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 오후 집에 있기가 따분해 어디로 갈까 하다가 광교호수 공원으로 가본다.
오늘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다 돌아볼 계획이다.
오후 시간이라 제2주차장에 차를 파킹시키고
푸른숲 도서관을 지나 원천호수로 와 본다.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었던 옷을 하나둘씩 벗어던지고 있다.
정녕 가을은 이렇게 저물어 가는 것인가...
스산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재촉해 본다.
풀좀 깎아주지
올여름 폭염이 심해서 그런가 올 가을 단풍은 예쁘지 않다.
사슴 출몰 주의 ? ... 광교호수공원에 사슴이 나타났다고 저녁 뉴스에 나온다.
"사슴은 지난 6일 오전 1시쯤 광교호수공원에서 마주친 30대 남성 A 씨를 뿔로 공격해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이 사슴은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쯤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B 씨를 습격했다.
B 씨는 사슴 뿔에 다리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수원시는 9일 오전 9시쯤 수원 장안구 하광교동 한 농장부근에서 마취총을 쏴 사슴을 생포했다고
시가 포획에 나선 지 3일 만이다.
산책로를 따라 원천호수 한바퀴 돌아보고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유래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조망해 본다.
바로 앞에 푸른 숲 도서관과 그리고 제2주차장과 복합체육센터 뒤로 신대호수까지 바라보고
공원과 원천호수도 바라보고
신대호수 정다운 다리 앞에 있는 법원검찰청도 바라보고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하면서 잠시 쉬었으니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01.gif)
이젠 신대호수 쪽으로 가 볼까...
곱게 핀 꽃도 보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그네에 사람들이 없으면 얼른 가서 그네도 타고
계절을 잊은 꽃도 담아주고
모두 까만 열매를 맺고 있는데 이 아인 뭐야 지금 꽃을 피우고
스포츠클라이밍장에 도착
신대호수 정다운 다리
언제 왔는지 물닭들이 많이 보였고
원앙새도 많이 보이는 걸 보니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증거겠지
겨울 철새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는 신대호수
폰으로 확대하니 이 정도밖에
신대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야경이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이렇게 오후 시간에 광교호수공원(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에서 산책을 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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