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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어느날

9월 7일 13호 태풍 링링이 중대형 강풍을 동반하고 수도권을 통과할 때

우리 동네는 바람이 약간 세게 불어와 뒷동산 대신 아파트 앞에 있는 공원으로 산책을 나선다.

태풍 링링이 강풍을 동반하고 수도권을 통과 한다고 알림 문자도 오고 해서인지 산책 나온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현재 기온은 28 C 였고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오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벤치위에 떨어져 있는 산딸나무 열매가 ...


바람이 강하게 불긴 불었나 보네 산딸나무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네






대추와 감은 언제 익을고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터널길도 지나가고



강풍이 지나가고 있다지만 이곳 공원은 이따금씩 바람이 불어올 뿐...


여기 어르신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고 계시네


메타세콰이어 길도 거닐고 /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안에도 공원에도 메타세콰이어 길이 많다




이렇게 40여분 공원 산책길을 거닐며 아침운동을 하고



태풍에 이어 긴 가을장마가 끝날 줄 모르는 10일 아침 비가 내리기에 우산을 쓰고 탄천길로 산책을 나간다.


비에 젖어 있는 나팔꽃길도 거닐고


황색 코스모스가 곱게 피어 반기고

 

황색 코스모스 / 꽃말 :  넘치는 야성미


황색 코스모스와 나팔꽃


빗방울에 흠뻑 젖어 있는 나팔꽃도 담아주고


애기 나팔꽃도 담아보고


메리골드 / 꽃말 :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나팔꽃 / 꽃말 : 풋사랑, 덧없는 사랑, 기쁨




백일홍 / 꽃말 : 그리움, 수다



10일 아침까지는 비는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았고


우산을 쓰고 나온 사람들도 한 두 명뿐



길옆에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함께 피어 더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사위질빵 / 꽃말 : 비웃음

사위 질빵에 대한 전설도 있다나...ㅋㅋ

 보라색 나팔꽃은 꽃잎이 무겁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애처로워 찍어주고


보라색 나팔꽃 /  꽃말 : 기쁜 소식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오므라 들어서 꽃을 보려면 아침에 보면 더욱 예쁘다

코스모스와 범부채꽃도


꽃범의 꼬리도 비에 젖어 무겁다는 표정

이렇게 비오는날 산책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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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으로 침수피해로 농작물 피해 복구도 못하고 있는데 가을장마로 인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고
이맘 때면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어야 하지만 요즘은 긴 가을장마로 다가올 추석명절 한가위도 즐겁지 만은 않을 듯
추석 특수 를 기대했던 농민들은 태풍 피해, 장마 피해가 겹치면서 겹시름에 잠겨있다고 한다.


블친님들

이번 추석연휴 고향 가시는 길 안전 운행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어 보시고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