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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청계산 (매바위. 매봉.석기봉. 이수봉)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와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고 해서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는
관악산을 백호, 청계산을 청룡이라 하여 '좌청룡 우백호'의 개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청계산은 울창한 숲과 아늑한 계곡, 공원, 사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가족산행의 명소로서 수많은 등산로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과천 쪽에서 바라보는 청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온화해서 토산처럼 보이지만,
서울대공원 쪽에서 보이는 망경대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거칠고 당당하게 보인다.
망경대(해발 618.2m)가 바로 청계산의 정상이다.

 

정토사는 울창한 숲과 연중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과 매봉과 이수봉, 국사봉으로 이루어진 
청계산이 아늑하게 감싸주고 있어, 산행과 힐링을 즐길 수 있으며 
서울 강남과 성남 판교에 인접하여 자연과 도심을 아우르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정토사 뒤뜰에 예쁜 열매가 있어 사진을 찍고 

 

길옆에 곱게 핀 꽃도 담고

 

오늘 산행할 만경대도 바라보고

 

정토사에서 0.8km쯤 올라왔을까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계곡 따라 명상의 숲을 지나 혈읍재로 오르는데
우리는 직진 매바위. 매봉으로 바로 오른다
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고는 하지만 한낮에는 바람이 없으면 
덥기때문에 능선으로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여름은 늦장마로 기습적인 폭우가 자주 내렸는데 
그 탓일까 길은 다 파여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 있고 
등산객들은 그 나무뿌리를 밟고 지나가니 나무는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길은 엉망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얼마를 올라왔을까 편안한 길도 나오고

 

이곳 삼거리에서 옛골입구가 1.9km / 원터골 입구가 1.8km  
앞으로 가야 할 매봉이 600m

예전에는 전철 타고 청계산 입구역에서 내리면 원터골에서 산행 시작했었는데
오늘은 옛골에 있는 정토사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산행 시작했으니까 1.9km 올라온 것 같다.

 

계속되는 오르막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헬기장에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차 한잔 마시고

 

매바위를 향해 오르는데

 

나무계단도 오르고

 

돌계단도 오르다 보니

 

돌문바위에 도착

 

돌문 바위를 돌며 마음속으로 소원도 빌고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또다시 오르는데

 

그런데 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여름 내내 비가 억수같이 내리더니 계단이 다 썩어 엉망이 되어버렸네

 

보수 공사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 

 

그렇게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매바위에 도착
매바위에서 인증샷 찍으려고 보니 역광이고 
엑스트라가 주인공보다 더 잘 나올 것 같아 포기를 하고... 푸하하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살짝 당겨서 찍었는데
하늘은 맑고 푸른데 도심은 부연 시야로 깨끗하지 못해 사진이 별로네

 

이수봉과 오늘 하산할 능선도 찍어주고

 

이수봉과 하산할 능선을 따라 성남시와 남한산성 잠실 롯데월드타워 
그리고 도봉산, 북한산 까자 넣어 동영상으로 찍고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

 

멀리 남한산성과 그 뒤로 검단산과 예봉산도 찍고

 

매봉으로 ...

 

매봉에 도착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어 주변을 조망해 보는데
이곳 매봉은 나무숲 때문에 조망이 없어 사진 한 장 달랑 찍고 

 

매봉(해발 582.5m) 
인증샷 찍기 위해 사방을 찾아봐도 남편은 온데간데없고... 헐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니 배가 많이 고픈지 점심 먹을만한 곳을 찾아 내려가고 없었는데

 

매봉 밑에서 점심을 먹고 망경대, 석기봉으로 고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겠다 편안한 길에서 룰루랄라

 

매봉에서 0.7km 내려오면 혈읍재에 도착

 

혈읍재를 지나 계단으로 오르고

 

우리는 옛골에서 = 매봉=혈읍재=망경대=이수봉=옛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청계산 조망대에 도착
이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고...

 

석기봉으로 가는데...  이곳을 지나갈 땐 가을 햇볕답게 제법 따갑게 느껴지고

 

석기봉으로 오르는데

 

험한 바윗길로 오르고 오르다 보니 석기봉 (해발 608m) 

망경대(해발 618.2m)가 바로 청계산의 정상인데
군사시설로 망경대는 갈 수가 없어 석기봉에서 그냥 바라만 본다.

 

석기봉에서 바라본 과천시와 관악산

 

살짝 당겨서 관악산 연주대를 찍고

 

멀리 안양에 있는 수리산도 바라보고

 

국사봉과 바라산 뒤로 백운산과 광교산도 당겨서 찍어보고

 

이수봉도 당겨서 찍고

 

이수봉 갔다가 하산할 능선도 찍고

 

서울대공원 쪽에서 보이는 망경대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거칠고 당당하게 보인다고 한다.

 

과천 매봉능선도 내려다보면서 
예전에 과천 매봉 능선으로 산행했던 기억도 회상해보고

 

경마장도 내려다보고

 

서울대공원 놀이공원도 내려다보고

 

동영상으로 찍고

 

주변을 조망 해 보았으니까 이젠 이수봉으로 가야겠지
조심스럽게 내려가면서 다시금 뒤돌아 보고

 

석기봉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와 계속 이어지는 나무계단도 내려가고

 

이수봉(해발 545m)에 도착
사진만 달랑 한 장 찍고 이내 옛골로 하산을 한다

 

이수봉에서 0.6km 내려오니 구름다리
그런데 구름다리는 어디 있는겨? 
왜 구름다리인지는 모르겠고
이곳에서 옛골이 3.1km면 이수봉에서 옛골이 3.7km인데
하산길은 경사면이 완만해 그리 힘들지 않아 다행이다 싶고

 

번지 없는 주막집도 지나가는데
평일이라 장사는 안 하고 있었는데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등산객이 이곳을 찾겠지

 

그렇게 내려오다 보니 봉오재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 옛골이 0.68m

 

물봉선도 만나고

 

정토사가 보이길래 살짝 당겨서 찍고

 

길옆에 코스모스 활짝 피어 반기고

 

어느 집 담장 옆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대추도 바라보면서

 

정토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청계산의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

 

코스: 옛골 정토사 = 헬기장 = 돌문 바위 = 매바위(해발 578m) = 매봉(해발582.5m) = 석기봉(해발 608m) 
= (망경대(해발 618.2m)는 바라만 보고) = 이수봉(해발 545m) = 봉오재 = 봉오재 입구 = 정토사

 

많이도 걸었네
요즘 한낮에는 쬐게 더워도 그늘 밑은 시원해 산행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다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으며 상큼한 숲 속 공기에 매혹되어 즐거운 산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