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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길

의왕(백운호수 낮과 밤의 풍경)

어느 날 오후 딸과 함께 백운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을...

 

"1953년에 준공한 인공 호수이며,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북동쪽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그리고 서쪽의 모락산이 만나는 지점에 약 826,450m²(25만평)의 평지가 있는데 
그 중 363,638m²(11만평)이 백운호수이다. 이 호수는 원래 농업용수의 원할한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나 그후 주변의 수려한 경관, 맑은공기 그리고 잘 정돈된 대형주차장과 
호수순환도로로 인해 의왕 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백운호수에서는 라이브카페, 모터보트, 각종 전문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백운호수를 따라 개설된 호수순환도로는 데이트코스는 물론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원래 안양시 평촌 지역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1990년대 평촌신도시 개발로 저수지 기능을 상실하고 관광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2019년 호수 남쪽에 의왕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에 맞추어 광청 종주길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데크, 마리나 등의 시설정비를 했다.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일몰제에 따라 해제를 앞두고 2020년부터 주변 택지개발로 
남은 수익금으로 전체 면적 63만 8396㎡의 18.4%(수면 31만 1525㎡, 녹지 20만 9098㎡ 제외)인 
11만 7773㎡의 수변 지역에 생태문화공원으로 2022년 까지 조성중이다.
호수 북쪽에 공영주차장에서는 매년 가을 의왕 백운 예술제 축제가 열린다."

 

백운호수에 대한 설명을 했으니까 딸과 함께 산책을 해 볼까

 

백운호수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이렇게 농촌 풍경도 만날 수 있는데
옛날 나 어릴 적 이맘때쯤 황금들녘에서 친구들과 함께 메뚜기 잡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땐 메뚜기 엄마 등에 업혀 있는 새끼 메뚜기까지 잡았는데 
나중에 커서 알고 보니 엄마가 아니라 암놈이고 업혀있던 메뚜기는 수놈이라네... 푸하하
아련한 추억 속으로 달려가 보면서 살며시 미소도 지어보고

 

지나온 길도 뒤돌아 보기도 하면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길도 지나가면서
멀리 바라산도 바라보고

 

지나온 길도 건너다 보고

 

바로 앞으로 다가오는 관악산 연주대... 언제 시간 내서 다시 관악산 연주대 산행해 봐야 하는데...

 

살짝 당겨서 찍었는데 핸폰 사진은 확대하면 해상도가 영

 

해 질 녘 역광이라 오리배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

 

백운산도 바라보고

 

유색벼를 활용한 벼 아트도 멋지고... 그런데 사진을 잘 찍지 못했네 
너무 가까이 있어서 한 장으로 다 담을 수도 없고

 

전에 없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도 있고

 

관악산 연주대가 멋진 모습으로 자꾸 눈에 들어와

 

조금 밝게 했더니만 새들의 낙원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 하나둘씩 불을 밝히는데

 

아파트  뒤로 백운산도 바라보고

 

백운산과 바라산도 바라보면서 또 찍고

 

사위 한 데서 전화가 온다.  지금 퇴근하고 이리로 온다고...

 

사위와 함께 맛집에서 저녁을 맛나게 먹고 배도 부르겠다 소화도 시킬 겸
야경을 보면서 또다시 산책이 시작되는데...

 

이곳 백운호수 야경도...  광교 원천호수 야경처럼 LED 불빛이 수시로 변하는데

 

이곳 카페에서 야경을 바라보면서 차 한잔 해도 좋겠지만 
저녁을 많이 먹은 탓에 배불러 차도 마실수 없고

 

 

저곳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까 생각했는데 
아뿔싸 어쩜 카페에 사람들이 저리도 많을까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 그냥 바라만 보고

 

오색찬란한 불빛에 매료되어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이번에도 딸과 함께 나들이 잘한 것 같다
남편은 오로지 등산만 좋아하다 보니
난 이렇게 나들이와 산책을 좋아하는데 혼자는 갈 수 없어 늘 맘 뿐인데 
이렇게 딸이 가끔 나의 마음을 알고 함께해 준다.
고마워 나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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