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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

발왕산에서 내려와 맷돌 손두부 전골로 이른 저녁을 먹는데
전통방식으로 직접 맷돌에 콩을 갈아 자루에 넣어 손으로 짜서 
두부를 만들고 계셔서 구경도 하고 


손두부 전골을 주문해 먹는데 옛날 방식이라 두부가 보들보들하면서 
어찌나 맛나던지 맛있게 먹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순두부 한 뚝배기 더움으로 주셔서 
아주 배부르게 먹고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으로 간다.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도 해발이 높아 어찌나 시원하던지 절로 기분 업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고랭지 배추밭 '안반데기 주소지는 
강릉이지만 횡계에서 더 가까운 곳이다

 

 

대관령에 가까운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60년대 초부터 비탈지고
척박한 땅을 곡괭이와 삽으로 개간하고 정착한 화전민들의 대를 이어 
농사를 지어온 20여 가구의 후손들이 1995년 정식으로 땅을 매입하여 60만 평에 이르는
척박한 땅을 우리나라 최대의 채소밭으로 변모시켰다

 

 

멍에전망대로 올라가는데

 

 

 이게 뭐야... 출입이 통제

 

 

멍에전망대. 돌로 쌓아 만든 성곽석축이 무너져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네

 

 

메밀밭에는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있는데
이렇게 철조망 밖에서 바라만 보고

 

 

멍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가 짱인데
아쉬움에 발길을 돌린다.

 

 

강릉 쪽은 아직도 구름이 가득한걸 보니 그쪽은 비가 오고 있나?

 

 

양배추

 

 

배추와 양배추는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가뭄을 대비해 채소밭 곳곳에 스프링클러 가 설치되어 360도 자동 회전하면서 
채소밭 곳곳에 물도 흠뻑 뿌려주겠지

 

바라보이는 저곳으로 가 보자고 하니
남편 왈... 가봐야 배추밭인데 뭐하러 가냐면 핀잔을 준다.

저곳에 가도 전망 좋고 저곳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뷰도 짱인데 ... 미오

 

서운함에 살짝 당겨서 사진으로 남기고

하늘 아래 첫 동네' 강릉 안반데기는 이른 새벽 여명이 아름답고
1년 중 지금이시기가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올라 감상하기 아주 좋아 인기라고 한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무더위 이기는 이색 피서지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발왕산과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으로...
나의 무더위 피서의 하루였음

 

안반데기에 펜션도 있고 용평 리조트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면 
시원한 곳에서 은하수도 보고 한여름 피서지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