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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늦가을 이어라(공원. 탄천. 뒷동산)

요즘 어딜 가나 고운빛 단풍으로 반기지만
가끔 불어오는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보노라면
왠지 스산하게 느껴지는 건 무엇 때문일까...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단풍이 드는 이유...
가을이 되면 나무는 월동준비를 위해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나뭇잎을 떨어뜨려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준비를 한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유는 나뭇잎과 가지사이에 잎이 바람에 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떨켜충이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떨켜충이 형성되면 나뭇잎은 햇빛을 받아 만들어낸 탄수화물을 떨켜층 때문에 
줄기로 보내지 못하고 나뭇잎 안에 계속 갖 고 있게 되고 이것이 계속되면 잎 안에 탄수화물이 
계속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하여 엽록소는 파괴되고 대신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카로틴, 크산토필과 같은 색소가 나타나 나뭇잎이 노랗게 보이게 되거나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생성되어 나뭇잎의 색이 붉게 보이게 된다고 한다.

 

공원을 지나 탄천으로...

 

왜가리

 

메기

 

잉어

 

오리와 왜가리도 보면서 산책을 하고

 

아파트에서 꽃 몇 송이 찍고

 

첨화 쑥부쟁이

 

버들잎 해바라기

 

왜성 용담

 

흰 층꽃나무

 

산국

 

오늘 아침은 뒷동산으로...

늘 이곳에 오면 바라보는 광교산 형제봉과 종루봉

 

정상에 도착... 뒤로 한 바퀴 돌아볼까 아님 내려가 공원으로 산책할까 망설이다가 
내려가 공원으로 산책하기로 한다.

 

이곳은 맨발 걷기 운동하는 곳이라 

 

뒷동산을 걷다 보면 쉼터도 많고

 

이분도 맨발로 걷고 있네

 

뒷동산에서 6,000보 공원에서 4,000보
오늘 아침도 만보 걷기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여러 색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단풍이 곱고 아름답게 물들려면 온도와 햇빛과 수분 공급이 필요한데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조건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야 하고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하늘은 청명하고 일사량은 많아야 한다.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범위에서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햇빛이 좋을 때
잎 속 수액의 당분 농도를 즐가시 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을 많이 생성하게 되고
색채가 가장 아름답다  너무 건조하지 않고 알맞은 습도를 유지해야 아름다운 가을을 볼 수 있다.
일교차가 큰 서늘한 날씨는 엽록소를 빨리 분해시키는데 이로 인해 평지보다는
일교차가 큰 산악지방이나 강수량이 적은 지방 일조량이 많은 양지쪽에 더 밝고 고운 단풍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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