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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경기도 산행

광교산 형제봉,종루봉,토끼재를 가다

by 미소.. 2018. 5. 14.

13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짙은 안개로 한 치 앞이 안 보인다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광교산이나 가자고 출발을 하는데... 이번에는 형제봉 코스로

집에서부터 걸어서 매봉초교를 지나 산을 오르는데 산달나무가 곱게 꽃을 피우고


이곳 삼거리에서 형제봉이 4,2 km


어제(토요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공기 또한 어찌나 상큼하던지 룰루랄라 하면서


매봉약수터에 도착을 하는데


매봉약수터 전경


여름날 무더울 때 땀 흠뻑 흘리며 산행하다 요기 보이는 이곳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면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바람결에 흔들리는 잎새와  산새들의 합창소리가 어찌나 정겹게 들려오는지 온 몸에 힘을 쫙 빼고 누워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 순간만큼은 무엇이 부러우랴 ... 온 세상이 내 세상 같고 이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


왼쪽은 수원땅...오른쪽은 용인땅 이렇게 광교산 정상 시루봉까지 경계선으로 산행을 한다.


천년약수터를 지나 이곳 삼거리에 도착... 왼쪽 길은 지금 내가 올라온 길... 오른쪽은 경기대에서 오르는 길 다른 때 같으면 산꾼들이

민물처럼 밀려 올라올 텐데 새벽녘까지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끼어서 인지 오늘은 한산하네 그려

노린재나무에도 예쁜 꽃을 피워 자랑을 하고... 그런데 빗물과 안개빛에 젖어 무겁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고 있네


꽃 사진을 찍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데...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메 모두 미소를 추월해 가네...미소는 오늘도 거북산행...ㅋㅋ


형제봉이 가까워질수록 짙어지는 안개... 그래서 더 운치 있어 신이 나고...비 온 뒤라 공기는 얼마나 상큼하던지 




난 이런 산행도 즐기는 편... 푸하하


이곳에서 커피와 컵라면도 팔고


철쭉은 어느새 낙화하고 몇 송이 남지 않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다가오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끝내주는데... 미소가 살고 있는 동네도 보이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네... 그런데

이분들 뭘 바라보고 있을까?

이곳 형제봉에서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이 2,6킬로...형제봉을 지나면서부터 힘든 코스 계단이 많거든...우리집에서 이곳 형제봉까지

5,9킬로 되려나


형제봉을 오르기 위해 쪼기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고


 계단이 없을 땐 자일을 잡고 올라갔었는데... 자일 잡고 오를까 하다가 계단으로 오른다 


이곳은 지금 한창 송화(松花) 가 곱게 피고... 햇볕만 나면 송화가루 뿌려대겠지... 미소 동네도 이곳 광교산에도 소나무가 무지 많거든.

미소 동네는 송화가루 땜시로 며칠 창문도 못 열어 노았는데 비 온 뒤로 괜찮아지지 않을까

금방이라 터질듯한 송화


그대도 예뻐서 찍어보고

계단을 오르다 송화 꽃을 내려다 보고



형제봉 정상석... 인증샷은 찍었는데 그게 글쎄 ...


형제봉 정상석도 보았겠다... 시루봉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고


저분들 자욱한 안갯속에서 맛난 점심을 드시네 이것도 힐링 아니겠는가


계속 이어지는 계단


내려가고 또 내려가다 급경사 계단도 내려가야 하는


덜꿩나무꽃도 예뻐 찍어주고



짙은 안갯속에서도 신바람 나서... 왜 어디가 어딘인지 알거든...푸하하


아~ 또다시 연속적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나고...난 이렇게 연속으로 오르는계단 무지 힘들어 하거든


 힘들다 힘들어... 누가 좀 끌어줘잉


힘들어 낑낑대면서 계속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다보니


종루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과일이랑 커피 한잔 마시며 체력 재충전하고... 짙은 안개는 겉 힐줄 모르고

이곳에서 광교저수지랑 형제봉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은데...

종루봉과 망해정... 전에는 없었는데... 그래서 자세히 읽어보고


시루봉 쪽으로 가면서 종루봉 정자각을 다시금 담아보고


이 사람 핸폰 보고 있는 걸까...ㅋㅋ 


다시금 계단을 내려가고



토끼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시루봉으로 가지 않고 사방 땜(13번 버스종점)으로 하산을 한다. 왜 시루봉은 며칠 전에 갔다 왔거든
오늘은 산행 짧게 하자고...ㅋㅋ


요기 지도에서 보면 심곡서원 보다 쬐게 먼곳에서 산행시작=버들치고개=천년약수터=형제봉=종루봉=토끼재=수원쪽 사방땜 (13번 버스종점)


토끼재에서 사방땜으로 하산 코스는 급경사 계단... 조심조심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뒷걸음으로 하산하는 코스






조심스럽게 내려오다 산사나무 꽃을 만난다... 잔뜩 물먹은 산사나무 꽃 무거운 듯 고개를 푹 쑥이고 있길래 예쁘다고 찍어주고



 광교산은 어느 코스로 산행하던 이렇게 쉬어갈 벤치가 많아 맛난거 가져와 하루 힐링하면 좋을듯




이곳은 양옆으로 산수유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봄에 꽃필 때 오면 좋을 듯



요기 앞에 두 분 손을 꼭 잡고 다정스럽게 산행을 하는데... 미소는 여직 남편과 저렇게 다정하게 산행 해본적 없고


사방땜에 도착을 한다


요기 오른쪽 계단은 지금 내려온 길... 왼쪽 쪼기 아줌씨 내려오는 길은 며칠 전에 광교산 산행하고 내려온 길... 그러니까 노루목 대피소에서

 하산하면 왼쪽 길로 내려온다.

이곳 지도는 수원쪽


요기 붉은 단풍나무 보이는 길은 절터,갈대밭으로 오르는 길... 백운산 가려면 이길로 오르면 빠르다.


사방댐의 풍경도 담아보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영산홍도 담아보고



비단잉어도 담아보고



광교산 백운산을 쳐다보니 아직 안개가 자욱하고



가을이면 고운단풍으로 반겨주는 길을 걸으며 13번 버스종점으로




이곳에서 먼지도 없는 옷과 신발을 털어보고... 혹 벌레가 붙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단풍나무도 꽃을 피웠네... 처음 보는 단풍나무 꽃... 신기해서 찍어보고




붓꽃도 찍어보고


노란붓꽃


이곳에도 송화 꽃이


개울에는 청둥오리가 노닐고


13번 버스종점에 도착


이곳에는 자전거 대여점도 있고 약수(식수)도 나오고 다슬기 화장실도 이곳 광교산 입구에 있는 화장실 이름은 예쁘다

경기대 입구에는 반딧불이 화장실 등 예쁜 이름들


버스종점 주변에 유명한 보리밥집에서 보리밥과 파전 그리고 동동주로 점심을 먹고


점심을 먹고 차도 마시고 밖으로 나와보니 광교산 정상에는 안개가 걷히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휘리릭...

오늘 산행은 여기서 종료를 하면서 짙은 안개로 주변을 조망할 수 없었지만 비 온 뒤라 공기가 맑아 좋았고 광교산은 동네에 있는 산이라

훤히 알고 있어 짙은 안개속에서도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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