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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길

안산 구봉도 낙조전망대

대부도 북쪽 끝에 위치한 구봉도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의미로 지어진 명칭이다. 
이 중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보이는 석양은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구봉대에는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있어 서해안의 낙조와 대부도의 경치를 
좋은 위치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구봉도 낙조 전망대를 가기 위해선 3가지 코스가 있는데


1) 주차장에서 해솔길을 따라 구봉약수터를 지나고  
개미허리를 지나 낙조전망대로 가는 방법과
2) 바닷물이 빠질 때(썰물 때)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해변로를 따라 선돌바위와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낙조전망대로 가는 방법
3) 바닷물이 들어올 때(밀물) 해변로 따라가다가 중간쯤 에서 해솔길로 올라가
개미허리아치교를 지나 낙조전망대로 가는 3가지 방법이 있다.

 

 ~ 그러면 이곳에서 대부 해솔길로  볼까

코스 : 주차장= 구봉약수터=개미허리 아치교= 낙조전망대= 개미허리 아치교=
선돌바위(할매, 할배바위)=종현어촌체럼마을 = 주차장

 

조금 올라오니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에서 구봉약수터가 0.6km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2.1km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여러 번 와 봤지만
 이곳 해솔길 코스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오르다 해변도 내려다보고

 

예전에 비해 길은 많이 좋아졌고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 비교적 길은 양호 한편

 

멀리 대부도 풍력기도 바라보는데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이라 시야가 좋지 못하다.

 

이곳에서 약수터가 0.1km ... 약수터가 바닷가에 있기에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하는데 거리가 짧으니까 내려가 봐야겠지

 

계단으로 내려가고 또 내려가는데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생각해 보고 내려가야 할 듯

 

약수는 동영상으로 찍어줘야 실감날것 같아 동영상으로 찍고

 

이곳 삼거리에서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낙조전망대까지 갔다가 
이곳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오른쪽 해변도로로 내려가 
할배, 할매바위도 보고 종현어촌체험마을로 가기로 한다.

 

길옆에 진사님들이 커다란 망원랜즈를 달고 사진을 찍고 있길래 
다가가 보니 이게 누구신가 앙증맞은 노루귀 아니신가 
반가움에 조금 기다렸다가 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봄바람이 어찌나 심술을 부리던지
초점이 안 맞아
 

불어오는 바람결에 노루귀는 온몸을 흔들어 대는데 
나의 몸으로 바람을 막아 보지만 역부족
그래도 올봄 처음 만난 노루귀인데 포기할 수 없어 찍고 또 찍어봐도 
나의 실력으로는 이 정도밖에... 

 

고마워 노루귀야 내년에도 또 만나자꾸나.

 

계단으로 내려가다 보면

 

편안한 길도 많아 힘든 코스는 아니고

 

할배, 할매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런데 해변길을 많이 높였나 보다.  지금쯤 저 길은 바닷물에 잠기고 있어야 하는데...

 

개미허리 아치교가 보이기 시작
지금까지 우리는 개미 몸통으로 온 것이고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개미 머리로 가야 한다. 
그러니까 아치교는 개미의 목이 되겠지

 

바닷물이 빠졌을 땐 바닷가로 내려가 사진 찍으면 좋은 작품이 되는데... 아쉽다
지금 계속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지나온 길을 바라보기도 하고

 

낙조 전망대를 향해 가다 보면

 

부연시야로 멀리 조망도  안되고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답게 보여  살짝 당겨서 찍었는데 ... 사진은 왜 이래

 

우와 ~ 전에 없던 출렁다리도 있네... 일방통행

 

걷고 또 걷다 보며 낙조 전망대로 내려가는 계단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오다 멀리 영흥대교도 바라보고

 

낙조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낙조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있어
주변을 조망해 보고

 

 살짝 당겨서 찍는데 
갈매기가 날아오고 있네... 이것도 행운이겠지

 

역광이라 반대쪽으로 찍고 있는데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와 자기도 찍어 달라고 하네... 푸하하

 

사람들 없을 때 재빠르게 사진을 또 찍고 

 

오늘은 이런 작품 찍기는 틀린 것 같고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구봉도 낙조전망대 경기 8경 중 하나인데
오늘은 해넘이 시간도 좀 기다려야 할 것 같고 미세먼지로 
예쁜 해넘이를 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맘 접고 사진 한 장 더 찍어본다.

 

자 ~ 그러면 왔던 길로 되돌아 가볼까...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아치교에서 바라본 영흥대교... 지금도 부연시야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바닷물이 빠지면 내려가 보련만... 아쉬움

 

이곳 삼거리에서 오른쪽 해변길로 내려간다.

 

이곳 삼거리에서 오른쪽 낙조전망대 쪽으로...

내려온 길도 바라보고

 

낙조 전망대와 개미허리 아치교를 바라보기도 하는데

밀물 때에는 이곳 해변길은 바닷물이 들어와 걸어 다닐 수 없었는데
지금은 길을 많이 높여 보는 것처럼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바닷물이 넘치지 않아 이렇게 걸어서 간다.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

 

전설도 읽어보고

 

갈매기가 굴을까 먹는 모습이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너 왜 그러니... 잘 까먹던 굴 왜 안 까먹니?

 

이렇게 오후시간에 안산 구봉도 해솔길 솔향기 속으로 걸어가면서
구봉 약수터에도 가보고 노루귀꽃도 만나고
서해바다의 예쁜 윤슬도 보고 개미허리를 지나 낙조 전망대에도 가보고
 해변길을 따라 할배 바위와 할매바위도 보면서 산책을 끝내고 

애마를 타고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로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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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에 도착

 

이 길 따라 드라이브하면 좋겠는데...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한번와 보았던 기억이 있어 왔는데
해 질 녘이라 그런가 산책하는 사람들도 없고 보이는 건 억새풀 밖에 없네

 

습지관찰데크를 따라 들어가 보는데
저 멀리서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2마리가 뛰어가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곳 습지에 많이 살고 있는 것 같았고

 

해저무는 습지에는 사람들도 없고 스산한 느낌도 들고

 

예전에 왔을 때 이곳에 풍차도 있고 꽃들도 예쁘게 피어있었는데
지금은 풍차가 있던 자리만 남아있고 주변은 꽃씨를 뿌렸는지 
파종한 흔적이 있어 꽃필 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에 보이는 카페 전망대에서 차 한잔 마실까 하다가 이곳으로 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저기 보이는 전망대 카페에서 이곳을 바라보면서 차 한잔 마실걸...

이렇게 이곳 습지에서 잠깐 산책을 하고 집으로 출발
집으로 오는 길에 오이도 가서 야경 보고 갈까 했더니만
남편 왈... 야경은 무슨 야경 한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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