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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동해 여행 1일차 (정동진 레일바이크, 남애항, 영랑호, 동명항 영금정)

22일 토요일
코로나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완화되어
우리 남매가 다시 모이기로 했다.

 

이른 아침 영동고속도로는 생각보다 많은 차량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달리면서 동생 한데 전화를 하니
동생은 제2 영동고속도로 광주 ic부터 밀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강릉 가서 오빠를 모시고 정동진역으로 갈 테니
천천히 오라고 하고 우리는 오빠 모시고 정동진역 무료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정동진역 부근 무료주차장에 도착하니
동생네는 언니와 형부를 모시고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길래
집에서 준비해 간 음식과 과일을 먹으며 잠시 정담을 나누고



정동진 여행코스 중 하나로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우리 남매도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정동진역 으로...

 

레일바이크 기본요금  /  2인승은 25,000원 / 4인승은 35,000원


우리는 2회차 ... 4인승 2
제부가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해 놓았기에
편안하게 제부가 리더 하는 대로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 제부 고마워용

 

우리는 2회차  오전 9시 40분 레일바이크
 그래서 2인승 줄과 4인승 줄로 구분 되어있는 4인승 쪽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2 인승 순서부터 먼저 들여보내고 뒷따라 4인승도 철로 안으로 들어가는데

 

정동진역 탑승장은 정동진역 승강장을 통해서 이동하며 
매표소에서 약 300미터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걸어가면서 푸른 동해바다도 바라보고

 

조형물도 만나는데 ...  레일바이크 타고 나올 때 사진은 찍고
빨리 레일바이크 타는곳으로 가라고 해서 어떤 의미의 조형물인지 읽어보지 못했고
나올 땐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많아 읽어 보지 못했다.

 

추억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전동(배터리)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며 레일바이크를 좀 더 빠르게 즐기려면 
페달을 밟으면 속도가 증가하여 언덕 구간에서는 전동레버작동과 함께 
페달을 밟아주면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는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가 있는 방향으로 가는데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재미가 솔솔해 
이래서 모두 선호하는구나...

 

동영상으로 찍어줘야 실감 날 것 같아 난 앞에서 신나게 사진만 찍고 있었는데... 

4인승 레일바이크 모델이 변경되어 차향과 페달이 모두 있어 무게가 무거워졌으며 
마지막 1km 구간은 약간의 오르막으로 힘 있게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데
동생과 나는 앞에 타고
뒤에서 남편 혼자 페달을 밟았는데 오르막에선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모래시계를 지나가면서 찍고

 

반환점을 돌아가면서 또 찍고... 그런데 뒤에서 남편이 힘들다고 낑낑...푸하하

 

억새인지 갈대인지 달려가면서 찍었는데
은빛인걸 보니 억새가 아닐까 ... 그런데
바닷가 주변이고 물이 있는걸 보니 갈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환상의 바다관광열차가 지나가는데
강릉, 동해, 삼척의 해안선 58Km를 배경으로 달리는
환상의 바다관광열차는 약 80분 소요된다는데
난 아직 바다관광열차를 타보지 못해 다음에는 꼭 바다열차도 타 봐야겠지

 

솔내음이 향긋한 소나무 숲 속으로도 달려가고... 동영상

 

이곳에서 내려 잠시 동해바다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정동진 역쪽으로 출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신나게 레일바이크를 타고 정동진역으로 나가면서 사진도 찍고

 

솔내음이 가득한 철로 위를 덜커덩 거리며 힘차게 달려보기도 하고 
사진 찍을 땐 슬로우 로 가기도 하며 탁 트인 동해바다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고 역사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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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매가 모여 레일바이크를 타고 부모님 산소로 갔다
부모님 산소에서 준비해 간 음식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오빠는 몸도 불편하고 볼일도 있어 속초로 못 들어간다고 해서 집에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설악에 있는 델피노 리조트로 간다.
오빠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함께할 수 없어 우리네 마음도 편하지 못했다.

 

리조트로 들어가기 전에 남애 해변에 있는 해돋이 명소 전망대로 가본다.



해돋이 전망대로 가면서 남애해변도 바라보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해변에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세월을 낚는 낚시꾼들도 보였고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야...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남애해변 해돋이 명소 전망대에서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남애항은 올해도 두어 번 와 봤지만

 

그래도 올라가 봐야겠지

 

전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방파제와 등대

 

조금 전에 갔었던 남애 해변에 있는  해돋이 명소도 바라보고

 

뱃고동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푸른 물결 위로 하얀 포말을 남기며 지나가는   척...

 

갯바위에 부딪치며 하얀 포말을 남기는 파도도 아름답고

 

다시금 고개를 돌려 등대 쪽도 바라보는데 얼마 전에 왔을 때 등대로 가 봤는데
동생과 제부는 이곳이 처음이라는데...언니, 형부가 무릎도 안 좋고 
걸어 다니시는걸 힘들어하셔서 남편과 함께 남애 해변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오늘은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끝

 

빨리 델피노리조트 가서 체크인을 해야 
좋은 위치의 방을 줄 것 같아 부지런히 리조트로 달려간다.

 

델피노 리조트는 원래 대명리조트 설악이었는데
콘도를 신축하고 더욱 고급스러운 콘도의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델피노 리조트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했다고 한다

델피노는 소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에 걸맞게 델피노 리조트 정원에는 수 십 년 된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았는데...
예전에 비해 신축건물들도 많아 예전의 대명리조트보다 규모가 큰 델피노 리조트였다.

 

델피노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뷰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었는데
역광이라 사진은 다음날 찍기로 했는데...  

(다음날 아침은 짙은 안개와 비가 내려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옮겨놓고
동명항 자연산 활어회센터로 가는 길에 영랑호로 간다.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해 형성된 자연 석호로 둘레가 7.8km, 면적이 
약 1.2㎢에 이르며 수심이 8m를 훌쩍 넘길 만큼 넓고 깊다. 
속초시 장사동과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여 있으며 호숫가 둘레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맑고 잔잔한 호수와 벚꽃, 연산홍, 갈대 등이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영랑호 둘레길은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는데
호수 둘레가 7.8km 다 돌아보지 못해도 일부분이라도 산책하면서 
가을을 느끼고 싶었지만 언니와 형부가 산책할 수 없으니
호수 둘레길을 따라 드라이브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인 ‘영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친 영랑이 무술 대회장을 가던   호수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만 수려한 경관에 반해 무술대회 출전도 잊고 이곳에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기록에도 남아 있을 만큼 영랑호는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속초 8경  하나인 범바위는 보는 이들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호랑이가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 있는  같은 신비로운 기운이 흐른다.
기암괴석이 여러  모여 있는 관음암과 보광사도 놓쳐선   볼거리다.
호숫가 서쪽에는 있는 습지생태공원도 가볼만하다.

 

나도 거닐고 싶어

 

호수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있으면 주차하고 호수를 바라만 봐도 좋겠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차로 이동하면서 바라만 보고 
동명항으로 이동

 

동명항 자연산활어회 센터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제부는 우리가 먹을 활어 횟감을 사서 
회 떠주는 곳으로 가서 회를 뜨고... 남편과 언니, 형부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라고 하고

 

동생과 나는 영금정으로 올라간다

 

영금정에서 내려다본 속초 시내와 동명항 자연산 활어회 센터

 

등대쪽도 바라보고

 

회 뜬 거 가지고 리조트로 와서 맛나게 먹으면서 즐겁게 정담을 나누고
다음날 새벽에 남편과 제부, 동생은 울산바위로 가고
난 언니, 형부와 함께 리조트 주변으로 산책이나 할까 했는데
다음날 새벽 5시쯤 남편과 제부와 동생은 울산바위로 간다고 나가던 사람들이
금세 다시 들어온다.   왜냐고 물어보니 밖에 비가 많이 온다고... 헐
하루 일정이 깨지고 말았네
그래서 서둘러 아침밥을 먹고 차가 밀리기 전에 집으로 출발

다음 사진은 다음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