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출발해서 인지 고속도로는 밀려드는 차량들로 많은 시간 소요되어 하조대에 도착을 하는데
회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물치항 회센터로 이동
우리도 우럭, 광어, 청어로 회를 뜨고 상차림으로 매운탕과 밥도 시켜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속초 8경 중 제1경에 손꼽히는 명소 새하얀 등대 외관과 주변을 둘러싼 푸른빛 바다가 한 폭 그림처럼 어울린다. 속초등대전망대는 원래 등대로만 기능했으나 지금은 일반에 개방되어 전망대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인가 등대전망대 안으로 들어가 볼 수가 없어 밖에서 주변을 조망하는데 설악산 쪽은 대나무 숲이라 조망이 안되고... 바람이 불어 조금 춥게 느껴져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곳이 영금정이다.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속초시민이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현재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여, 남쪽 방파제 부근으로 실제 정자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이 정자는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로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해상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정자 자체는 아주 촌스럽게 만들어진 콘크리트 정자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개 해돋이 정자라고 부르는데,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는 글을 써 놓았다."
이 글을 보지 못했다면 두 정자가 영금정 인줄 알았을 것을... 글을 읽어보기 잘했네
이곳 정자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마치 바다 위에 떠올라서 해와 마주하는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 난 언제쯤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할수 있을까
추억도 회상해 보는데 언제쯤 코로나19 종식되어 예전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까
인근의 영랑호,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꼽히는 청초호는 그 자체로도 비경이지만 지역민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어 더 좋다."
이렇게 딸과 함께 셋이서 양양 하조대도 가고 물치항에서 회도 먹고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등대전망대, 영금정, 청초호도 가보면서 뜻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