다울 이곳

 

멀리 바라보이는 운길산
예전에 자차로 팔당역 주차장에 차를 파킹시키고= 예봉산=적갑산=운길산=수종사를 지나
운길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팔당역으로 갔던 아련한 추억도 떠 오르는데
앞으로 또다시 종주할 수 있을까...

 

예빈산과 예봉산

 

유유히 한강으로 흐르는 강물 위로 통통배 한 척도 지나가고

 

두물머리가 바라보이는 곳 벤치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도 느껴 보았지만 핸폰 배터리 방전 일보직전이라 
더 이상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오포 추자리막국수집에서
불고기전골 비빔막국수를 먹고 왔다.

 

불고기전골은 숙주나물과 소불고기를 함께 익혀 막국수에 싸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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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 하루종일 집에 있자니 답답해 

 

저녁 무렵 우산을 쓰고 집 앞 공원으로 나가본다

 

온몸을 붉게 불태우던 영산홍도 그 빛을 잃어가고

 

 자리에 파릇한 잎새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비가 그치면 더욱더 싱그럽게 다가오겠지

 

이 아이 이름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

 

낮이면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장기를 두는 이곳 정자각

 

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장기판만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카카오 자전거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비를 맞고 있네

 

공원을 지나 탄천으로 나가보니 
이 분은 우산도 안 쓰고 달리기를 하고

 

그동안 가뭄이 심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던 탄천에도 많은 물이 흐르는데
동영상으로 담아줘야 실감이 날 것 같아 동영상으로 찍고

 

비에 젖은 병꽃도 보면서 3km 정도 걷고

 

나의 보금자리 아파트로 들어서니 어느새 녹음으로 덮여있는 우리 아파트

 

 산속에 있는듯한 우리 아파트

 

아파트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얼른 집으로 들어왔다.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제주와 영,호남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500㎜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곳에서 침수와 가로수 전도, 항공기 200편 결항에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지하철  침수 농작물 피해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데
연휴 이튿날인 6일까지도 최대 2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하니
  피해는 없어야  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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