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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수리산 변산바람꽃

24일 목요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수리산으로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출발

 

제3 산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이 길을 따라 1km쯤 올라가 변산바람꽃을 만나는데

 

산괴불주머니 아직 꽃 피울 생각을 안 하고 ...

 

변산바람꽃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면 반기는데
방가방가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아니

 

쓰러져 있는 아이도 있고

 

현호색도 고운 자태로 자기도 봐 달라고 앙탈을 부리기에 찍어주고

 

어머나 예뻐... 방가방가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꽃잎을 자꾸 흔들어
눈이 불편한  화면이  폰으로 촬영해도 사진 찍기 여간 불편하지 않았는데...

 

찍고  찍어도 초점이 맞지 않아 사진이 대부분 흔들렸고

 

분홍 노루귀
작년에 왔을 땐 활짝 피었던 아이가 올해는 작년보다 며칠 늦게 왔는데도 아직 덜 피었네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바람이 자꾸 불어와 가냘픈 꽃잎을 흔들어 대는데... 봄바람 미오

 

흰 노루귀도 아직 꽃을 활짝 피우지를 못하고
아마 2 - 3일은 지나야 활짝 피지 않을까...

 

사진을 찍으려고 폰을 갖다 대면 또 바람이 불어와
꽃잎은 흔들리고 아잉 속상해

사진을 찍으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고깔 쉼터에 도착


이곳에서 슬기봉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와서 수암봉으로 가기로 하고 

 

 ~ 그러면 쪼기 보이는 슬기봉으로  볼까...

 

그늘 쪽에는 아직 눈이 쌓여있는데
오늘날씨 또한 쌀쌀해 봄옷을 입고 온 난 하루 종일 추웠는데

 

슬기봉을 가기 위해 이곳을 지나

 

수없이 이어지는 계단도 오르고

 

슬기봉 정상에는 군부대라 사진 촬영도 금지
그래서 이곳에 서서 태을봉을 바라보고

 

꼬깔쉼터로 다시 내려가 저기 암릉으로 보이는 수암봉으로 고고
오늘은 미세먼지는 보통이라는데 연무가 끼여 시야가 영 좋지 못해 조망은 별로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데

 

이곳 고깔 쉼터 정자각에서 차 한잔 마시고 장미꽃 있는 길로 간다. 
수라사 가는 길로 작년에 가보니 힘만 들고 볼 것도 없어
이번엔 우회길로 가 본다.

 

산모퉁이를 돌고 돌아 수암봉이 보이는 곳에서 수암봉도 찍어주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수암봉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가 잠시 숨 돌리면서
바로 밑에 보이는 헬기장과 꼬깔봉 그리고 군부대 지나 슬기봉을 바라보기도 하고

 

정상에 도착하니 등산객들이 사진 찍고 있길래 
우리는 정상석 옆에 있는 전망대로 와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좋은데 오늘은 연무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분들이 모두 내려갔기에 
우리는 정상석 쪽으로 간다.

 

인증샷은 어둡게 나와 조금 밝게 했더니만...

 

시야가 좋으면 멀리 광교산도 뚜렷이 보이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안양시의
시의 나무 (은행나무) 시의 꽃(개나리) 시의 새 (독수리)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보고

 

동영상도 찍고

 

수리산 성지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가고

헬기장에서 수암봉을 다시 쳐다봐도 멋져

 

헬기장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사거리 이곳에서 수리산 성지 쪽으로...

 

생강나무도 꽃을 피우고

 

양지꽃은  기다려야 필듯하고

 

물양두도 수줍은 듯 예쁜 꽃을 피우고

 

 아이는 ?

 

제3 산림욕장 주변에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우리는 솔향기 그윽한 산책로를 따라 수리산 성지까지 산책도 하고

 


코스 : 제3 산림욕장 주차장 = 꼬깔 쉼터 = 슬기봉 = 고깔 쉼터 = 헬기장 = 수암봉 =
헬기장 = 제3 산림욕장 = 수리산 성지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도 만나고 산행도 했으니까 이젠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가봐야겠지
병목안 시민공원에는 할미꽃이 있기에 올해도 할미꽃을 만나기 위해 출발...

 

할미꽃은 아직 활짝 피지를 않았네
올봄은 꽃샘추위도 몇 번 오고 때아닌 눈도 내리더니
꽃들이 예년보다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것 같다.

 

산수유도 활짝 피지를 못했고

 

팬지꽃이 예뻐서 몇 장 찍어보고

 

공원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앞에 기찻길이 있어 
옛 향수를 느끼게 하고

 

독수리 한 마리가 수리산을 향해 날갯짓을 하는데...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기세

 

관모봉과 태을봉도 바라보고

 

조금 밝게 해서 찍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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