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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

지난밤 눈이내려 오늘아침 뒷동산으로

밤사이 눈이내려 눈길을 거닐고 싶어 뒷동산으로...


뒷동산으로 가기위해 아파트를 지나가면서 ...눈은 살짝 뿌리기만 했나보다...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인 눈을 보고싶었는데...


유난히 춥고 한파가 기승을 부렸는데도 얼어 죽지 않고 푸른 잎을 상징으로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이 싱그럽게 다가와 사진으로 남기고 ...


어쩜 요로콤 싱그러울까...


 밤사이 눈이 내려 그런가 아무도 없네...


 봄엔 초록잎과 연산홍으로 붉게 물들이고 여름엔 푸른잎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가을엔 예쁜단풍으로 다가와 멀리가지 않아도

가을을 느낄수 있는 이곳...지금은 산에서 내려오는 산바람이 어찌나 차갑게 느껴지던지...여름엔 무지 시원한데 말이다.


산새들의 합창소리가 정겨워 다시금 뒤돌아 보고...


여름엔 보랏빛 꽃을 피우는 맥문동 파란 잎에도 새하얀 눈이 덮혀 더욱더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자 ~ 그러면 잣나무 숲길로 올라가 볼꺼나  산행시작... 여름에 잣이 많이 달리는데 잣이 채 여물기도 전에 청설모가 모두 다 따서 먹는다.



늘 이곳에 서면 ...저~ 멀리 보이는 형제봉,종루봉,시루봉을 바라보고...


정상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없다. 그래도 누군가가 많이 왔다 갔나 보다 수많은 발자국  들이...


메마른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마을도...


 어쩌다 한두 명씩 지나갈 뿐 조용한 산길을 나 홀로 룰루랄라..


푸른 이끼 위에도 하얀 눈이....


몇 센티 미더나 될까...


조용한 산길을 룰루랄라 거닐고 있는데 ...산새들의 합창소리가 어찌나 정겹게 들려오던지 ...


청설모도 덩달아 재주를 부리고 ...넘 귀여워서 담아보고...


.

 뒤로 돌고돌아 정자각이 있는 공원에 도착을 한다...그런데 아무도 없어 쓸쓸하게 다가오는 정자각...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20여분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자 ~ 그러면 공원쪽으로 내려가 볼까...

공원으로 내려가는데 누군가가 눈을 말끔히 치웠네... 그대로 놔두면 좋으련만...




오월엔 연산홍이 피어 아름다움을 선사 할텐데...







엄동설한에도 뽀족이 내밀고 있는 새싹...

이렇게 공원 산책길을 대충 짧게 돌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쉼터에 도착을 했는데 아무도 없네...



 숲속길로 접어들고...



 또다른 쉼터...이곳도 역시 텅빈공간이 쓸쓸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뒤로 돌고 돌아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경사진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경사가 심해 아주 힘이 드는 계단인데 사진에는 별로네...

이곳으로 오르려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데...

있는 힘을 다해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어휴 숨차다 숨차...


너무 숨이차서 잠시 쉬면서 뒤돌아 보고...겨울나무 사이로 살며시 보이는 마을도 바라보고...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부터 내려가야 겠지...계단을 룰루랄라 내려가고...ㅋㅋ




 내가 살고 있는 마을도 담아보고...



                        인증샷도 찍고...푸하하...



오늘 산행한 코스...늘 뒷동산으로 오르면 이렇게 산책을 한다...어제도 오늘도...특별한일 없으면 시간을 내서 잠시 잠깐(두어시간)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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