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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요즘


오늘 아침 못처럼 뒷동산이나 한 바퀴 돌아보려고 집을 나서는데


멀리 광교산은 운무에 가려 모습을 안 보여 주네


십여 일 동안 허리가 아파 뒷동산에도 못 가고 탄천길만 산책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왠지 뒷동산 한 바퀴 돌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조심 오르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운동 나온 사람도 별로 없고 이곳은 아침마다 동네 어르신들이 체조를 하는곳



누군가가 말끔히 청소도 해놓고




그런데 산을 오를 땐 잘 몰랐는데 내려갈 땐 아픈 허리가 영...  아픈 허리 더 아프기 전에 학교 운동장이나 돌아보려고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길옆에 곱게 핀 장미꽃과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밤송이도 그리고 메리골드,, 보라색 도라지꽃도 보면서


산딸기도 곱게 익어가고


학교 운동장 개방 안내도 읽어보고


학교 운동장에 도착... 운동장은 인조잔디... 운동장을 몇 바퀴 돌아보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먹구름이 드리워져있고 / 이곳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에키나세아 (자주 천인국)


아프리칸 데이지


모나르다


아프리칸 데이지

                                                                                      (토끼 클릭해 보세요...ㅋㅋ )


이렇게 꽃들과 노닐며 만보는 걸었으니 아침운동 치고는 많이 한 것 같다. 

허리가 아프지 말아야 등산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할 텐데 허리 땜시로 사는 게 재미가 없다 .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이 예뻐 찍어보고



숲속에 있는 듯한 우리 아파트



청소하고 빨래하고 커피 한잔 들고 창가에 앉아 창밖 풍경을 바라보니 가을 하늘처럼 맑고 예뻐서 핸폰으로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