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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길

양평(두물머리)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세미원 6만2천평 정원은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한강물 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꽃 가득한 여름이 가장 아름다우며 각 계절에 맞는 
테마로 정원을 꾸며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생태환경교육, 체험교육, 
전시활동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시키고 이곳에 오니 세미원으로 건너가는 배다리는
침수피해로 2022년 2월 15일부터 정비사업을 한다는데 언제쯤 배다리가 건설되어
예전처럼 세미원으로 건너갈 수 있을지...

 

두물머리의 또 다른 볼거리인 느티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여름엔 연꽃이 곱게 피어 있을 이곳에  지금은

 

 철새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남한강은 아직도 꽁꽁 얼어 있었는데
우수 경칩이 지나야 풀리려나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무얼 하고 있니 

 

이곳에 돛단배 어디로 갔지

 

넌 왜 이곳에 있니?

 

수령은 400년이며,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우산형의 수관(樹冠)을 형성하고 있는 두물머리마을의 정자목이다. 
중심부에 있는 가장 큰 나무는 근원부부터 갈라진 모양을 보아 
원래 두 그루였던 것이 합쳐져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 크기의 나무는 지상부 1.2m 부위에서 갈라지는 두 줄기가 서로 교차되면서 
장방형의 공간을 만들고 있는데 큰 나무 쪽으로의 가지는 거의 발달되지 않아 
수형이 불균형하다. 물가에서 가장 가까운 작은 나무는 강 쪽으로만 가지가 발달하여 
큰 나무 쪽으로는 가지가 거의 없다.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느티나무 이곳에서 다시 찍어주고

 

그림과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역광이라 

 

이분들 아까부터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아예 전세를 냈나 보다.

 

두물경으로 가본다

 

예봉산도 바라보고

 

오른쪽 금강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북한강과
왼쪽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이곳 두물경 이곳에서 한강으로 흐른다.

 

다시 찍어주고

 

북한강과 예봉산도 바라보는데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은 남한강과 달리 얼지 않았는데
북한강은 유속이 빠르다는 거겠지

 

동영상도 찍고

 

오늘은 큰댁에서 출발할 때 차를 마시고 왔기에
이번에는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연핫도그를 먹어보기로 한다

 

연핫도그를 사서 벤치에 앉아 먹는데

 

오리들이 자기도 달라고 모여든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다시금 배다리가 없는 세미원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산책을 마무리 해본다.

어제 시부모님 기일이라 큰댁에 갔다가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 두물머리를 들렀다 왔다.
내 마음은 세미원에도 가고 정양용 유적지도 들려봤으면 좋겠는데
제사 지내고 남편은 형제들과 밤새 이야기 나누더니 피곤한지 
집으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두물머리만 돌아보고 집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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