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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천 산수유마을

이천 산수유마을은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563.5m) 아래 자리한 산수유마을로 
향해 가는 길은 송말리에서부터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남 구례의 산동면 일원에만 산수유 마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이천에도 산수유마을이 있는데 3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4월 10일 전후로 산수유꽃은 절정을 이룬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영원사를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고

 

 

영원사 앞에 곱게 핀 꽃...  복숭아꽃은 아닌 것 같고
옆에 있는 사람 말로는 살구꽃이라고 하는데...

 

 

온몸에 꽃가루를 잔뜩 ... 그리고도 열심히 꽃가루 채집하고 있는 벌

 

 

육괴정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담장에 곱게 핀 목련

 

 

담장 너머 느티나무
600여 년의 억겹의 세월을 말해주는 듯했고

 

 

매년 4월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를 개최했는데
축제때면 사진 애호가들이 대거 몰려 아름다운 정경을 
카메라와 스케치북에 담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산수유 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꽃 보러 나온 상춘객들은 많이 보였고

 

 

우리도 꽃그늘 아래서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며 봄 향기를 느끼고

 

 

향긋한 꽃내음에 정신까지 몽롱해 잠시 벤치에 앉아 있는데...

 

 

매화꽃은 불어오는 바람결에 낙화하고 있었는데... 
늦게 핀 아이도 있어 찍어주고

 

 

행복한날에 산수유꽃마을에서 고운 추억 만들어간다

 

 

돌담길 걸으며

 

 

동영상도 찍고

 

 

산수유마을 입구엔 전원주택 분양으로 지금 공사 중인 곳이 많았는데
공기 맑고 경치 좋은 곳에 정원 있는 집 내가 꿈꾸던 집인데...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 군락지를 형성하고
봄철 마을 일대에 노란 꽃으로 황홀경을 연출하는데
가을이면 산수유는 선홍색의 열매를 맺어 또 한 번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을빛이 아름다울 때 다시 찾아와 선홍빛 열매를 보고 싶다.

 

 

이렇게 산수유마을에서 노란 산수유꽃이랑 즐기고 놀다가

 

 

여주 남한강변으로... 

 

 

여주 남한강 강변 맛집에서 주꾸미 볶음과 꼬막무침 
그리고 들개 수제비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여주로 올 땐 자전거 타고 강천보 까지 라이팅을 하려고 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산책만 하고

 

 

여주 강천보로 와본다

 

 

밤이면 강천보의 화려한 조명이 또 다른 볼거리인데... 
오늘은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없겠지

 

 

이렇게 이천에서 산수유꽃도 보고 
여주 남한강변에서 맛난 점심도 먹고 산책도 하고 강천보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며 또 산책을 하고 하루의 나들이길을 마무리해 본다.


요즘 한꺼번에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더니 집 앞 가로수 벚꽃들도 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