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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남한산성

 

어느 날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매우 나쁜 날 
분당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시간이 조금 있길래 남한산성으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수도권은 미세먼지 매우 나쁨이라 부연 시야로 가시거리가 짧았는데
이곳은 산속이라 그런가 맑고 푸른 하늘도 보이고 
공기도 비교적 좋은 것  같아 산행 시작해 볼까...

 

북문(전승문)으로 오르는데... 북문(전승문) 은 지금 재건축 공사 중이라 
왼쪽 사진 /  전승문 자체를 다 헐어버렸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에서 '전승문'이라고도 부르는 북문은 
병자 호란 당시 기습 공격을 감행할 때 사용하던 문이다. 하지만 북문도 쓰라린 패전의 경험이 있다. 
당시 영의정 김류의 주장에 의해 군사 300여 명이 북문을 열고 나가 청나라 군과 맞붙었으나 
적의 계략에 넘어가 전멸하고 말았다. '법화골 전투'라 불리는 이 전투는 병자 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최대 규모의 전투이자 최대의 참패로 기록된다. 
이후 문의 이름을 패전의 경험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전승문(戰勝門)이라 칭하였다. 
선조 때의 기록을 보면 북문은 인조 2년(1624)에 신축된 성문으로 추측된다.

 

미세먼지는 있어도  
이곳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는데 솔향기도 나고 그럭저럭 산행할만했는데

 

연주옹성 쪽을 바라보니 미세먼지 많기는 한 것 같고

 

우익문(서문)에 도착해서 
지도를 바라보기도 하고 남한산성은 많이 와 본 곳이라 
지도를 보지 않아도 훤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남기고

 

서문(우익문)

 

서문(우익문)은  인조 15년 1월 30일 왕이 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항복하기 위해 남한산성을 나간 바로 그 문이라고 한다. 
남한산성 한 바퀴 돌며 산행하다 보면 절로 역사공부가 된다.

 

서울 시내쪽은 미세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롯데월드타워도 보이지 않아 답답한데

 

이곳 남한산성은 그래도 미세먼지 많지 않아 다행이다 싶고

 

수어장대에 도착

남한산성에 있는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성 안에 남은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이곳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 목적으로 지은 누각이다. 
인조 2년(1624) 남한산성 축성 때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불리던 것을 영조 27년(1751) 
유수 이기진이 왕명을 받아 이층으로 다시 짓고 ‘수어장대(守禦將臺)’라는 편액을 달았다. 
수어장대 2층 내부에는 ‘무망루(無忘樓)’라는 편액이 달려 있었는데,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하여 
북벌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다. 
현재 무망루 편액은 수어장대 오른편에 보호각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도 보고

 

수령 4 백 년 된 향나무도 보고 

남문(지화문)으로 가려고 했는데
성남시 쪽에서 바람과 함께 미세먼지가 어찌나 부옇게 날아 오던지 다시 북문으로 되돌아간다.

 

 

되돌아  북문(전승문)을 지나 동장대로 가는데
미세먼지도 있고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아 나들이도 못했는데 
갑자기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워밍업 하고 주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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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더니
오늘은 찬바람과 함께 미세먼지는 없지만 그 대신 날씨가 쌀쌀해졌다
한낮의 기온도 영하권 ... 낮 12시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그래도 기분전환하려고 광교호수공원으로 나가본다.

 

은빛 억새와 빨갛게 익어있는 산수유도 예쁘고

 

오리와 물닭은 무엇을 그리도 먹고 있는지...ㅋㅋ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호수
올 겨울은 날씨는 추워도 미세먼지 없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고
광교호수 둘레길을 거닐며 산책을 하면서 나의 소소한 일상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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